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비선 실세는 사위?
트럼프의 비선 실세는 사위?
미국 대선 캠프에서 맹활약한 재러드 쿠슈너, 장인의 인정 받으며 핵심 파워 브로커로 떠올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한 뒤 그의 참모와 측근들은 백악관의 내부 요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 암투 와중에 부드러운 말씨의 부동산 개발업자인 재러드 쿠슈너(35)가 핵심 파워 브로커로 알려지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쿠슈너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의 남편으로 트럼프가 애지중지하는 사위다.
쿠슈너는 큰소리 한번 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든 참모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선거전 동안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에서 디지털 전략과 요직 인선을 감독하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는 최근 미국 경제지 포브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캠프는 돈이 많이 드는 TV 광고 대신 페이스북 등 SNS와 입소문를 통해 대선 홍보를 해 돈을 아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비용 절감을 중시한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 유세를 마치고 돌아오는 ‘트럼포스 원(Trump Force One·트럼프 전용기)’에서 쿠슈너에게 페이스북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을 일임했다. 그는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에서 일하기를 꺼리는 인재들을 비밀리에 영입하는 일도 담당했다고 밝혔다.
그의 비중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가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후 이틀 뒤 백악관을 찾아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쿠슈너는 오바마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데니스 맥도너와 백악관 남쪽 잔디광장인 사우스론을 거닐며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CNN 방송에 따르면 쿠슈너는 현재 트럼프 정권 인수팀 내부의 권력 다툼에서 핵심에 위치한다.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이었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정권 인수위원장에서 밀려나고 그의 측근들도 인수위에서 퇴출당했다. 언론에선 크리스티 주지사와 불화를 빚은 쿠슈너가 주도한 ‘숙청’이었다고 알려졌다(본인은 부인했다).
쿠슈너는 공식 직책이 없지만 그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 커질 듯하다. N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 전에 국가 기밀 정보를 전달받는 ‘대통령 일일 브리핑’을 사위 쿠슈너와 함께 받을 수 있도록 그의 비밀취급 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슈너는 부유한 부동산개발업자로 뉴욕 맨해튼 다운타운 5번가 666번지에 마천루를 소유한다. 트럼프 타워에서 몇 블록 떨어지지 않는 곳이다. 2006년에는 25세의 나이로 뉴욕 재력가들이 보는 주간신문 ‘뉴욕 옵서버’를 인수해 발행인이 됐다.
쿠슈너는 뉴욕 리빙스턴에 살던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그의 조부모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서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를 피해 1949년 뉴욕에 도착했다. 그의 아버지 찰스 쿠슈너는 뉴저지 주에서 부동산으로 거부가 됐다.
‘왜 학벌은 세습되는가(The Price of Admission)’라는 책을 쓴 대니얼 골든에 따르면 쿠슈너는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아버지가 230만 달러를 기부해 하버드대학에 입학했다. 이어 뉴욕대학 로스쿨과 MBA를 거쳤는데, 이 대학에도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쿠슈너는 논란 많은 인물로 2005년 탈세, 불법 선거자금 기부, 증인 매수와 협박 혐의로 기소돼 2년 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처남에게 매춘부를 붙여주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한 테이프를 그의 여동생에게 보내 그들이 자신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하지 못하도록 입을 막았다고 자백했다.
일부 언론은 쿠슈너가 크리스티 주지사에게 악감정을 가진 것이 2004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고 추정했다. 당시 그의 아버지 사건을 담당해 교도소에 보낸 연방 검사가 바로 크리스티 주지사였다. 그러나 그런 불화설은 크리스티 진영에서 먼저 부인했다.
아버지가 교도소에 간 뒤 쿠슈너는 뉴욕대학 로스쿨에 다니면서 그의 부동산 제국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07년엔 26세에 미국 부동산 역사에서 가장 비싼 매입을 주도했다. 18억 달러에 5번가 666번지 마천루를 구입한 것이다. 그의 경력은 장인 트럼프 당선인과 비슷하다. 트럼프 역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아버지의 부동산 제국을 떠맡았다.
쿠슈너는 정통파 유대인으로 2009년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와 결혼하면서 그녀를 유대교 신자로 개종시켰다. 2005년 트럼프가 첫 대선 출마를 발표했을 때 쿠슈너는 선거운동의 거의 모든 부분에 깊이 관여했다.
트럼프가 쿠슈너의 판단력을 전적으로 신임한다는 증거가 있다. 지난 6월 논란 많은 코리 루언도스키 선거대책 본부장을 해임한 것도 그와 견해차로 충돌했던 쿠슈너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선거운동 도중 트럼프가 유대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을 때 쿠슈너는 유대계 지도자들을 설득하며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당시 트럼프는 유대인을 상징하는 ‘다윗의 별’과 100달러 지폐 뭉치 이미지를 조합하고 그 곁에 경쟁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사진을 넣어 ‘역사상 가장 부패한 후보’라는 설명을 붙여 트위터에 올렸다).
쿠슈너는 자신이 발행하는 주간 신문 뉴욕 옵서버에 이렇게 썼다. “내 생각에 ‘인종차별주의자’니 ‘반유대주의자’니 하는 비난은 자칫 부주의하면 그 단어를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
그 신문의 유대인 기자 데이너 슈워츠는 트럼프가 인종차별적인 이미지를 사용한다고 지적하다가 반유대주의자들의 거센 비난에 시달렸다. 그녀는 또 쿠슈너가 트럼프의 트윗을 비난하길 거부한 사실에 대해 ‘그가 트럼프의 가장 혐오스런 지지자들을 묵인했다’고 비판했다.
최근 트럼프 정권 인수팀도 반유대주의라는 비난의 대상이 됐다. 극우파로 논란 많은 스티브 배넌을 수석 전략가 겸 고문으로 임명했기 때문이다. 우익 웹사이트 브레이트바트의 공동 설립자인 배넌은 ‘대안 우파(alt-right: 미국 주류 보수주의의 대안으로서 제시된 우익의 한 부류로 온라인으로 백인우월주의와 반유대주의를 전파하는 세력)’를 이끌었다.
미국에선 대통령이 친인척을 공직에 앉힐 수 없도록 하는 친족등용금지법이 있다. 그러나 쿠슈너는 앞으로 워싱턴에서도 트럼프의 귀와 눈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백악관의 비서실장으로 선임된 라인스 프리버스는 최근 NBC 방송의 ‘투데이’에 출연해 쿠슈너가 백악관의 의사결정에 깊이 관여할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도 지난 11월 22일 뉴욕타임스 신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쿠슈너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대인으로 친이스라엘 성향인 쿠슈너는 지난 2월 트럼프의 이스라엘 방문을 추진했다). 뉴욕타임스는 “차기 백악관의 비서실장과 수석 전략가로 각각 지명된 라인스 프리버스와 스티브 배넌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제안하기에 앞서 쿠슈너에게 조언을 구한다”며 인수위에서 쿠슈너의 높은 위상을 설명했다.
한편 쿠슈너는 뉴욕 옵서버의 소유주로서 자신의 역할이 이해상충에 해당한다는 지적에도 자신은 그 신문의 편집 내용에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 톰 포터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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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슈너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의 남편으로 트럼프가 애지중지하는 사위다.
쿠슈너는 큰소리 한번 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든 참모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선거전 동안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에서 디지털 전략과 요직 인선을 감독하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는 최근 미국 경제지 포브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캠프는 돈이 많이 드는 TV 광고 대신 페이스북 등 SNS와 입소문를 통해 대선 홍보를 해 돈을 아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비용 절감을 중시한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 유세를 마치고 돌아오는 ‘트럼포스 원(Trump Force One·트럼프 전용기)’에서 쿠슈너에게 페이스북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을 일임했다. 그는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에서 일하기를 꺼리는 인재들을 비밀리에 영입하는 일도 담당했다고 밝혔다.
그의 비중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가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후 이틀 뒤 백악관을 찾아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쿠슈너는 오바마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데니스 맥도너와 백악관 남쪽 잔디광장인 사우스론을 거닐며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CNN 방송에 따르면 쿠슈너는 현재 트럼프 정권 인수팀 내부의 권력 다툼에서 핵심에 위치한다.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이었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정권 인수위원장에서 밀려나고 그의 측근들도 인수위에서 퇴출당했다. 언론에선 크리스티 주지사와 불화를 빚은 쿠슈너가 주도한 ‘숙청’이었다고 알려졌다(본인은 부인했다).
쿠슈너는 공식 직책이 없지만 그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 커질 듯하다. N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 전에 국가 기밀 정보를 전달받는 ‘대통령 일일 브리핑’을 사위 쿠슈너와 함께 받을 수 있도록 그의 비밀취급 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슈너는 부유한 부동산개발업자로 뉴욕 맨해튼 다운타운 5번가 666번지에 마천루를 소유한다. 트럼프 타워에서 몇 블록 떨어지지 않는 곳이다. 2006년에는 25세의 나이로 뉴욕 재력가들이 보는 주간신문 ‘뉴욕 옵서버’를 인수해 발행인이 됐다.
쿠슈너는 뉴욕 리빙스턴에 살던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그의 조부모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서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를 피해 1949년 뉴욕에 도착했다. 그의 아버지 찰스 쿠슈너는 뉴저지 주에서 부동산으로 거부가 됐다.
‘왜 학벌은 세습되는가(The Price of Admission)’라는 책을 쓴 대니얼 골든에 따르면 쿠슈너는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아버지가 230만 달러를 기부해 하버드대학에 입학했다. 이어 뉴욕대학 로스쿨과 MBA를 거쳤는데, 이 대학에도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쿠슈너는 논란 많은 인물로 2005년 탈세, 불법 선거자금 기부, 증인 매수와 협박 혐의로 기소돼 2년 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처남에게 매춘부를 붙여주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한 테이프를 그의 여동생에게 보내 그들이 자신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하지 못하도록 입을 막았다고 자백했다.
일부 언론은 쿠슈너가 크리스티 주지사에게 악감정을 가진 것이 2004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고 추정했다. 당시 그의 아버지 사건을 담당해 교도소에 보낸 연방 검사가 바로 크리스티 주지사였다. 그러나 그런 불화설은 크리스티 진영에서 먼저 부인했다.
아버지가 교도소에 간 뒤 쿠슈너는 뉴욕대학 로스쿨에 다니면서 그의 부동산 제국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07년엔 26세에 미국 부동산 역사에서 가장 비싼 매입을 주도했다. 18억 달러에 5번가 666번지 마천루를 구입한 것이다. 그의 경력은 장인 트럼프 당선인과 비슷하다. 트럼프 역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아버지의 부동산 제국을 떠맡았다.
쿠슈너는 정통파 유대인으로 2009년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와 결혼하면서 그녀를 유대교 신자로 개종시켰다. 2005년 트럼프가 첫 대선 출마를 발표했을 때 쿠슈너는 선거운동의 거의 모든 부분에 깊이 관여했다.
트럼프가 쿠슈너의 판단력을 전적으로 신임한다는 증거가 있다. 지난 6월 논란 많은 코리 루언도스키 선거대책 본부장을 해임한 것도 그와 견해차로 충돌했던 쿠슈너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선거운동 도중 트럼프가 유대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을 때 쿠슈너는 유대계 지도자들을 설득하며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당시 트럼프는 유대인을 상징하는 ‘다윗의 별’과 100달러 지폐 뭉치 이미지를 조합하고 그 곁에 경쟁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사진을 넣어 ‘역사상 가장 부패한 후보’라는 설명을 붙여 트위터에 올렸다).
쿠슈너는 자신이 발행하는 주간 신문 뉴욕 옵서버에 이렇게 썼다. “내 생각에 ‘인종차별주의자’니 ‘반유대주의자’니 하는 비난은 자칫 부주의하면 그 단어를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
그 신문의 유대인 기자 데이너 슈워츠는 트럼프가 인종차별적인 이미지를 사용한다고 지적하다가 반유대주의자들의 거센 비난에 시달렸다. 그녀는 또 쿠슈너가 트럼프의 트윗을 비난하길 거부한 사실에 대해 ‘그가 트럼프의 가장 혐오스런 지지자들을 묵인했다’고 비판했다.
최근 트럼프 정권 인수팀도 반유대주의라는 비난의 대상이 됐다. 극우파로 논란 많은 스티브 배넌을 수석 전략가 겸 고문으로 임명했기 때문이다. 우익 웹사이트 브레이트바트의 공동 설립자인 배넌은 ‘대안 우파(alt-right: 미국 주류 보수주의의 대안으로서 제시된 우익의 한 부류로 온라인으로 백인우월주의와 반유대주의를 전파하는 세력)’를 이끌었다.
미국에선 대통령이 친인척을 공직에 앉힐 수 없도록 하는 친족등용금지법이 있다. 그러나 쿠슈너는 앞으로 워싱턴에서도 트럼프의 귀와 눈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백악관의 비서실장으로 선임된 라인스 프리버스는 최근 NBC 방송의 ‘투데이’에 출연해 쿠슈너가 백악관의 의사결정에 깊이 관여할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도 지난 11월 22일 뉴욕타임스 신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쿠슈너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대인으로 친이스라엘 성향인 쿠슈너는 지난 2월 트럼프의 이스라엘 방문을 추진했다). 뉴욕타임스는 “차기 백악관의 비서실장과 수석 전략가로 각각 지명된 라인스 프리버스와 스티브 배넌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제안하기에 앞서 쿠슈너에게 조언을 구한다”며 인수위에서 쿠슈너의 높은 위상을 설명했다.
한편 쿠슈너는 뉴욕 옵서버의 소유주로서 자신의 역할이 이해상충에 해당한다는 지적에도 자신은 그 신문의 편집 내용에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 톰 포터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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