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ards 2014 고객사랑브랜드대상 _ 타파웨어 브랜즈 - 식품 보관의 역사 바꾼 밀폐용기
- Awards 2014 고객사랑브랜드대상 _ 타파웨어 브랜즈 - 식품 보관의 역사 바꾼 밀폐용기

오랫동안 사랑 받는 브랜드는 그 이름 자체가 고유명사가 된 경우가 많다. 밀폐용기의 고유대명사가 된 타파웨어(Tupperware) 브랜즈는 전세계 주방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 생활용품 회사다. 1946년 미국에서 설립된 이래 70년 동안 각국 주부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타파웨어는 냉장고가 보급되던 초창기에 개발됐다. 아이스박스와 달리 냉장고는 보관한 음식물이 빠르게 마르는 단점이 있었다. 타파웨어는 페인트 통 뚜껑에서 고안한 씰(seal)이 달린 뚜껑을 만들어 수분 증발을 막도록 밀폐력이 강한 통을 선보여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냉장·냉동 용기뿐 아니라 전자레인지 전용용기 등 용도별 신제품을 내놓았고 한국 시장에서는 김치 전용용기, 쌀 보관 용기 등 주방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현지화된 제품을 출시해왔다.
타파웨어 브랜즈는 주요 고객이 주부라는 점에 착안해 가정에 찾아가는 주방 컨설팅 서비스를 해왔다. ‘타파웨어 홈파티’라고 이름 붙여진 이 행사는 현재 전 세계에서 1.7초마다 열릴 정도로 활발하게 진행된다. 홈파티 주최자가 이웃과 친지들을 집으로 초청하면 타파웨어 카운셀러가 방문해 제품 사용법은 물론 냉장고 정리법, 선반 정리법, 요리 레시피 등 살림 정보와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이다. 이런 방문판매 방식은 유연하게 근무가 가능한 카운셀러라는 직종을 창출해 여성의 고용 증대에도 이바지했다.
성장을 거듭한 타파웨어 브랜즈는 주방 살림 전반으로 제품라인을 확장하고 건강식품, 홈케어, 화장품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한국 시장에는 건강기능식품 ‘네이처케어’, 7중 스테인리스 제품 ‘레인보우 쿠커’, 친환경 세제 스‘ 와이프’ 등을 선보였다.
1992년 충청북도 진천에 한국 공장을 설립한 타파웨어 브랜즈는 지금까지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연간 81만5000상자를 생산하는 한국 공장은 세계 각국에 있는 타파웨어 브랜즈 공장 중에서도 낮은 불량률과 우수한 생산성으로 인정받고 있다. 안정적인 생산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2010년 598억원이던 매출은 2013년 748억원으로 늘었다. 유사 제품과 브랜드가 쏟아지는 가운데 타파웨어가 지금의 위치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과 기술 덕분이다. 저장용기는 저가의 제품군에 속하지만 ‘평생 품질보증 제도’를 통해 고가 제품 못지 않은 사후 고객관리를 시행하는 것이 타파웨어 브랜즈의 강점이다.
최근 타파웨어 브랜즈는 친환경적인 기업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3Rs(Reduce, Reuse, Recycle) 정책을 세워 버려진 타파웨어 제품을 재활용해 파이프·화분 등의 제품으로 만들고, 사회환원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국내에서 ‘I Love Earth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코 물통’을 선보였다.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공동으로 결식아동을 돕는 ‘착한 도시락’ 캠페인을 진행하고 2013년에는 타파웨어 브랜즈가 주최한 ‘지구사랑어린이 사생대회’의 참가비 전액을 국내 빈곤 아동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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