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 ‘백만 마스크 행진’ 시위대 경찰과 충돌
영국 - ‘백만 마스크 행진’ 시위대 경찰과 충돌
United Kingdom - MILLION MASK MARCH CLASH WITH POLICE
The online hacking group Anonymous claims to be mobilizing protesters in more than 600 cities worldwide to march against government corruption and police brutality. The movement, which also is identified with the Occupy protests and WikiLeaks, has been staging demonstrations on November 5 for the past three years.
By the early evening hours in London, police had gathered in riot vans and began making arrests for public order offenses. At least three men are being held in a central London police station for allegedly possessing knives, gas canisters, lock picks and paint grenades in Trafalgar Square, The Guardian reported.
Protesters held signs that said, “One solution: revolution,” and “You should have expected us.” In previous years, police have arrested protesters and fireworks have gone off at Buckingham Palace. In the U.S., demonstrators gathered in the country’s capital, rallying outside of landmarks such as the Capitol building and the Washington Monument. At times they chanted, “Hands up, don’t shoot,” a motto from the Black Lives Matter movement.
“The message for this year’s Million Mask March is building a better future through collective action,” according to a press release from the group.
— MICHELE GORMAN
영국 - ‘백만 마스크 행진’ 시위대 경찰과 충돌
온라인 해킹단체 어나니머스는 정부의 부패와 경찰의 가혹행위를 규탄하는 행진을 위해 세계 6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시위자를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점령’ 시위(빈부격차에 항의한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에서 전 세계로 퍼졌다)와 위키리크스(정부나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와 관련된 비밀 문서를 폭로하는 웹사이트) 운동에 연계된 ‘백만 마스크 행진’은 지난 3년 동안 매년 11월 5일 시위를 벌였다.
저녁이 다가오자 런던 경찰이 폭동진압 차량을 타고 시내 중심가로 모여들어 치안문란 행위를 단속하기 시작했다. 그날 밤 런던 중앙 경찰서로 최소한 3명이 연행됐다. 그들은 트라팔가 광장에서 흉기, 가스통, 해정 도구(자물쇠 따는 도구), 물감 수류탄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시위자들은 ‘한 가지 해결책 뿐이다, 혁명이 답이다’ ‘우리 시위를 예상했어야지!’라고 적힌 표지판을 들고 행진했다. 전년도 시위에선 경찰이 시위자들을 체포했고 버킹엄궁에서 폭죽이 터졌다.
미국에서도 시위자들이 워싱턴 DC에 모여 의사당과 워싱턴기념탑 같은 주요 건물 밖에서 행진했다. 그들은 가끔씩 ‘손 들었으니 쏘지 마’를 외쳤다. 비무장 흑인 청년이 백인 경찰에 사살된 뒤 생겨난 흑인 인권운동 ‘블랙 라이브스 매터’의 슬로건이다. 어나니머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백만 마스크 행진의 메시지는 집단행동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 MICHELE GO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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