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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Product] 보험사 대출 해약환급금 95%로 는다

[Financial Product] 보험사 대출 해약환급금 95%로 는다



저금리 시대에 돈 굴리 곳이 마땅치 않은 보험사들이 대출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최근 보험료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한도를 종전 환급금의 90%에서 95%로 확대했다. 보험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보험사의 대출한도는 환급금의 80~90% 정도다. 약관대출 금리도 낮췄다. 흥국생명은 9월부터 기존 4.75∼13.5%인 확정금리형 약관대출 금리를4.75∼11.5%로 내렸다. 알리안츠생명도 최고 13.5%에서 11%로 내렸다. 교보생명은 10월부터 기존 13.5%에서 10.5%로 3%포인트를 내릴 예정이다. 하나HSBC생명은 8월부터 4.8∼6.55%이던 금리연동형 약관대출 금리를 4.38∼6.45%로 하향 조정했다.

약관대출은 순수보장형을 비롯한 일부 상품을 제외한 보험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보험사 콜 센터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금리도 떨어지자 약관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보험업계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보험사 약관대출 잔액은 42조1386억원으로 지난해(36조7486억원) 보다 14.6% 늘었다. 보험사 관계자는 “대출 기간은 보험계약 만기일(종신형 연금은 연금 개시 전)까지로 보험 기간 내에 대출금을 자유롭게 갚으면 된다”고 말했다.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에도 금리를 깎아주고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알리안츠생명은 보험 고객이 최대 60%까지 대출 가능한 ‘알리안츠 아파트 담보대출’을 이용할 경우 0.2%~0.6%포인트 금리를 깎아준다.

금리는 3년 주기로 금리가 변동되는 혼합금리로 최저4.94%다. 대출 기간은 15년과 20년, 30년 중에 정할 수 있다. 원금균등분할 상환 방식이지만 초기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3년 동안의 거치기간을 뒀다. 삼성화재도 3년 또는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한 뒤 이후 6개월마다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금리혼합형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을 내놨다.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3년 내 대출금의 50% 상환할 때까지 중도상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그러나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라도 해도 무턱대고 대출을 받는 것은 금물이다.

보험사 가계대출의 경우 카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보다는 금리가 낮지만 시중은행보다는 높기 때문이다.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보험사의 경우 신용대출(보험계약대출 제외) 금리는 평균 12% 후반대로 7~8%인 은행 대비 4~5%포인트 높다. 주택담보대출 또한 은행 보다 1~2%포인트 높은 5% 중반대다.삼성화재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상품별로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자신에게 해당되는 금리수준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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