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Click Reports - 모바일·친환경 페인트 수요 주목
Hot Click Reports - 모바일·친환경 페인트 수요 주목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성장세 지속 KCC·노루홀딩스·삼화페인트 강세
세계적으로 페인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1인당 페인트 소비량이 아직 선진국에 비해 적어 성장 여지가 있고, 선진국에서는 친환경 페인트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BCC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페인트 시장은 1169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2018년에는 14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전 세계 페인트 판매는 지난해 약 10% 늘었다. 가격은 지난해 4.5% 올랐다. 이산화티타늄과 아크릴 레진 등 원재료 값 상승이 반영된 가격이다. 지난해 세계 페인트 소비액은 1112억 달러다. 중량 기준으로 총 3982만t을 사용했다.
국내 페인트 산업 규모는 4조5000억원이다. KCC·노루·삼화를 비롯한 5개 업체가 시장의 약 80%를 차지해 과점이다.
선박용 페인트에서는 현대중공업 계열 납품물량이 많은 KCC, 해외 선주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노루홀딩스와 아크조노벨의 비상장 자회사 IPK가 강자다. 신차용 페인트에서는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KCC가 부동의 1위이다.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에서는 KCC와 노루페인트·건설화학이 돋보인다. 자동차용 도료는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 완만한 성장세와 수익성을 유지한다. 보수용 도료는 2011년 1월부터 자동차수리 때 자기부담금이 5만원 정액제에서 수리비의 20% 정률제로 바뀌면서 수요가 줄었다.
페인트의 제조원가는 원재료비가 79%를 차지한다. 인건비는 7%, 기타 경비는 14%다. 2011년 이후 페인트 원료인 안료·수지·첨가제 등의 가격이 20% 이상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제유가 하락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관련 원자재 수요가 감소하면서 원료가격도 안정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건축·조선용 수요가 주춤함에도 페인트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페인트 시장의 향후 성장 동력은 고기능·고부가가치의 스마트폰용 페인트와 중금속·VOC(휘발성물질) 발생을 줄이는 친환경 페인트다. 선두권 페인트 업체들은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영세업체와의 간극을 벌리고 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 2분기 실적 발표 결과 KCC·노루홀딩스(노루페인트)·삼화페인트·AK홀딩스(AK켐텍)·건설화학의 성적표가 괜찮다. KCC의 페인트 부문은 영업이익률 16.3%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IPK(노루홀딩스 자회사)는 노루홀딩스에 252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삼화페인트와 AK홀딩스은 삼성전자 납품 등 모바일 기기 향도료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KCC·노루홀딩스·삼화페인트의 목표 주가는 각각 52만원·2만8000원·1만4500원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적으로 페인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1인당 페인트 소비량이 아직 선진국에 비해 적어 성장 여지가 있고, 선진국에서는 친환경 페인트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BCC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페인트 시장은 1169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2018년에는 14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전 세계 페인트 판매는 지난해 약 10% 늘었다. 가격은 지난해 4.5% 올랐다. 이산화티타늄과 아크릴 레진 등 원재료 값 상승이 반영된 가격이다. 지난해 세계 페인트 소비액은 1112억 달러다. 중량 기준으로 총 3982만t을 사용했다.
국내 페인트 산업 규모는 4조5000억원이다. KCC·노루·삼화를 비롯한 5개 업체가 시장의 약 80%를 차지해 과점이다.
선박용 페인트에서는 현대중공업 계열 납품물량이 많은 KCC, 해외 선주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노루홀딩스와 아크조노벨의 비상장 자회사 IPK가 강자다. 신차용 페인트에서는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KCC가 부동의 1위이다.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에서는 KCC와 노루페인트·건설화학이 돋보인다. 자동차용 도료는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 완만한 성장세와 수익성을 유지한다. 보수용 도료는 2011년 1월부터 자동차수리 때 자기부담금이 5만원 정액제에서 수리비의 20% 정률제로 바뀌면서 수요가 줄었다.
페인트의 제조원가는 원재료비가 79%를 차지한다. 인건비는 7%, 기타 경비는 14%다. 2011년 이후 페인트 원료인 안료·수지·첨가제 등의 가격이 20% 이상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제유가 하락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관련 원자재 수요가 감소하면서 원료가격도 안정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건축·조선용 수요가 주춤함에도 페인트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페인트 시장의 향후 성장 동력은 고기능·고부가가치의 스마트폰용 페인트와 중금속·VOC(휘발성물질) 발생을 줄이는 친환경 페인트다. 선두권 페인트 업체들은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영세업체와의 간극을 벌리고 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 2분기 실적 발표 결과 KCC·노루홀딩스(노루페인트)·삼화페인트·AK홀딩스(AK켐텍)·건설화학의 성적표가 괜찮다. KCC의 페인트 부문은 영업이익률 16.3%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IPK(노루홀딩스 자회사)는 노루홀딩스에 252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삼화페인트와 AK홀딩스은 삼성전자 납품 등 모바일 기기 향도료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KCC·노루홀딩스·삼화페인트의 목표 주가는 각각 52만원·2만8000원·1만4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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