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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BOARD | 브라질 월드컵 감독 32명 평균 연봉은 20억원

LEADERBOARD | 브라질 월드컵 감독 32명 평균 연봉은 20억원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 32명의 평균 연봉이 공개됐다. 자그마치 200만 달러(약 20억원)다. 32명 중 고작 5명만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연임할 만큼 감독직은 불안정하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상당한 액수다. 이번 조사는 영국 스포츠 매체인 스포팅 인텔리전스(Sporting Intelligence)가 취합한 결과다. 공개된 연봉은 팀 보너스를 제외한 금액이다.

연봉 10위 내 감독 중 절반은 소위 말해 ‘밥값 못한’ 감독이란 불명예를 얻었다. 16강 진출에 실패한 러시아·영국·이탈리아·스페인·일본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연봉 10위 안에 들면서 팀을 4강에 올려 놓은 ‘명불허전’ 감독은 3명이다.

연봉 6위인 요아힘 뢰브 감독은 ‘전차군단’ 독일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뢰브 감독이 4강에서 7대1로 대파한 브라질의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은 연봉 4위다.

연봉 22위인 아르헨티나의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은 팀의 준우승을 이끌며 ‘밥값을 가장 잘한’ 감독이 됐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연봉 순위 23위로 월드컵 성적은 27위에 머물렀다. 홍 감독은 월드컵이 끝난 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프로축구 감독 연봉과 비교하면 어떨까. 국가대표 감독 연봉이 더 적다. 세계 10대 프로축구 감독의 평균 연봉은 1130만 달러(약 116억원)다. 국가대표 감독 연봉의 5배 이상이다.

프로축구 스타 감독의 연봉에 견줄만한 수익을 올리는 국가대표 감독은 러시아를 이끌었던 파비오 카펠로 감독(1123만5210달러)이 유일하다. 그가 한 주에 벌어들이는 수익은 멕시코 국가대표팀의 미구엘 에레라 감독(20만9810달러)이 1년간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높다.

프로축구 감독 중 두 번째로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조세무링요 첼시 FC 감독은 1700만 달러를 벌어들인다. 무링요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한 이유가 과연 따분함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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