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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뉴페이스

유럽의 뉴페이스

구세계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포브스가 처음으로 발표하는 유럽의 30세 이하 지도자(30 Under 30 Europe) 순위는 유럽을 이끌고 가는 젊은이들을 수년 동안 집중조명 해 온 결과 작성된 것으로 금융, 산업, 엔터테인먼트, 공공정책 등 10개 분야를 아우른다.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당의 쉐프부터 시작해 떠오르는 힙합 아티스트, 발명가, 벤처 자본가 그리고 해적을 자처하는 리더에 이르기까지, 미래 가장 찬란하게 빛날 스타들도 엄선된 30세 이하 지도자들이 지난달 런던 몬드리안 호텔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순위의 전체 명단은 forbes.com/30-under-30-europe-2016에서 볼 수 있다.
 [사회적 기업가] 조세핀 구베(Josephine Goube·27), 프랑스 파트너십 디렉터, 마이그레이트(Migreat)


전세계 난민 위기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마이그레이트(Migreat)의 원년 멤버 중 한 명으로 난민을 비롯한 이주민이 새로운 보금자리에 당도한 이후 보다 쉽게 비자를 신청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과학 및 보건] 세사르 벨라스코 무뇨스(Cesar Velasco Munoz·29), 스페인 유행병 전문가, 세계보건기구


에볼라를 추적하고, 무덤을 파는 일꾼들을 교육하며 유럽질병통제센터를 위한 방호기구지침서를 개발하는 등 세계보건기구가 에볼라에 대응하는데 최전선에서 활동했다.에볼라 사태가 잠잠해지면서, 하버드에서 수학한 스페인 출신의 유행병 전문가로 현재 향후 유사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

 [미디어] 에른스트잔 파우스(Ernst-Jan Pfauth·29), 네덜란드 공동창업자·출판인 드 코레스폰덴트(De Correspondent)


2013년 기자로 활동하던 파우스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170만 달러를 조달해 드코레스폰덴트를 창간했다. 월구독료 65달러로 광고없이 심층 보도를 지향하는 온라인 매체다. 현재 4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네덜란드의 유력 일간지 NRC 한델스블라드(NRC Handelsblad)의 편집인 및 기술산업을 전문으로 다루는 뉴스 웹사이트 더 넥스트 웹(The Next Web)의 편집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엔터테인먼트] 리틀 심즈(Little Simz·21), 영국 뮤지션, AGE 101


힙합계의 수퍼스타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는 리틀 심즈를 가리켜 “현재 제대로 된 랩을 하는 신예”라고 이야기했는데, 이는 반박하기 어려운 말이다.지난해 발표된 리틀심즈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음원 ‘데드 바디(인류에 내재된 불완전성에 대해 성찰한 곡)’는 빌보드 차트 10위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소매 및 전자상거래] 앰버 애서턴(Amber Atherton·24), 영국 창업자, 마이 플래시 트래시(My Flash Trash)


2007년 자신의 기숙사 방에서 온라인 주얼리 장터인 ‘마이 플래시 트래시’를 창업했다. 아기자기한 펀 참(fun charm)과 대담한 디자인의 악세사리를 탑샵(Topshop)의 런던 플래그십 매장 및 기타 트렌디한 부티크샵에 납품한다.

 [정책] 줄리아 레다(Julia Reda·29), 독일 유럽의회 의원, 해적당(Pirate Party)


해적당(정부의 투명성 개선과 지적재산권법의 개정을 목표로 하는 활동가들이 자율적으로 조직한 전 세계적 연합) 의 대표다. 레다는 많은 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아이디어가 국제적으로 보다 간편하게 공유될 수 있도록 유럽의회가 저작권 규정을 개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금융] 오펠리아 브라운(Ophelia Brown·29), 영국 대표,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집요함에 있어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이가 바로 여기 있다. 간단한 온라인 문서 작성을 주력으로 하는 스페인의 스타트업인타이프폼(Typeform)으로 그는 지난해 시리즈 A단계의 투자자금을 모았다. 당시 브라운은 바르셀로나의 타이프폼 사무실에서 2주 동안 진을 쳤다. 이밖에도 인덱스 벤처스는 오스퍼(Osper), 빅헬스(Big Health), 마블(Marvel)의 투자에도 참여했다.

 [예술] 톰셀러스(Tom Sellers·28), 영국 레스토랑 쉐프 및 오너, 레스토랑 스토리(Restaurant Story)


맨하탄의 퍼 세이(Per Se) 및 코펜하겐의 노마(Noma)와 같은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배웠다. 이후 2013년 런던에서 개업한 ‘레스토랑 스토리’는 미슐랭 스타를 받았다. 1년 뒤 셀러스는 웨스턴 서식스의 릭폴드 인(Lickfold Inn)을 인수했다. 이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톰셀러스는 해외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셀러스가 키우는 15개월 짜리 말티스 강아지 다프네는 개사료가 아닌 푸아그라와 사슴고기를 즐겨 먹게 됐다.

 [테크놀로지] 어스카 세라엔(Urska Srsen·26), 슬로베니아 공동창업자, 벨라비트(Bellabeat)


조각을 전공한 세라엔은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술을 디자인하고 판매한다. 그가 창업한 벨라비트는 여성 고객에 보다 주력해 스트레스, 활동수준 심지어 생리주기까지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주얼리를 제작한다. Y컴비네이터 졸업생 출신으로 그는 60명의 직원을 두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국 선전 그리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지사를 두고 있다.

 [산업] 코넬 아마리에이(Cornel Amariei·22), 루마니아 창업자, 루멘(Lumen)


발명가이자 작가, 전기공학기사이기도 하다. 3D 스캐너와 진동센서를 이용해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움질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기를 생산하는 루멘을 창업했다. 다임러, 포드, 폭스바겐에 섀시,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를 납품하는 독일 콘티넨탈 오토모티브(Continental Automotive)사에서 연구개발담당 엔지니어로도 활동하고 있다.- 편집 steven bertoni, michela tindera 포브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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