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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JTBC ‘살림의 신’ ‘집밥의 여왕’ - TV로 배우는 스타의 리얼 손맛

Media | JTBC ‘살림의 신’ ‘집밥의 여왕’ - TV로 배우는 스타의 리얼 손맛

JTBC 예능 프로그램 ‘집밥의 여왕’은 스타가 자신의 주방에서 집밥을 요리해 대접하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4명의 출연진이 요리 비법을 선보인다.



초보 주부들이 늘 걱정하는 것이 있다. 매일 차려야 하는 밥상과 집안 살림이다. 매일 무슨 찬을 차려야 할지, 장마철 습기는 어떻게 제거해야 할지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JTBC의 ‘살림의 신’과 ‘집밥의 여왕’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준다. 시즌 2를 맞이한 JTBC 프리미엄 리빙쇼 ‘살림의 신’은 주부들이 궁금해 하는 살림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방송인 박지윤이 MC를 맡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에서부터 미용, 여름철 육아 등 주부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봤을 내용들을 다룬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살림 팁은 블로그를 통해 방송 이후에도 주부들 사이에서 공유될 정도로 인기다.



방송 후 블로그에서도 화제최근에는 여름철 세탁법, 곰팡이 제거 등 주부들의 여름철 고민을 해결하는 내용이 방송을 탔다. 평소 세탁기를 청소하지 않고 빨래를 하는 주부들이 많은 가운데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을 넣고 세탁기 통을 세척하는 방법, 아웃도어 의류 세탁법, 매트리스 살균 세탁법 등 ‘여름 세탁법’과 관련된 살림팁이 화제를 모았다. 실제 주부들이 출연해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것도 방송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그릇 관리법’ 편에서는 매일 설거지를 하며 그릇을 다루는 주부들을 위해 새 그릇처럼 오래 사용하는 비법이 공개됐다. ‘그릇 바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안 닦이기 때문에 신경 써서 문질러야 한다’ ‘자주 쓰는 그릇은 세워서 보관하라’ ‘그릇을 겹쳐 보관할 때는 완충재를 사용하라’ 등 베테랑 주부들이 보여주는 살림 노하우가 주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주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JTBC 예능프로그램 ‘집밥의 여왕’이 있다. 스타가 자신의 집에서 밥상을 차려 다른 출연자에게 대접하는 방송이다. 소박한 집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집밥’을 콘셉트로 한 음식점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집밥의 여왕’은 스타들이 숨겨왔던 손맛을 가감 없이 공개한다. 매회 4명의 스타가 출연하는 방송에서 ‘누구네 집밥이 더 맛있나’ 신경전을 벌이는 ‘집밥 배틀’도 재미 요소다. 최고의 점수를 받은 1인은 ‘황금 주걱’을 차지하게 된다.

지금까지 출연한 스타들이 선보인 음식 메뉴도 다채롭다. ‘드라마 속 살림 고수’ 특집에서는 감초 여배우 전성애, 개성파 여배우 김선화, 가사도우미 역의 일인자 김희라, 상궁 전문 배우 장희진이 출연해 ‘도련님 진짓상’을 주제로 집밥 대결을 벌였다. 그중에서도 KBS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했던 배우 김성애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이북식 오이 국수’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북 출신인 부모님 밑에서 하루 한 끼는 국수를 먹고 자랐다”는 김성애는 이북식 오이 국수로 어머니의 손맛을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사태 국물에 오이, 다진 마늘, 간장 등을 넣어 육수를 만든 뒤 차게 식힌 면발에 붓는 오이 국수 레시피는 시청자들이 집에서 따라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전성애씨의 남편이자 영화 ‘도가니’에 악역으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배우 장광씨는 방송에 함께 출연해 “깔끔한 국물과 맛있게 잘 삶은 면발이 맛의 비결”이라며 아내를 응원했다.

스타의 집에서 음식을 하는 방송이다 보니 자연스레 스타의 집안 내력이 드러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전라도 출신인데다 평소 살림꾼으로 소문난 김가연은 첫 출연 당시 22가지가 넘는 전라도 밥상을 준비해 다른 출연진들의 기를 죽였다. 역대 ‘황금주걱’ 수상자들을 모아놓고 겨룬 ‘집밥배틀’에서 그는 ‘새우 해물냉채’ ‘간장 꽃게찜’ 등을 요리하며 수준급 음식솜씨를 자랑했다. 김가연은 “집밥의 여왕하면 김가연, 김가연은 집밥의 여왕”이라며 “손에서 기름 냄새가 떠나질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집밥 퀸’들이 선보이는 집밥 레시피는 주부 시청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방영 후에 더 인기다.

“오늘 ‘집밥의 여왕’ 메뉴를 따라해 보았다” “요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집밥의 여왕’을 즐겨 보고 있다”는 시청자 반응이 줄을 잇는다. 김은정 PD는 “스타들이 자기 집에서 본인이 평소에 쓰던 도마나 칼을 사용해 늘 요리해 먹던 음식을 공개하는 게 프로그램의 장점”이라며 “스타의 손맛을 담은 조리법을 숨김없이 공개하고 있어 주부들의 호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살림의 신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50분, ‘집밥의 여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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