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첫 우주 섹스 동영상 촬영] 우주탐사? 섹스탐사!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성인산업의 인식을 바꿀 뿐 아니라 우리 삶의 핵심 요소가 우주 궤도상에선 어떻게 작용하는지 기록할 것”이라고 폰허브가 온라인 성명을 통해 밝혔다. 폰허브는 포르노 세트를 우주로 끌어올릴 때 어떤 민간 우주비행 업체를 이용할지 아직 밝히지 않았다. 60일 기한의 자금 조달에 성공할 경우 내년에 여행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우주 포르노 프로젝트에는 섹스플로레이션이라는 딱 어울리는 이름이 붙었다. 340만 달러를 조달해 무엇보다도 포르노 스타 2명, 다량의 윤활제와 콘돔을 쏘아 올리는 막대한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이미 알려진 인간 섹스 세계의 한계를 테스트하려는 취지다. 인디고고(아이디어 소셜펀딩 사이트) 자금 조달 캠페인 페이지의 차트에 투자자금이 어디에 쓰일지 상세히 설명됐다. 자금의 60%는 우주비행 비용, 나머지는 제작·보험·마케팅, 그리고 인디고고 수수료로 들어간다고 주장한다.
우주 포르노 동영상 제작 명분의 자금 기부에는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고? 인디고고 캠페인은 투자액에 따라 화끈한 보상을 제공한다. 500달러를 내면 영화의 보너스 영상(NG 장면과 제작 과정 등의 모음)에서 감사의 말을 전한다. 15만 달러를 기부하면 당연히 ‘천왕성(Uranus, 발음에 따라 ‘너의 항문’도 된다)’이라는 이름의 최고 경품을 받는다. 그리고 우주 포르노 동영상의 주인공인 에바 로비아 또는 조니 신스가 착용했던 우주복 1벌도 따라온다. 포르노를 위해 작은 한 걸음을 내딛고, 섹스플로레이션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될 경우 인류를 대신해 일련의 반복 운동을 실행하고자 하는 배우들이다.
투자 대비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면 곧바로 제작에 돌입해야 한다고 폰허브의 코리 프라이스 부사장이 말했다. “이륙하자마자 촬영이 시작돼 우주선의 상승에 맞춰 성행위의 단계도 올라간다”고 그가 허핑턴 포스트 온라인 매체에 말했다. “우주선이 최고 고도에 도달하면 최소한 몇 분 간 무중력 상태로 넘어간다. 그 시간대 안에 우리 배우들이 성관계를 갖고 절정에 이르게 된다. 물론 이론상으론 그렇다.”
문제의 배우들도 그것을 하늘이 내린 기회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포르노 스타와 우주인이라는 두 가지 꿈의 직업을 한꺼번에 경험할 기막힌 기회”라고 첨부된 홍보 동영상에서 로비아가 말했다. 그러나 한 가지 해결되지 않은 숙제가 있다. 무중력 환경에서의 성행위가 어떤 느낌인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무중력 상태에서 섹스를 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듯하다. 몸이 어느 곳에 고정되기 않고 계속 벽에 부딪치기 때문이다.” 생물학자 아테나 안드레아디스가 우주 뉴스 사이트 스페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와 상관없이 폰허브는 우주 (섹스) 레이스에서 선두로 골인하기를 원하는 듯하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자못 궁금하다.
- 폴 메쟈 뉴스위크 기자 - 번역=차진우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Klout
Klout
섹션 하이라이트
섹션 하이라이트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 모아보기
- 일간스포츠
- 이데일리
- 마켓in
- 팜이데일리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할로자임, 머크에 키트루다 피하주사 특허 소송 제기[제약·바이오 해외토픽]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나솔' 6기 영철♥영숙, 둘째 임신 깜짝 발표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트럼프 “한국 군사비 수십억달러…관세 협상과는 별도”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3분만에 완판된 일본 신칸센 토큰증권…비결은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美3상 성공에 HK이노엔, 비만약 신기술에 인벤티지랩 ‘상한가’[바이오맥짚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