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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비인기 종목 무한 지원”

최태원 회장 “비인기 종목 무한 지원”



최태원(52) SK그룹 회장이 핸드볼을 비롯한 비인기 종목에 대한 ‘무한 지원’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런던올림픽에서 신체적인 불

리함을 극복하고 세계의 벽을 뛰어넘어 국민에게 감동을 준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SK는 10여 년 전부터 펜싱, 핸드볼, 수영을 지원해오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8월 11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파크 바스켓볼 아레나에서 열린 3, 4위전에서 스페인에 석패해 의기소침한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최 회장은 “열심히 싸웠다.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면서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를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고 SK그룹은 전했다.SK는 또 2003년부터 후원한 펜싱이 이번 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면서 한국이 ‘펜싱 강국’으로 떠오르자 고무됐다. 한국 펜싱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현희가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 최초

의 올림픽 메달이었다.

SK는 수영에서 판정번복을 극복하고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한‘마린 보이’ 박태환의 전담팀도 2008년부터 운영해왔다.이런 성과를 거둔 런던올림픽 직후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 기업 구축 사업을 공개적으로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반 총장은 8월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조찬 간담회에서 민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해 언급하면서 최 회장을 본보기로 거론했다.

반 총장은 “최 회장이 6월 브라질에서 개최된 리우+20 회의에서 사회적 기업을 확장시켜 나가기 위한 모델로서 제안한 글로벌 액션 허브는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당시리우 회의에서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하려면 자가 발전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SK는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IT플랫폼인 글로벌 액션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제안했다.각국의 사회적 기업 투자자들과 사회적 기업가 등을 연결하는 국제적인 ‘사회적 기업 포털’을 만들겠다는 것이 최 회장의 실천방안이다.


정준양 회장 “회사 이익보다 고객 신뢰가 우선”정준양(64) 포스코 회장이 새내기 사원들을 대상으로“회사 이익보다 고객의 신뢰가 우선”이라며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미래창조아카데미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CEO특강에서 12개 계열사 신입사원 117명을 대상으로 철강산업의 전망과 비전달성을 위한 전략을 설명하면서 “업무 수행 때 회사의 이익과 고객의 신뢰가 상충할 때는 반드시 고객의 신뢰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평소 고객 중심 경영을 주창해왔다. 7월 6일에는 포스코센터에서 하반기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급변하는 수출 시황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고객사와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는 게 우선이며 이는 곧 판매 확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5월 연산 45만t 규모의 인도 냉연강판 공장준공식에서는 처음 생산한 강판 위에 ‘고객신뢰를 잃어버리면 바로 설 수 없다(顧客無信不立)’는 글귀를 적었다. 정 회장은 또 마케팅 직원들이 고객을 만나서 고객의 고충을 직접 듣고 요구를 확인하라는 취지에서 근무시간의 절반을 외부에서 보내도록 권장하고 있다.


KT T&C부문장 표현명, 커스토머부문장 서유열K T는 8월13일 조직을 개편에 따라 신설된 텔레콤&컨버전스(T&C)부문과 커스토머(Customer)부문의 부문장에 표현명(54·왼쪽) 사장과 서유열(56)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표현명 사장은 무선분야를 담당하는 개인고객부문장을, 서유열 사장은 유선분야를 담당하는 홈고객부문장을 지내다 이번에 자리를 옮겼다.

KT의 윤리경영실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한 그룹윤리경영실장에는 정성복 사장이 임명됐다. KT가 유·무선 조직을 통합하고 미디어콘텐트와 위성, 부동산 분야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함에 따라 3만여명의 임직원 중 40여명의 임원과 2만여명의 직원이 자리를 이동하게 됐다.


신동규 회장 “영업맨 마인드로 무장”신동규(61)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8월 13일 “농협금융은 영업하는 조직인 만큼 ‘영업맨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나부터 영업맨 마인드로 무장하겠다”고 말했다.신 회장은 이날 시내 서대문 인근 한 음식점에서 가진 지주·계열사 젊은 직원과의 만남에서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있을 때와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직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농협금융이 스마트뱅킹에 주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농협금융이 젊은 고객을 새로운 충성고객으로 끌어들이려면 스마트뱅킹, 인터넷뱅킹, 무인점포 등에 관심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최근 비상경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전 직원이 이런 부분에 공감하고 업무에 매진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길 바란다”며 “특히 젊은 직원들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신 회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팀장들과의 만남’, ‘여직원들과의 만남’ 등 직원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한 내부모임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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