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0일 허리케인 매튜로 폐허로 변한 아이티 제레미의 한 마을에서 소녀가 팔에 머리를 묻고 있다. 2010년 대지진으로 20만 명이 희생된 뒤 근근이 복구작업을 벌여오던 아이티에 10월 4일 허리케인이 불어닥쳐 건물이 무너지고 나무가 주택을 덮쳤다. 이번 재해로 약 1000명의 사망자와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람들이 건물 잔해를 걷어내자 현장에서 즉사한 아내의 모습이 드러났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하는 운전기사 장피에르 장도널드 옆에서 어린 딸이 ‘엄마’를 부르며 울고 있었다.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은 지난 11일 허리케인의 여파로 콜레라 백신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아이티 국민이 140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2010년 지진 후 유엔 평화유지군이 아이티에 전파시켰던 콜레라도 이번 허리케인으로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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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세인트루이스 - 진흙탕싸움
지난 10월 9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제2차 대선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오른쪽)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토론은 처음부터 볼썽사납게 시작됐다. 두 후보는 워싱턴대학 연단에 올라서면서 의도적으로 손을 내밀지 않으며 반감을 드러냈다. 토론은 초반부터 트럼프의 위협으로 진흙탕싸움으로 흘렀다. 그는 자신이 승리할 경우 클린턴의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서버 사용 문제를 조사할 특별검사를 임명하겠다고 큰소리쳤다. 트럼프처럼 괴팍한 사람이 미국 법을 좌지우지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클린턴이 대꾸하자 그는 “당신은 감방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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