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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지는 한국경제, 정부의 햇살론 서민지원제도가 힘이 되어주길

힘들어지는 한국경제, 정부의 햇살론 서민지원제도가 힘이 되어주길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가 얼마 전에 내놓은 소식은 충격적이다. 6년 만에 전 직원 임금동결을 선언한 것이다. 높은 연봉과 고액의 성과급으로 모든 직장인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삼성전자가 임직원 임금을 모두 동결한 것은 글로벌 경제위기 발생 이듬해인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경제의 상징이기도 한 삼성의 이러한 조치는 국내외 경제상황을 반영하는 피할 수 없는 자구책의 일환으로 보인다. 고용시장도 마찬가지로 시작이 좋지 않다.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채용 계획을 확정한 대기업은 10곳 중 4곳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작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한, 지난 달 초 500대 기업 중 종업원 수가 300명이 넘는 207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신입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64.7%인 134개사가 아직도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경기 악화, 회사 내부상황 악화요인과 통상임금 등 인건비 부담 때문이다.

이와 비례하여 서민층의 살림살이도 팍팍해지고 있다. 젊은 세대는 취업을 못하고 기성세대는 아르바이트 시장에 내몰리는 기이한 고용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올 들어 가계 빚의 증가세도 만만치 않다. 국가의 힘을 경제 살리는데 몰아줘야 할 때다.

이에 저소득자와 소상공인의 신용하락과 개인파산 등의 증가로 인해, 경제가 균형을 잃게 되는 것을 막고, 높은 금리의 굴레에서 벗어나오지 못하는 서민들을 살리기 위해 정부에서는 서민전용대출상품인 햇살론을 시행 중에 있다.

햇살론은 정부와 금융기관들이 공동 진행하는 서민구재를 위한 지원상품이다. 금융기관과 정부가 출연한 재원을 바탕으로 취급 금액의 일정 비율을 보증을 해 줌으로써 은행으로 하여금 채무자의 신뢰성을 높게 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신청방법은 생계자금과 대환자금으로 나누어지며, 생계자금과 대환대출을 합산하여 총 3,000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3개월 이상 근무한 직장인과 사업을 3개월 이상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들로 연간 소득이 4,000만원 이하인 사람들만 신청할 수 있다.

햇살론을 이용하는 서민들 중 상당수가 신용등급이 낮아 할 수 없이 대부업체의 고금리신용대출만을 이용할 수밖에 없던 사람들로 이 제도의 혜택을 받으면 매달 납입해야 하는 대출이자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서민들의 재정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NH저축은행은 어려운 서민들이 정부의 햇살론 지원 혜택을 한 명이라도 더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부결사유를 줄이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 생활고를 겪고 있다면, 높은 대출이자가 고민이라면 NH농협저축은행 공식판매법인 우리파이낸스 홈페이지(http://nh-sunloan.com)를 통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 보기 바란다.

옛 속담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라는 말이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나, 기업이나, 개인이나 할 것 없이 모두 힘든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정부와 기업과 개인이 모두 다 함께 힘을 합친다면 지금의 힘든 시기는 꼭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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