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단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단은?
레알 마드리드가 경제지 포브스 조사에서 4년 연속 세계 최고가 축구 클럽으로 선정됐다. 스페인 프리메가 리가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기업가치는 전년 대비 12% 상승한 36억 달러(4조2400억원)로 평가받는다.
강력한 맞수 바르셀로나가 마드리드 구단의 뒤를 바짝 쫓는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프리메라 리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평가액이 35억 달러로 12% 뛰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평가액 33억 달러로 영국 최고 부자 구단, 그리고 기업가치 세계 3위 구단 자리를 지켰다. 그 뒤를 이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27억 달러)과 영국 아스널(20억 달러)이 톱5 자리를 채웠다.
그 밖에 영국 프리미어 리그 클럽 중에선 맨체스터 시티가 19억 달러로 6위, 첼시가 17억 달러로 7위, 리버풀이 15억 달러로 8위, 토트넘 핫스퍼가 10억 달러로 10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지난 5월 상순에 “TV 중계권료, 유니폼과 경기용품 계약, 스폰서 계약,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 수입 증가로 세계 정상급 프로축구 구단들의 가치가 계속 올라간다”며 “결과적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축구 구단, 특히 잉글랜드 팀을 사들인 투자자들의 안목이 빛을 발한다”고 발표했다.
5월 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치를 예정인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는 올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10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가 걷어들이는 수입이 1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포브스는 추산한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4억 달러를 들여 홈구장 캄프 누를 증축하면서 앞으로 입장권 판매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곧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홈구장으로 쓰는 마드리드를 따라잡을 것으로 포브스는 예상한다.
포브스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가 TV 중계권료 수입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며 “세계 최고 기업가치 톱 20 중 8개팀뿐 아니라 톱 10 중 5개팀이 잉글랜드 구단인 것도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4/15 시즌 트로피를 하나도 거머쥐지 못했지만 뛰어난 마케팅으로 1억9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수익성 세계 최고 구단으로 올라섰다.
- 카티크 아빈스 아이비타임즈 기자 조각 같은 완벽한 몸매를 가진 남자가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은 꿈도 못 꿀 부를 가진 사람도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알고 보니 두 가지를 모두 가졌다.
호날두는 포브스가 선정한 2016년 단체 종목 선수 중 세계 최고 소득자 순위 1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연봉 5300만 달러에 나이키와 태그호이어 등의 기업으로부터 받는 스폰서 광고 수입 2900만 달러가 추가된다.
포브스는 호날두의 연간 소득을 8200만 달러(약 968억원)로 추정했다.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를 뛰어넘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는 축구선수다. 메시의 연간 소득은 연봉과 광고 수입을 합쳐 77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스포츠계 종합 순위에서는 권투 선수인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가 최고 소득자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파퀴아오에 판정승을 거둔 뒤 무패로 은퇴한 미국인 권투선수 메이웨더는 연간 수입이 약 3억 달러. 파퀴아오는 1억6000만 달러로 세계 2위, 호날두가 3위로 뒤를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포워드인 호날두는 올 시즌 그라운드에서도 마케팅 능력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에서 35경기에 출전해 33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5월 28일 지역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전을 치른다.
부·외모·실력, 그야말로 이상적인 ‘부친남(부인 친구 남편)’이다.
- 테디 커틀러 뉴스위크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력한 맞수 바르셀로나가 마드리드 구단의 뒤를 바짝 쫓는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프리메라 리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평가액이 35억 달러로 12% 뛰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평가액 33억 달러로 영국 최고 부자 구단, 그리고 기업가치 세계 3위 구단 자리를 지켰다. 그 뒤를 이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27억 달러)과 영국 아스널(20억 달러)이 톱5 자리를 채웠다.
그 밖에 영국 프리미어 리그 클럽 중에선 맨체스터 시티가 19억 달러로 6위, 첼시가 17억 달러로 7위, 리버풀이 15억 달러로 8위, 토트넘 핫스퍼가 10억 달러로 10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지난 5월 상순에 “TV 중계권료, 유니폼과 경기용품 계약, 스폰서 계약,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 수입 증가로 세계 정상급 프로축구 구단들의 가치가 계속 올라간다”며 “결과적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축구 구단, 특히 잉글랜드 팀을 사들인 투자자들의 안목이 빛을 발한다”고 발표했다.
5월 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치를 예정인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는 올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10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가 걷어들이는 수입이 1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포브스는 추산한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4억 달러를 들여 홈구장 캄프 누를 증축하면서 앞으로 입장권 판매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곧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홈구장으로 쓰는 마드리드를 따라잡을 것으로 포브스는 예상한다.
포브스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가 TV 중계권료 수입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며 “세계 최고 기업가치 톱 20 중 8개팀뿐 아니라 톱 10 중 5개팀이 잉글랜드 구단인 것도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4/15 시즌 트로피를 하나도 거머쥐지 못했지만 뛰어난 마케팅으로 1억9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수익성 세계 최고 구단으로 올라섰다.
- 카티크 아빈스 아이비타임즈 기자
부·외모·실력 3박자 갖춘 ‘부친남’ -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돈 잘 버는 축구 선수 순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위에 올라
호날두는 포브스가 선정한 2016년 단체 종목 선수 중 세계 최고 소득자 순위 1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연봉 5300만 달러에 나이키와 태그호이어 등의 기업으로부터 받는 스폰서 광고 수입 2900만 달러가 추가된다.
포브스는 호날두의 연간 소득을 8200만 달러(약 968억원)로 추정했다.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를 뛰어넘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는 축구선수다. 메시의 연간 소득은 연봉과 광고 수입을 합쳐 77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스포츠계 종합 순위에서는 권투 선수인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가 최고 소득자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파퀴아오에 판정승을 거둔 뒤 무패로 은퇴한 미국인 권투선수 메이웨더는 연간 수입이 약 3억 달러. 파퀴아오는 1억6000만 달러로 세계 2위, 호날두가 3위로 뒤를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포워드인 호날두는 올 시즌 그라운드에서도 마케팅 능력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에서 35경기에 출전해 33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5월 28일 지역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전을 치른다.
부·외모·실력, 그야말로 이상적인 ‘부친남(부인 친구 남편)’이다.
- 테디 커틀러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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