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서비스·기타 부문 3위 | 서정 CJ CGV 대표] 중국에 뿌린 씨 열매 거둔다
[2015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서비스·기타 부문 3위 | 서정 CJ CGV 대표] 중국에 뿌린 씨 열매 거둔다
중국 내 상영관 본격 가동되면서 수익 창출... 완다그룹 4DX 공급으로 매출 확대 기대... 스크린 독과점 논란 정면 돌파 지난해 한국영화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명량]은 총 관람객 1760만 명을 기록해 역대 흥행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밖에 [해적]이 861만명, [군도]가 47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 영화 관람객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체 관람객 1억명을 돌파하며 국내 영화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킨 CJ CGV의 실적에 관심이 쏠렸다. 뚜껑을 열어보니 CJ CGV는 지난해 매출 1조392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3.5%, 1.1% 증가했다. CJ CGV는 국내에서 탄탄한 영업망을 통해 안정적 실적을 올리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수익구조와 현금창출력 또한 양호한 편이다. 최근 해외사업 등 외형 확장으로 영업수익성이 과거 대비 둔화하고 있지만 매년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올리고 있다.
CJ CGV는 국내 영화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는 가변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수치다. 보다 안정적 성과 창출과 추가적인 외형 확대를 위해 CGV가 세운 전략은 해외 진출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안착 하는 게 1 차 목표다. 서정(55) CJ CGV 대표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CJ CGV는 2006년 중국 진출을 시작했다. 2014년 말 기준 중국에서 38개의 상영관을 운영 중이며 올해 65개, 2016년까지 95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현재 16개 영화관을 운영하는 베트남에도 연내 5개의 영화관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중국 영화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중국 전체 시장의 박스오피스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3조8000억원에서 2014년 약 5조200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CGV의 2014년 중국 시장 점유율은 2%로 전년보다 7계단 뛴 전체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 매출은 630억원에서 1023억원으로 62% 성장했다. 평균 티켓 가격도 중국 전체는 전년대비 0.9% 상승했지만 CGV는 8.3% 오르며 안정적인 성장을 했다는 분석이다.
서 대표가 CJ CGV 상영관 확장을 위해 완다그룹과 손을 잡은 점도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완다그룹은 세계 572개 극장을 보유하고 있다. CJ CGV는 지난해 중국 완다그룹과 4DX극장 공급계약을 맺었다. 올해 상반기 중국에 5개 4DX전용 상영관을 여는 것이 목표다. 4DX는 움직이는 의자와 더불어 바람과 물 등의 효과까지 느낄 수 있는 상영관으로 CJ CGV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서정 대표는 2012년 CJ CGV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1960년 서울 출생으로 한국외대 스웨덴어학과를 졸업한 후, 2001년 CJ에 입사해 CJ몰 사업부장, CJ오쇼핑 마케팅실장을 거쳐 CJ 오쇼핑 영업본부장 부사장을 지냈고, 이후 CGV의 사업확장을 위해 발빠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새삼 불거진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대해 서 대표는 편성 전략과 방침을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정면돌파에 나서고 있어 독과점 논란을 종식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 받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J CGV는 국내 영화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는 가변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수치다. 보다 안정적 성과 창출과 추가적인 외형 확대를 위해 CGV가 세운 전략은 해외 진출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안착 하는 게 1 차 목표다. 서정(55) CJ CGV 대표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CJ CGV는 2006년 중국 진출을 시작했다. 2014년 말 기준 중국에서 38개의 상영관을 운영 중이며 올해 65개, 2016년까지 95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현재 16개 영화관을 운영하는 베트남에도 연내 5개의 영화관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중국 영화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중국 전체 시장의 박스오피스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3조8000억원에서 2014년 약 5조200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CGV의 2014년 중국 시장 점유율은 2%로 전년보다 7계단 뛴 전체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 매출은 630억원에서 1023억원으로 62% 성장했다. 평균 티켓 가격도 중국 전체는 전년대비 0.9% 상승했지만 CGV는 8.3% 오르며 안정적인 성장을 했다는 분석이다.
서 대표가 CJ CGV 상영관 확장을 위해 완다그룹과 손을 잡은 점도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완다그룹은 세계 572개 극장을 보유하고 있다. CJ CGV는 지난해 중국 완다그룹과 4DX극장 공급계약을 맺었다. 올해 상반기 중국에 5개 4DX전용 상영관을 여는 것이 목표다. 4DX는 움직이는 의자와 더불어 바람과 물 등의 효과까지 느낄 수 있는 상영관으로 CJ CGV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서정 대표는 2012년 CJ CGV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1960년 서울 출생으로 한국외대 스웨덴어학과를 졸업한 후, 2001년 CJ에 입사해 CJ몰 사업부장, CJ오쇼핑 마케팅실장을 거쳐 CJ 오쇼핑 영업본부장 부사장을 지냈고, 이후 CGV의 사업확장을 위해 발빠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새삼 불거진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대해 서 대표는 편성 전략과 방침을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정면돌파에 나서고 있어 독과점 논란을 종식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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