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2016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2년 연속 선정 |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 현장경영·혁신 통해 소비자 중심으로 체질 개선
- [2016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2년 연속 선정 |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 현장경영·혁신 통해 소비자 중심으로 체질 개선

- 당기순이익 640% 증가
- 우량 고객 비중 확대로 손해율 개선
- 실적 하락세 마감, 반등세로 돌아서
금감원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지난 한 해 동안 9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129억) 대비 무려 640%가량 성장한 수준으로, 한화손보의 역대 최고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4조5343억원, 영업이익은 329% 불어난 11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익에 큰 영향을 주는 장기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자동차보험 역시 월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해 손보업계 5위권사인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매출을 따돌리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화손보가 지난 2012년 휴대폰보험 재보험 거래사인 베스트리의 재보험금 미지급 사태의 여파로 2013회계연도(2013년 4~12월)에 440억원가량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성적은 고무적이다. 이전 한화손보의 당기순이익은 2012년 261억원, 2011년 408억원, 2010년 78억원에 불과했다. 실적 급반등은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의 역량 덕이 컸다는 평가다.
박윤식 대표는 정통 한화맨이 아니다. 2013년 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손해보험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공을 들여 영입한 외부 인사다. 제일은행과 아더앤더슨코리아·PWC컨설팅을 거쳐 동부화재 부사장을 지낸 그는 2013년 3월 한화손해보험 부사장에 부임했고, 그 해 6월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박 대표는 취임 이후 지금까지 김 회장과 임직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그가 영입되기 전까지 이어졌던 실적 하락세는 그가 온 이후 반등세로 돌아섰다.
박 대표는 취임 직후 혁신 전문가를 자청했다. 악화된 실적을 반등시키기 위해서는 과감한 혁신이 절실하다고 봤다. 이를 위해 ‘고객 중심으로 새롭게 태어나자’는 슬로건 아래, 사내에 혁신위원회와 혁신사무국을 정식 기구로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과제별 성과 책임자를 중심으로 하는 수행 조직을 구성, 경영 혁신을 추진함과 동시에 소비자 중심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목표였다. 아울러 현장경영을 강조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데 나섰다.
그 결과 우량 고객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보의 신규 고객 가운데 우량 고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80.2%에서 2014년 88.9%, 지난해 90.3%로 꾸준히 늘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량 고객 비중 확대로 인한 자동차 손해율 개선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 허정연 기자 jypow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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