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riscope PRISM -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2일부터 4일 동안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연례총회에 참석해 분주히 뛰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장에 불쑥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연설을 통해 아베노믹스의 성과와 전망을 홍보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왜 참배했느냐” “본인이 동북아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지 않은가” 등 질문 공세에 맞서 일본측 입장을 설명하느라 애쓰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세계를 놀라게 한 발언은 따로 있었다. “중일 관계는 제1차 세계대전 직전의 영국-독일 관계와 비슷하다.” 중일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내놓은 대답이었다. “부주의로 인해, 또는 우발적인 상황으로 인해 돌발적인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해외 언론은 아베의 이 발언을 주요 기사로 다루며 동북아 긴장 고조를 우려했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보다 강한 비판이 나왔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이 기억해야 할 역사는 제1차 세계대전이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라고 꼬집었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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