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 제주에 건강한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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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47만평 부지에 첨단 헬스케어타운 조성…글로벌 휴양 인프라로 개발
동북아 의료휴양 중심지로 조성사실 힐링 개념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힐링의 필수요소라 할 수 있는 건강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이를 상품가치화하고 브랜드화하려는 노력은 이전부터 있어왔다. 이런 움직임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경제 불황과 고령화 사회가 지구촌 전체의 문제로 떠오른 시점에서 각국은 건강증진 활동을 관광사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제주도는 국제적인 관광지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이점이 있다. 여기에 글로벌 의료인프라를 갖춘다면 국제자유도시라는 명성에 맞는 정주 여건을 확보하는 동시에 동북아 지역에서 의료·건강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으로 시작된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6대 핵심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제주 천혜의 자연환경을 연계해 의료와 휴양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의료복합단지를 지향한다.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관계자는 “제주헬스케어타운이 완성되면 1조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400억원의 소득 유발 효과, 2만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제주 천혜의 자연이 이제 개인의 삶을 치유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 경제도 ‘힐링’하는 매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이 개인의 건강과 휴양을 챙길 뿐 아니라 동시에 국가 성장에도 기여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간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아시아 국가들도 이 프로젝트의 산업적 가치와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참여방안을 모색해왔다.
그중 가장 활발하게 참여 의사를 밝혀온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 국영기업인 녹지그룹과 JDC는 10월 30일 제주 서귀포시 사업부지에서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건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장옥량 녹지그룹 회장은 “이번 사업으로 한·중 기업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새로운 성공 신화를 창조하겠다”며 “제주도 대자연의 품에 안긴 고급 의료휴양시설과 함께 제주 현지의 풍부한 자연경관, 인문적 특색을 충분히 반영하고 유럽풍의 트렌드를 접목한 완성도 높은 헬스케어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JDC와 약 1조원 규모의 제주헬스케어타운 투자계약을 체결한 녹지그룹은 중국 상하이에 본부를 둔 국유 부동산 개발기업이다. 2011년에 중국 내 전체 기업 가운데 87위 규모였고 올해 세계 500대 기업에 진입한 세계적 기업이다. 녹지그룹은 첫 해외 투자 프로젝트인 이번 제주헬스케어타운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또한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헬스케어와 휴양관광 사업에 성공하겠다는 자신감 또한 내비치고 있다.
중국 기업과 3단계로 시설 개발 진행녹지그룹은 1단계 사업으로 타운 내 휴양 콘도미니엄 시설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2단계로 웰니스몰, 웰빙푸드존, 힐링가든 등의 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3단계로 텔라소 리조텔, 의료 연구개발(R&D) 센터, 안티에이징 센터 등의 시설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JDC 관계자는 “제주는 널리 알려진 대로 유네스코 3관왕(세계 자연유산, 세계 지질공원, 생물권 보전지역 및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등을 통해 인정받은 세계적 관광지”라며 “해마다 국내외 관광객수도 증가해 작년엔 약 870만명이 제주를 방문했고 올해는 방문자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약 100만명으로, 무비자 혜택에 중국인 관광객 등의 방문 횟수가 급증하고 있어 앞으로 의료·휴양 관광객 유치에 호기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 관계자는 “제주도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섬 고유의 문화 외에도 중국, 일본, 그외 동남아 지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이 있고 특별자치도로서 제도적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등 성장 잠재력도 크다”면서 “올레길과 같은 특색 있는 힐링 상품을 개발해 얻은 성과와 함께 제주헬스케어타운과 같은 글로벌 의료휴양 인프라 조성으로 (제주를) 의료와 건강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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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힐링(Healing)’ 전성시대다. 몸이나 마음의 치유를 뜻하는 이 단어는 올해 국내 각계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힐링을 주제로 한 TV 토크쇼가 공감대를 형성했는가 하면, 모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자가 부른 ‘힐링이 필요해’라는 곡도 인기다.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방증이다. 이들은 주로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고 삶을 재충전하기를 원한다. 자연휴양림과 템플스테이 등 자연을 활용한 힐링 상품이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
최근 ‘건축학개론’ 등의 영화와 여러 드라마를 통해 주거지와 관광지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진 제주는 자연 속의 힐링 명소로도 꼽을 만하다. 얼마 전 제주도 일주코스가 완성된 제주 올레길은 걷기 열풍 속에 자연 속 휴식 공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동북아 의료휴양 중심지로 조성사실 힐링 개념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힐링의 필수요소라 할 수 있는 건강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이를 상품가치화하고 브랜드화하려는 노력은 이전부터 있어왔다. 이런 움직임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경제 불황과 고령화 사회가 지구촌 전체의 문제로 떠오른 시점에서 각국은 건강증진 활동을 관광사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제주도는 국제적인 관광지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이점이 있다. 여기에 글로벌 의료인프라를 갖춘다면 국제자유도시라는 명성에 맞는 정주 여건을 확보하는 동시에 동북아 지역에서 의료·건강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으로 시작된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6대 핵심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제주 천혜의 자연환경을 연계해 의료와 휴양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의료복합단지를 지향한다.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관계자는 “제주헬스케어타운이 완성되면 1조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400억원의 소득 유발 효과, 2만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제주 천혜의 자연이 이제 개인의 삶을 치유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 경제도 ‘힐링’하는 매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이 개인의 건강과 휴양을 챙길 뿐 아니라 동시에 국가 성장에도 기여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간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아시아 국가들도 이 프로젝트의 산업적 가치와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참여방안을 모색해왔다.
그중 가장 활발하게 참여 의사를 밝혀온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 국영기업인 녹지그룹과 JDC는 10월 30일 제주 서귀포시 사업부지에서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건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장옥량 녹지그룹 회장은 “이번 사업으로 한·중 기업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새로운 성공 신화를 창조하겠다”며 “제주도 대자연의 품에 안긴 고급 의료휴양시설과 함께 제주 현지의 풍부한 자연경관, 인문적 특색을 충분히 반영하고 유럽풍의 트렌드를 접목한 완성도 높은 헬스케어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JDC와 약 1조원 규모의 제주헬스케어타운 투자계약을 체결한 녹지그룹은 중국 상하이에 본부를 둔 국유 부동산 개발기업이다. 2011년에 중국 내 전체 기업 가운데 87위 규모였고 올해 세계 500대 기업에 진입한 세계적 기업이다. 녹지그룹은 첫 해외 투자 프로젝트인 이번 제주헬스케어타운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또한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헬스케어와 휴양관광 사업에 성공하겠다는 자신감 또한 내비치고 있다.
중국 기업과 3단계로 시설 개발 진행녹지그룹은 1단계 사업으로 타운 내 휴양 콘도미니엄 시설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2단계로 웰니스몰, 웰빙푸드존, 힐링가든 등의 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3단계로 텔라소 리조텔, 의료 연구개발(R&D) 센터, 안티에이징 센터 등의 시설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JDC 관계자는 “제주는 널리 알려진 대로 유네스코 3관왕(세계 자연유산, 세계 지질공원, 생물권 보전지역 및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등을 통해 인정받은 세계적 관광지”라며 “해마다 국내외 관광객수도 증가해 작년엔 약 870만명이 제주를 방문했고 올해는 방문자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약 100만명으로, 무비자 혜택에 중국인 관광객 등의 방문 횟수가 급증하고 있어 앞으로 의료·휴양 관광객 유치에 호기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 관계자는 “제주도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섬 고유의 문화 외에도 중국, 일본, 그외 동남아 지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이 있고 특별자치도로서 제도적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등 성장 잠재력도 크다”면서 “올레길과 같은 특색 있는 힐링 상품을 개발해 얻은 성과와 함께 제주헬스케어타운과 같은 글로벌 의료휴양 인프라 조성으로 (제주를) 의료와 건강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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