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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정보도 얻고 경쟁도 하고

낚시 정보도 얻고 경쟁도 하고

피시브레인은 ‘세계 최대의 커뮤니티 기반 낚시 앱’으로 불린다. 안드로이드와 iOS 둘 다에서 사용 가능하다.
 A SOCIAL NETWORK FOR FISHING ENTHUSIASTS


World’s largest community-based fishing mobile app FishBrain has reached 1 million users.
Fishing enthusiasts worldwide have hooked onto a mobile app called FishBrain that lets them create online profiles to track and share information on catches and even compete in a leaderboard. FishBrain has reached 1 million users, CEO Johan Attby announced Thursday at the Symposium Stockholm.

Sure, Facebook may have 1.44 billion members and Twitter over 300 million, but for a niche network focused on sports fishing, the milestone is pretty impressive. So what can you do on FishBrain? First and foremost, connect and compete with other sports fishing enthusiasts worldwide through an online leaderboard based on size of catches.

Users can submit their own catches with species, weight and location along with their equipment. Like the way Google’s Waze provides real-time traffic data for vehicles, FishBrain provides a map of what fish are popular in the area at that time. The network’s algorithm, powered by user-submitted data and public weather information such as water temperature and wind speed, also tries to forecast when and where species could appear.

“Fishing is a hugely popular sport in countries all over the world, but one that has remained largely out of step with technological developments that currently benefit so many other sports. Runners can track their routes, golfAers can analyze their swings, but before FishBrain came along, there was no equivalent for anglers,” Attby said in a statement.

So far, the app has logged 350,000 catches. That data is huge for the anglers looking for the biggest catches, and for the company itself. Foursquare began as a check-in app for diners and later sold data to restaurants. Facebook tracks users’ interests and now sells advertising to major businesses. FishBrain seems poised to earn big.

It’s currently in a pre-revenue stage, but Attby said the company has plans to sell products like fishing gear, create videos and perhaps extend into wearables. For now, the 12-person team is supported by $2.4 million in a seed round led by Northzone (an investor of Spotify and Jukely) and is currently wrapping up a Series A.

FishBrain has users in 207 countries - the United States leading with 761,000 followed by Australia with 69,000, the United Kingdom with 43,000 and Sweden with 38,000. The network has steadily grown since its launch in March 2013 and experienced its most significant increase this year when it gained 350,000 users in five months. Attby attributed the growth to marketing in the United States and added features on the app. Currently based in Stockholm, FishBrain has plans to open an office in the U.S.
 낚시 정보도 얻고 경쟁도 하고


모바일 앱 피시브레인, 207개국 회원 100만 명 넘어세계의 낚시 애호가들은 요즘 ‘피시브레인’이라는 모바일 앱에 낚였다. 낚시에 관한 정보를 추적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프로필을 만들 수 있는 스마트폰용 응용 프로그램이다. 최고 낚시꾼 순위를 두고 사용자들이 서로 경쟁할 수도 있다.

피시브레인의 조핸 애트비 CEO는 지난 6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심포지움에서 회원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물론 페이스북의 회원은 14억4000만 명이고 트위터 회원은 3억 명이 넘는다. 그러나 스포츠 낚시라는 전문 틈새 네트워크 로선 사용자 100만 명 돌파가 아주 대단한 성과다.

그렇다면 피시브레인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선 잡은 물고기의 크기로 순위를 정하는 온라인 리더보드를 통해 세계 전역의 스포츠 낚시 애호가들과 교류하고 경쟁할 수 있다.

회원은 잡은 물고기의 종류와 무게, 낚은 장소, 사용한 장비 등 낚시 데이터를 제출한다. 실시간 차량 교통 데이터를 서비스하는 구글의 참여형 네비게이션 서비스 ‘웨이즈’처럼 피시브레인도 해당 지역에서 어떤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지도를 제공한다. 회원이 제출하는 데이터와 날씨 정보(수온, 풍속 등)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알고리즘은 특정 물고기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예측해주기도 한다.

애트비 CEO는 “낚시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인기 높은 스포츠”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스포츠와 달리 낚시는 기술 발전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한다. 예를 들어 마라토너는 자신의 달리는 속도와 자세를 추적할 수 있고 골퍼는 스윙을 분석할 수 있지만 낚시꾼에겐 그런 수단이 없다. 그래서 피시브레인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피시브레인에는 약 35만 건의 낚시 실적이 등록됐다. 그 데이터는 대형 물고기를 잡으려는 낚시꾼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다. 회사에게도 상당한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치 기반 소셜네트워크 포스퀘어(Foursquare)는 식당 고객을 위한 확인 앱으로 시작했지만 나중에 그 데이터를 식당에 팔았다. 페이스북은 회원의 관심사를 추적해 대기업에 광고를 판매한다. 피시브레인도 낚시꾼 정보의 판매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듯하다.

피시브레인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애트비 CEO는 앞으로 낚시 장비 같은 제품을 팔고 비디오도 제작하며 착용형 기기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직원은 12명이며 노스존(스포티파이, 주클리의 투자자)이 주도해 모은 창업투자 자본 240만 달러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1차 대규모 투자 유치 과정을 마무리하는 중이다.

피시브레인은 207개국에 회원을 두고 있다. 미국이 76만1000명으로 제일 많고, 호주가 6만9000명, 영국이 4만3000명, 스웨덴이 3만8000명 순이다. 2013년 3월 개설 이래 점진적으로 성장하다가 올해 첫 5개월 동안 35만 명의 신규 회원을 확보하는 개가를 올렸다. 애트비 CEO는 그런 성장이 미국에서의 판촉활동과 앱의 부가 기능 덕분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부를 둔 피시브레인은 미국에도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 번역 이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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