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가 상승세 언제까지?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유럽 등 세계의 일부 지역이 경기침체로 다시 빠져들 가능성이 대두된다. 이 같은 우려가 상승장의 종언에 관한 최근의 추측을 부채질했다. 하지만 지난 10월의 투매에도 불구하고 황소들(상승장)이 여태껏 버텨내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11월엔 상승장 롱런이 67개월 째 이어지게 된다. 미국 증시 상승장의 평균 지속기간과 같아진다.
상승장은 주가의 장기적인 상승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S&P 500 지수가 막간에 20%의 조정 없이 20% 이상 상승하는 기간으로 정의된다. 2009년 초 주가가 오름세를 시작한 뒤로 S&P 500은 어림잡아 130% 상승했다.현 강세장이 지속기간과 규모 면에서 미국 역대 최장 강세 장에 근접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1987년 10월 19일 검은 월요일의 22% 하락으로 대대적인 투매가 시작됐다. 그 뒤 1988년 초부터 2000년 닷컴 거품붕괴까지 153개월 동안 주가가 500% 이상 날아 올랐다.
최근의 투매는 9월 18일 S&P 500이 2011포인트의 고점을 치며 마감된 뒤 시작됐다. 그뒤 근 2년 만에 한 주간 최고의 장세가 이어졌다. 통상적으로 약세장은 주가가 20% 이상 하락할 때를 말한다. 10월 27일 S&P 500은 고점 대비 2.5% 가량 빠졌다.
절반 남짓한 미국인이 개인적으로 또는 배우자와 공동으로 직접투자, 또는 뮤추얼 펀드나 자기주도형 퇴직연금 계정의 일환으로 주식을 소유한다고 한다. 갤럽의 연례 조사 결과다. 주가 변동성이 높은 기간 중에는 주식매매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한 가지만 명심하면 된다. 상승장의 종말은 죽음이나 세금처럼 피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는 점이다. 타이밍만 불확실하다. 긍정적으로 말하면 주가의 상투를 잡기보다 무릎에서 사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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