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111주년을 맞이한 오리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시계를 생산하는 스위스 시계 명가다. 모터스포츠의 열정을 담은 시계부터 재즈 거장들에게 바치는 헌정 시계까지 다채로운 컬렉션을 통해 대중적인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1904년 설립된 오리스는 기계식 시계만을 고집해 오고 있는 시계 전문회사다. 창립자 폴 카틴과 조지 크리스천이 스위스 홀스테인 지역에 공장을 세우면서 오리스 시계의 역사가 시작됐다. 오리스(oris)라는 이름은 홀스테인 인근의 계곡 이름에서 유래됐다. 로마시대 켈트족 언어로 강을 의미하는 오리사(aurisa)가 어원이다.
11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리스는 기계식 시계의 진정한 가치를 추구한다. 브랜드 심벌인 ‘레드 로터’와 같이 개성 있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지향한다. 또 모터스포츠, 다이빙, 항공,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모션 및 스폰서십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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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레이싱 열정 담은 시계들
오리스와 윌리엄즈 F1팀과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은 11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윌리엄즈 F1팀과의 인연은 2003년부터 시작됐으며 2004년 랄프 슈마허, 2005년 마크 웨버 그리고 알란 맥니시 등과 함께하고 있다.
오리스는 FIA 세계 자동차 내구 선수권대회(WEC)와 독일 투어링카 선수권대회(DTM)에 출전하고 있는 아우디 스포트팀의 공식 시계 협력업체이기도 하다. 2014년 6월에는 아우디 스포트 르망 24시 대회에서 아우디팀을 적극 후원해 승리에 일조했다. 오리스는 아우디 스포트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2014년 아우디 스포트 한정판에 이어 올해 아우디 스포트 한정판Ⅱ를 2000개 한정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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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다이버워치의 부활
오리스는 수많은 다이빙 전문가들의 기술과 경험, 조언을 수용해 전문가용 다이버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2006년 카를로스 코스테와의 파트너십으로 탄생된 오리스 다이버 컬렉션은 탁월한 성능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출시된 카를로스 코스테 리미티드 에디션Ⅳ 컬렉션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프리 다이버이자 기네스북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카를로스 코스테의 실(seal)이 부착돼 있다. 또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는 50여 년 전 오리스 컬렉션에서 최초로 선보인 전설적인 다이버 시계의 부활을 의미한다. 1960년대 오리지널 제품과 유사한 복고풍 외관을 갖추고 있으며,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40㎜ 직경의 케이스는 부식을 방지하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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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거장에게 바치는 헌사
오리스의 재즈에 대한 열정은 1996년 런던재즈페스티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재즈의 거장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시계들을 출시하며 하나의 독특한 컬렉션을 만들어 냈다. 2007년에는 즉흥적인 숫자배열을 특징으로 하는 디지 길레스피 한정판 시계를, 2005년에는 프랭크 시나트라를 위한 컬렉션을 출시했다. 또 2003년 찰리파커, 2002년 듀크 엘링턴, 2001년 마일즈 데이비스, 2000년 루이 암스트롱을 위한 시계를 제작했다. 1996년 영국 색소폰 연주자인 앤디 셰퍼드에게 바쳤던 시계가 이 모든 과정의 시작이다. 오리스는 올해도 재즈계의 상징적인 인물들을 기념하는 시계 컬렉션에 신제품을 추가했다. 델로니어스 몽크 한정판은 미국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능을 지닌 뮤지션을 위한 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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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역사 간직한 파일럿워치
오리스는 오랜 기간 동안 항공 역사로부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특별한 파일럿워치를 제작해 오고 있다. 2005년에는 피터 배처와 함께 마크1 허리케인 R4118의 복원 과정에 참여하며 영국으로 복원된 동체를 가져오는 데 힘썼으며, 2003년에는 폴리 배처의 세계일주 비행을 지원하며 장애인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도왔다. 2008년에는 블루 이글즈 헬리콥터 디스플레이팀이 오리스의 항공 리스트에 추가됐다. 이들은 매년 수백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역동적인 에어쇼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리스 신제품 BC4 항공 컬렉션이 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블루 이글즈의 플라잉 머신들은 컬렉션 디자인에 영감을 주었으며, 테스트 기간 중 파일럿들의 조언을 수용해 제품을 완성했다.
올해 오리스는 빅 크라운 프로파일럿 얼티미터를 출시했다. 직경 47㎜의 견고한 멀티피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안에는 오리스 자동 무브먼트와 스위스 특허를 받은 기계식 고도계 및 기압계 무브먼트가 장착돼 있다. - 오승일 포브스코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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