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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특수 겨냥한 패션상품 세트

여행 특수 겨냥한 패션상품 세트



롯데백화점은 ‘신상 패션’과 ‘이색 선물’을 올 추석의 주력 선물로 내놨다. 올 여름엔 예년보다 무더위가 이어져 가을 패션상품이 예년보다 늦게 선보여서다. 가을 패션상품은 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는데 올해엔 추석 연휴와 맞물렸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행사 기간 동안 의류나 잡화 등 패션상품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성 셔츠와 넥타이, 여성 핸드백, 그리고 아웃도어의류 등 패션 선물세트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려 기획했다. 각 점포별로 진행되는 고객 초대회 역시 전년보다 10% 이상 추가했다.

패션상품을 추석의 주력 선물로 잡은 건 반짝 여행 특수도 겨냥한 것이다. 이번 추석연휴는 개천절까지 이어진다. 휴가를 내고 긴 연휴를 즐기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여 국내외 여행객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행에 필요한 의류나 액세서리, 화장품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관심이 많은‘공항 패션’과 관련된 패션상품도 많이 팔릴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이들을 겨냥해 ‘패셔니스타가 제안하는 추석선물상품’이라는 동영상을 제작해 추석에 선물하기 좋은 패션상품과 추석 연휴에 활용할 만한 패션연출법을 알려준다.

동영상에는 국내 최정상급 모델과 인기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추석 연휴 여행객을 대상으로 공항패션을 제안하는 화보집도 제작했다.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박완수 팀장은“이상기후로 추석이 가을상품 판매의 적기가 됐다”며 “추석과 패션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접목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품목별 최상품만을 엄선한 이색 패키지도 선보인다. 특별한 선물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해 이색세트를 구성한 것이다. ‘세계 진미세트(63만원)’는 캐비아와 푸아그라, 트러플 등 세계 3대 진미와 스페인 하몽으로 구성했다. 캐비아는 철갑상어에서 떼어낸 알을 걸러 소금을 뿌리고 조미한 것이다. 푸아그라는 지방 함량이 높아서 맛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식탁 위의 다이아몬드’라불리는 트러플(송로버섯)은 독특한 향이 난다. 스페인 주식인 하몽은 소금에 절여 건조한 돼지 다리로 만든 햄이다.

‘금송이 세트(8만원)’는 향산화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금나노를 함유한 새송이 버섯으로 구성했다. 저장 기간이 긴 새송이 버섯은 비타민 C가 느타리 버섯의 7배, 팽이버섯의 10배 많다. 다른 버섯에는 거의 없는 비타민B6와 필수아미노산 9종을 함유한 웰빙 상품이다.전통 3대 한우인 칡소, 흑소, 황우를 하나로 모은 ‘전통 한우 3선세트(65만원)’는 1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전통 한우인 제주흑소의 등심과 불고기, 울릉도의 명품 울릉칡소의 안심, 채끝, 국거리, 황우의 등심, 불고기가 한 세트로 구성돼 전통 한우 3종류와 함께 엄선된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다.지난해 추석에 인기를 끈 ‘루왁 커피(15만 2000원’도 다시 만날 수 있다.

루왁 커피는인도네시아 커피로 세계 3대 커피원두로 불리는 야생 아라비카 커피 열매를 먹은 사향 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커피 씨앗을 채취해가공한 것이다. 희귀성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로 알려져 있다.‘제수용 수산물 세트 1호(25만원)’는 한국인의 제사상에 자주 올라가는 대표 생선인 참조기, 참돔, 참민어, 참가자미, 병어가 세트로 구성돼 있어 한번에 제수용 생선을 만나볼 수 있다. 생선을 자연건조 시킨 후 급속냉동기법을 사용하여 풍미를 잃지 않도록 했다. 롯데백화점 식품MD팀 황우연 팀장은“특별한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어 신규 세트 품목을 15%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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