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Management - 스타벅스부터 구글까지 맘대로 고르세요
Asset Management - 스타벅스부터 구글까지 맘대로 고르세요
주식·채권시장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화 약세와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문제가 부각되며 시장이 자주 출렁인다. 투자자들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정적인 브랜드 파워로 꾸준한 성과를 기록한 ‘글로벌 컨슈머 투자’가 주목 받는다.
‘글로벌 컨슈머 투자’는 단순히 소비 업종의 기업에 투자하는 건 아니다. 소비와 관련된 다양한 업종에도 투자한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나이키·프라다 같은 직접적인 소비 관련 종목뿐만 아니라 아마존닷컴·구글·마스터카드 등 소비와 관련된 간접적인 종목도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는 2015년 중국인이 미국인보다 스타벅스 커피를 더 많이 소비할 것으로 전망한다. 세계 주요 국가의 경제 둔화 속에서 신흥국의 소비 성장이 글로벌 성장동력 역할을 하는 것이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의 주가가 연내 1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몇 년 전부터 구글이 야심 차게 준비한 영화 같은 상상이 이제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내년 시판을 앞둔 특수안경 구글글래스는 물론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도 개발 중이다.
스마트폰이 가져온 문화와 소비시장의 혁명을 목격한 투자자들은 구글이 만드는 새로운 혁신에 기대감이 크다. 구글 같은 기업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해 경기 영향을 적게 받는다. 신흥국 구매력 증대에 따라 성장성과 지속 가능성도 겸비했다.
글로벌 컨슈머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은 직접투자와 간접투자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해외 주식에 직접투자 할 때는 무엇보다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해외기업이라 관련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고 한국과 밤낮이 다른 시차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서 발생한 일에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 해외 기업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부족하다면 전문가가 엄선한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랩어카운트나 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미래에셋 글로벌 그레이트 컨슈머랩’은 종목 수를 20~30개 정도로 압축해 운용한다. 해외 주식을 해당 통화로 보유하고 환 헷지를 하지 않기 때문에 달러 강세 때 환차익도 노릴 수 있다. 수익금 중 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도 있다. 이를 초과한 수익은 양도소득세 22%(지방소득세 포함)만 부담하면 되는 절세 효과가 있는 것이다. 펀드를 통한 ‘글로벌 컨슈머 투자’ 또한 다양하게 이뤄진다.
‘미래에셋 글로벌 그레이트 컨슈머증권투자신탁’은 최근 1년 수익률이 25%에 이른다. 럭셔리펀드도 컨슈머 투자의 일종이다. 세계적인 명품 소비재 제조업체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펀드들은 해외 명품 브랜드 위주로 투자하는 전형적인 소비재 펀드로 다른 펀드보다 경기 민감도가 높다.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 증권투자신탁1[주식]’, ‘우리Global Luxury증권투자신탁 1[주식]’, ‘한국투자럭셔리증권투자신탁 1(주식)(모)’ 등이 20% 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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