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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2020년 자율주행 버스 운행

싱가포르, 2020년 자율주행 버스 운행

전장 12m, 40인승 버스의 최고 속도는 시속 60㎞…GPS·센서·레이더·음파탐지장치로 주변 상황 파악해
자율주행기술업체 뉴토노미는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택시를 선보였다.
싱가포르의 육상교통청은 특수차량 업체 ST 키네틱스와 자율주행 버스를 개발·시범운행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10일 체결된 그 계약에 따라 2020년에는 자율주행 버스가 싱가포르의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될 듯하다.

LTA는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 에너지 연구소,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 자율주행기술 업체 뉴토노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전장 12m, 40인승 버스의 최고 속도는 시속 60㎞이며 42개월에 걸쳐 3단계로 개발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선별적인 지선·간선 버스 서비스를 토대로 하는 정기노선에 배치된다.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대중교통에 투입되는 전기버스다.

이들 버스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에 센서를 결합해 길을 찾아가고, 레이더와 음파탐지장치로 최대 200m 전방의 다른 차량과 행인을 감지한다고 ST 키네틱스는 밝혔다. 또한 이 회사는 집중호우 때 버스의 주행 능력 개선 방안을 강구한다. 지금은 주행 가능한 강우 한도가 시간당 10㎜에 불과하지만 엔지니어들은 그것을 시간 당 30㎜ 정도로 높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싱가포르 기상청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선 비 오는 날이 연평균 178일에 달한다. 호우에 천둥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연간 강우량은 2328.7㎜다.

ST 키네틱스의 프로젝트는 개인 승용차 기반 솔루션이 아니라 대중교통 요건을 맞추려는 취지이기 때문에 다른 자율주행차량 프로젝트와 차별화된다고 리샨룽 사장은 말했다. 리 사장은 과학기술연구청, 싱가포르국립대학, 싱가포르공과·디자인대학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스템의 주요 부품보안과 승객 안전을 위해 취약성 분석과 해킹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 레이첼 미들턴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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