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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ISCOPE KEYWORDS OF THE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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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선박은 배 안 선교의 조타 장비와 인원을 해안의 원격 조종실로 옮겨놓는 방식이다.





무인선박“원격조정 또는 자율운행 시스템이 갈수록 미래의 기술로 자리잡아간다.” 무인기, 자율주행차에 이어 이번에는 무인선박이다. 말그대로 승무원 없이 육상에서 원격 조종으로 항해하는 선박이다. robot ships 또는 풍자적으로 유령선(ghost ships)이라고도 한다.

“선장이 육상에서 안전한 통신 연결을 통해 센서들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받는다. 배의 곳곳에 여러 대의 카메라가 설치되며 새의 눈으로 주변 환경을 포함해 전체를 조감할 수도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은드랑게타의 본거지인 칼라브리아 지역을 방문해 마피아의 파문을 선언했다.
한 마디로 배 안 선교의 조타 장비와 인원을 해안의 원격 조종실로 옮겨놓는 방식이다. 무인 시스템에선 항법이 개선되고 거주공간과 구명장비가 불필요해진다. 따라서 효율이 최대 20%까지 향상되며 배기가스 또한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승무원 없이 배가 운행되려면 20~30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120만 명의 일자리가 해운업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 52쪽 BUSINESS)



은드랑게타이탈리아의 조직범죄단을 통칭해 마피아라고 부른다. 혈연, 지연, 종교로 묶여 있어 결속력이 매우 강하다. 시칠리아의 ‘코사노스트라’, 칼라브리아의 ‘은드랑게타’, 나폴리의 ‘카모라’, 풀리아의 ‘사크라 코로나 우니타’가 이탈리아의 4대 마피아 조직이다.

수입원은 마약 거래에서 나오며 건설업이나 슈퍼마켓, 음식점 등을 통해 돈세탁을 하고 자금을 모은다. 미국으로 건너간 마피아들은 과거에 악명을 떨쳤지만 근래 들어선 비교적 잠잠한 편이다. 반면 유럽에서는 마피아가 이탈리아 국경을 넘어 독일, 스페인 등으로 진출해 더욱 기승을 부린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은 은드랑게타 본거지인 칼라브리아주를 방문해 “마피아는 파문됐다”며 주민들에게 “돈을 숭배하고 악을 행하는 그들과 싸우라”고 격려했다. 은드랑게타는 칼라브리아의 방언으로 ‘용기있는 남자’를 뜻하지만 그들의 소행은 정반대다. 몸값을 노린 납치가 잦아 ‘유괴 마피아’로 불리기도 한다. (☞ 54쪽 FE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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