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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동반성장·창업생태계 육성

포스코의 동반성장·창업생태계 육성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4월21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혁신허브 7기 QSS활동 발대식’을 갖고 지역사회와 성공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을 결의했다.
1990년대 말부터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추진해 온 포스코는 2005년 6월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현재 포스코 고유의 브랜드 프로그램, 금융지원, 기술협력, 파트너십 강화, 컨설팅과 교육, 일자리 창출·소통강화 등 총 6개 카테고리의 32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9월부터는 중소기업에 무상 기술지원 활동을 펼치기 위한 테크노파트너십(맞춤형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을 시작해 현재 포스코·포스텍 등 4개 기관의 박사급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기술자문단이 중소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벤처창업 희망자·스타트업·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할 수 있도록 도와 우수한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투자자에게 연결해주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전문 멘토들과 10주간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투자자들에게 사업설명회(IR)를 진행하는 투자 유치의 무대다.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를 통해서 지난해 말까지 132개 회사를 선정·육성했고, 이 중 59개사에 약 92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외부투자 유치 금액은 594억원에 이르며, 이를 통해 572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났다.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허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기술 노하우와 같은 지적 재산을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임치하여 기술 탈취를 예방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성과공유제’ 도입해 250개 기업으로 확산
특히 포스코는 2004년 국내기업 최초로 시작한 ‘성과공유제’를 통해 협력기업과 함께 기술개발 및 원가절감 활동을 진행하고, 그 수익을 나누고 있다. 포스코가 성과공유제 참여 협력기업에 최근 5년간 현금 보상한 금액은 총 511억원에 이른다. 자력 기술개발이 어려운 협력기업은 포스코의 도움을 받아 기술력을 높이고, 포스코는 장기적 차원에서 우수한 자재·설비를 공급받는 우수한 동반성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에서도 포스코의 성과공유제를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로 보고 2012년부터 전 산업계로의 확산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기준 약 250개 기업이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28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1차 포스코 기술 나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가 보유한 300개의 우수기술을 나눔기술로 제공하고, 이 중 69개 기술의 특허 83건을 24개 기업에 무상이전(통상 실시권 허여)했다. 나눔기술을 무상이전 받은 24개 중소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 사업추진 의지, 구체적 기술 활용 계획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업체들로 포스코가 최종 선발했다.

- 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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