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보다 더 무서운 킬러는?
상어보다 더 무서운 킬러는?
사람의 목숨 가장 많이 앗아가는 동물 1위는 ‘모기’… 매년 100만 명 이상 사망해매년 동물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람이 100만 명이 넘는다. 하지만 가장 치명적인 킬러는 예상밖이다. 상어는 5대 킬러에 끼지도 못한다. 매년 수백만 명이 개에 물리고 그중 약 2만5000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개의 침을 통해 감염되는 광견병 때문이다. 인도의 상황이 최악이다. 유기견 약 3000만 마리가 광견병에 의한 전 세계 인명 피해의 35%를 일으킨다. 2008년 과학자들은 매년 뱀에 물리는 사람이 550만 명이나 된다고 추정했다. 그중 사망자는 약 9만4000명이다. 해독제 덕분에 선진국에선 사망률이 상당히 낮다. 그러나 해독제를 구하기 어려운 국가에선 뱀에 물려 사망할 확률이 훨씬 높다. 역시 인도가 최악의 상황이다. 뱀에 의한 인도의 사망자는 매년 평균 4만6000명에 이른다. 정확히 말해 민물 달팽이가 치명적이다. 민물에 서식하는 달팽이는 주혈흡충증을 일으키는 기생충 애벌레를 방출한다. 이 애벌레가 오염된 물에서 사람 피부를 뚫고 들어가 체내에서 성체로 자란다. 시간이 지나면 그 성충이 면역 반응을 일으켜 장기를 손상한다. 주로 간이나 신장 장애, 방광암을 일으킬 수 있다.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주혈흡충증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매년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인간의 킬러 중 2위가 다름 아닌 인간이다. 매년 40만 명 이상이 같은 인간에 의해 숨진다. 남미와 남아프리카에서 살인률이 가장 높다. 2015년 엘살바도르는 세계의 살인 수도로 불렸다. AP 통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최근 2년만에 처음으로 살인이 없는 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과 같은 종을 죽이는 지구상의 유일한 동물이 아니다. 침팬지도 인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른 침팬지를 살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에 따르면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모기가 전파하는 질병으로 사망한다. 말라리아가 주를 이루지만 뎅기열, 황열, 뇌염도 옮긴다. 지구에서 지금까지 태어난 인간의 절반을 모기가 죽였다는 속설도 있다. 이 주장의 진위를 확인할 순 없겠지만 아무튼 모기는 지구상에서 사람의 목숨을 가장 많이 앗아가는 킬러 동물이다.
- 아이비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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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
4. 뱀
3. 달팽이
2. 인간
1.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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