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은 학교, 사흘은 직장서 배운다
이틀은 학교, 사흘은 직장서 배운다
학교·기업 손잡고 맞춤형 인재 육성…미국·스페인 등 30개국 독일식 이원제 직업교육 도입키로
직업교육 주무기관은 교육부 아닌 기업미국·스페인을 비롯한 세계 30여 개국은 독일 직업교육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도입했거나 연구 중인 나라만 이 정도다. 특히 경제위기에 처한 국가들이 관심이 많다. 현재 독일의 25세 이하 청년층 실업률은 약 8%다.
유럽 경제위기 전보다 더 나아진 상황이고 유럽 평균보다 20%나 낮다. 청년 실업률이 50%에 달하는 스페인은 최근 경제위기 탈출방안의 하나로 독일 아우스빌둥을 모델삼아 직업교육제도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했다.
포문은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스페인 세아트(Seat) 그룹이 열었다. 세아트는 모기업인 폭스바겐에서 파견된 직업교육 전문가의 지휘 아래 이원제 교육을 시작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자동차 조립 시스템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 생산 현장을 이론과 실습을 연계한 교육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미국도 아우스빌둥을 도입 중이다. 미국 역시 기존에 직업교육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아 직업학교를 졸업해도 전문가로 인정받기보다는 단순 노동자로 인식되는 문제가 있었다. 전문 인력 부족 현상에 시달리던 미국이 독일의 모델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사립이나 시립, 또는 국립 직업학교에서 직업교육을 전담하고 있지만 이 학교들 역시 철저히 이원화된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현장경험 부족으로 졸업을 해도 취업과 동시에 교육을 다시 받아야 한다.
미국은 독일 직업교육을 배우기 위해 미국 주재 독일기업에서 이루어지는 아우스빌둥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과 교육학자들이 독일식 이원제 직업교육의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6%나 되는 미국의 청년실업률이 독일의 두 배에 육박한다며 독일 직업교육을 도입해야 하는 근거를 제시하고 미국 직업교육 시스템의 전반적인 혁신을 예고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에 진출해 있는 독일기업인 보쉬, 폭스바겐 등이 선도적으로 이원제 직업교육의 모범을 보이고 있고 기업과 정치인, 교육 전문가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논의 중이다.
이렇게 독일은 세계가 인정하는 이원제 직업교육시스템을 가진 유일한 나라다. 다른 나라는 기업이 젊은 인력을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자격증을 요구하지 않는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반면 독일 기업은 직업교육을 통한 전문가 양성과정에 적극 동참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어울리는 맞춤형 인력을 키워낸다. 직업교육의 주무기관이 학교가 아닌 기업이란 얘기다.
독일식 기업주도 직업교육이라 함은 단순히 전문계고나 상업학교를 졸업한 고졸 인력에게 취업의 문을 열어준다는 의미가 아니다. 중학교 과정인 레알슐레 10학년을 졸업하거나 인문계 김나지움 10학년을 마친 학생이 아우스빌둥 과정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직업학교 진학이 아니라, 먼저 직장부터 구해야 한다.
아쭈비(Auszubildende)라는 직업학생으로 계약하고 취업을 한 후,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학과가 있는 직업학교 베룹스콜렉(Berufskolleg)에 등록해야 한다. 일주일에 이틀만 등교하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배운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산업현장에 바로 적용하고, 스스로 실무와 이론의 간극을 경험,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나가면서 전문가가 되는 과정이다.
이들에게 실무를 가르치는 교사는 현장 경험이 충분한 마이스터라는 사실도 중요하다. 마이스터는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직업학교의 교사가 될 수 있다. 마이스터는 3년제 아우스빌둥이 끝난 다음 3년 동안 현장 실무경험을 쌓은 이들에게 주어지는 최상위 전문가 자격이다. 마이스터 자격증을 취득하면 전문가로서 창업을 할 수 있으며 생산 현장에서는 책임자로 근무하게 된다.
다른 나라와 비교한다면 대졸 인력이 담당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원제 직업교육 시스템은 아우스빌둥뿐만 아니라 대학에도 존재한다.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며 동시에 대학을 다닐 수 있는 학과다. 야간대학이 아니라 아우스빌둥과 마찬가지로 실무는 기업에서, 이론은 대학에서 수료하는 과정이다.
이 모든 직업교육의 주축이 되는 기관은 교육부나 교육청, 학교보다는 기업이다. 역할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한국의 상공회의소와 비슷한 IHK(Industrie und Handelskammer)도 직업교육에서 큰 부분을 담당한다. 독일인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아우디다. 2012년 독일 대학 졸업생 3만3000명을 대상으로 기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아우디가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아우디에 채용된 대졸 신입사원의 약 60%는 이미 대학 재학 중에 이 회사에 취업해서 이원화된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다. 기업은 대학과 공동으로 전체적인 커리큘럼을 설계한다. 졸업하면 기업에서 배운 현장 업무에 대해서는 IHK 자격증을 받고, 대학에서는 대학 졸업장을 받는다.
폭스바겐 취업난 우려에 직업학생 증원현재 폭스바겐은 독일 내 6개 지사에서 자동차 조립연구, 운송 물류관리, 산업공학, 기계, 전산, 메카닉, 전기, 경제, 경영, 판매 등 22개 학과에서 이원화된 직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에는 아쭈비를 포함 약 4500여 명의 직업학생이 일한다. 아쭈비와 대학생은 회사로부터 실무연수와 함께 학비와 소정의 임금을 지원받는다.
독일은 최근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13년제의 초중등학교를 12년제로 개편하고 있다. 현재 청년층의 가장 큰 고민은 12학년제가 시작된 학년의 졸업과 13학년제가 끝나는 학년의 졸업생이 중복되는 문제다. 갑자기 김나지움 졸업생이 두 배가 되면서 진학과 취업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2011년 독일 대학 진학률이 40% 대에서 53%로 갑자기 상승한 이유는 징병제의 폐지와 중복 아비투어로 인해 졸업생이 증가한 탓이다.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주마다 중복 아비투어를 각기 다른 년도에 적용하면서 충격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폭스바겐은 2010년부터 직업 학생을 증원하기로 했다. 기업이 먼저 나서 사회의 부담을 일부분 떠안기로 한 셈이다. 그리고 2011년부터 중복 아비투어가 끝나는 2014년까지 증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이 더 이상 교육부나 학교의 책임만이 아니라는 기업의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다. 현장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키 포인트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연간 20조원이 넘는 사교육비에 시달리는 한국의 기형적인 교육시스템은 노동시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독일은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 수업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 아니면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 담당교사가 학부모를 불러 과외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제서야 관심을 갖는 부모도 많다.
독일이 불필요한 사교육 시장을 키우지 않게 된 데는 직업교육 전선에서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기업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과외가 필요 없을 정도로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라 성적에 그만큼 자유롭다는 말이고 ‘대학 진학 말고도 길은 얼마든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독일 아우스빌둥을 모델로 전문계고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현 정부 들어 마이스터고가 도입됐지만 독일의 아우스빌둥은 학교 하나 개교한다고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시스템이 아니다. 독일직업교육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국가나 교육부, 학교가 아닌 기업이 문을 열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아우스빌둥은 이미 세계 수많은 나라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미래형 직업교육의 모델이다. 기업이 교육을 남의 일로 생각한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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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제는 유럽 재정위기에도 여전히 탄탄하다. 예상을 초월한 성장과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40%의 대학진학률을 나타내는 독일이 경제 강국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독일이 경제 강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독일만의 현장형 직업교육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직업교육 주무기관은 교육부 아닌 기업미국·스페인을 비롯한 세계 30여 개국은 독일 직업교육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도입했거나 연구 중인 나라만 이 정도다. 특히 경제위기에 처한 국가들이 관심이 많다. 현재 독일의 25세 이하 청년층 실업률은 약 8%다.
유럽 경제위기 전보다 더 나아진 상황이고 유럽 평균보다 20%나 낮다. 청년 실업률이 50%에 달하는 스페인은 최근 경제위기 탈출방안의 하나로 독일 아우스빌둥을 모델삼아 직업교육제도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했다.
포문은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스페인 세아트(Seat) 그룹이 열었다. 세아트는 모기업인 폭스바겐에서 파견된 직업교육 전문가의 지휘 아래 이원제 교육을 시작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자동차 조립 시스템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 생산 현장을 이론과 실습을 연계한 교육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미국도 아우스빌둥을 도입 중이다. 미국 역시 기존에 직업교육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아 직업학교를 졸업해도 전문가로 인정받기보다는 단순 노동자로 인식되는 문제가 있었다. 전문 인력 부족 현상에 시달리던 미국이 독일의 모델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사립이나 시립, 또는 국립 직업학교에서 직업교육을 전담하고 있지만 이 학교들 역시 철저히 이원화된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현장경험 부족으로 졸업을 해도 취업과 동시에 교육을 다시 받아야 한다.
미국은 독일 직업교육을 배우기 위해 미국 주재 독일기업에서 이루어지는 아우스빌둥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과 교육학자들이 독일식 이원제 직업교육의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6%나 되는 미국의 청년실업률이 독일의 두 배에 육박한다며 독일 직업교육을 도입해야 하는 근거를 제시하고 미국 직업교육 시스템의 전반적인 혁신을 예고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에 진출해 있는 독일기업인 보쉬, 폭스바겐 등이 선도적으로 이원제 직업교육의 모범을 보이고 있고 기업과 정치인, 교육 전문가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논의 중이다.
이렇게 독일은 세계가 인정하는 이원제 직업교육시스템을 가진 유일한 나라다. 다른 나라는 기업이 젊은 인력을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자격증을 요구하지 않는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반면 독일 기업은 직업교육을 통한 전문가 양성과정에 적극 동참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어울리는 맞춤형 인력을 키워낸다. 직업교육의 주무기관이 학교가 아닌 기업이란 얘기다.
독일식 기업주도 직업교육이라 함은 단순히 전문계고나 상업학교를 졸업한 고졸 인력에게 취업의 문을 열어준다는 의미가 아니다. 중학교 과정인 레알슐레 10학년을 졸업하거나 인문계 김나지움 10학년을 마친 학생이 아우스빌둥 과정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직업학교 진학이 아니라, 먼저 직장부터 구해야 한다.
아쭈비(Auszubildende)라는 직업학생으로 계약하고 취업을 한 후,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학과가 있는 직업학교 베룹스콜렉(Berufskolleg)에 등록해야 한다. 일주일에 이틀만 등교하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배운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산업현장에 바로 적용하고, 스스로 실무와 이론의 간극을 경험,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나가면서 전문가가 되는 과정이다.
이들에게 실무를 가르치는 교사는 현장 경험이 충분한 마이스터라는 사실도 중요하다. 마이스터는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직업학교의 교사가 될 수 있다. 마이스터는 3년제 아우스빌둥이 끝난 다음 3년 동안 현장 실무경험을 쌓은 이들에게 주어지는 최상위 전문가 자격이다. 마이스터 자격증을 취득하면 전문가로서 창업을 할 수 있으며 생산 현장에서는 책임자로 근무하게 된다.
다른 나라와 비교한다면 대졸 인력이 담당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원제 직업교육 시스템은 아우스빌둥뿐만 아니라 대학에도 존재한다.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며 동시에 대학을 다닐 수 있는 학과다. 야간대학이 아니라 아우스빌둥과 마찬가지로 실무는 기업에서, 이론은 대학에서 수료하는 과정이다.
이 모든 직업교육의 주축이 되는 기관은 교육부나 교육청, 학교보다는 기업이다. 역할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한국의 상공회의소와 비슷한 IHK(Industrie und Handelskammer)도 직업교육에서 큰 부분을 담당한다. 독일인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아우디다. 2012년 독일 대학 졸업생 3만3000명을 대상으로 기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아우디가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아우디에 채용된 대졸 신입사원의 약 60%는 이미 대학 재학 중에 이 회사에 취업해서 이원화된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다. 기업은 대학과 공동으로 전체적인 커리큘럼을 설계한다. 졸업하면 기업에서 배운 현장 업무에 대해서는 IHK 자격증을 받고, 대학에서는 대학 졸업장을 받는다.
폭스바겐 취업난 우려에 직업학생 증원현재 폭스바겐은 독일 내 6개 지사에서 자동차 조립연구, 운송 물류관리, 산업공학, 기계, 전산, 메카닉, 전기, 경제, 경영, 판매 등 22개 학과에서 이원화된 직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에는 아쭈비를 포함 약 4500여 명의 직업학생이 일한다. 아쭈비와 대학생은 회사로부터 실무연수와 함께 학비와 소정의 임금을 지원받는다.
독일은 최근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13년제의 초중등학교를 12년제로 개편하고 있다. 현재 청년층의 가장 큰 고민은 12학년제가 시작된 학년의 졸업과 13학년제가 끝나는 학년의 졸업생이 중복되는 문제다. 갑자기 김나지움 졸업생이 두 배가 되면서 진학과 취업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2011년 독일 대학 진학률이 40% 대에서 53%로 갑자기 상승한 이유는 징병제의 폐지와 중복 아비투어로 인해 졸업생이 증가한 탓이다.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주마다 중복 아비투어를 각기 다른 년도에 적용하면서 충격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폭스바겐은 2010년부터 직업 학생을 증원하기로 했다. 기업이 먼저 나서 사회의 부담을 일부분 떠안기로 한 셈이다. 그리고 2011년부터 중복 아비투어가 끝나는 2014년까지 증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이 더 이상 교육부나 학교의 책임만이 아니라는 기업의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다. 현장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키 포인트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연간 20조원이 넘는 사교육비에 시달리는 한국의 기형적인 교육시스템은 노동시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독일은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 수업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 아니면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 담당교사가 학부모를 불러 과외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제서야 관심을 갖는 부모도 많다.
독일이 불필요한 사교육 시장을 키우지 않게 된 데는 직업교육 전선에서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기업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과외가 필요 없을 정도로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라 성적에 그만큼 자유롭다는 말이고 ‘대학 진학 말고도 길은 얼마든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독일 아우스빌둥을 모델로 전문계고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현 정부 들어 마이스터고가 도입됐지만 독일의 아우스빌둥은 학교 하나 개교한다고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시스템이 아니다. 독일직업교육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국가나 교육부, 학교가 아닌 기업이 문을 열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아우스빌둥은 이미 세계 수많은 나라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미래형 직업교육의 모델이다. 기업이 교육을 남의 일로 생각한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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