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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걱정 없는 ‘가뿐한’ 술

뱃살 걱정 없는 ‘가뿐한’ 술

보드카·럼·위스키 등 독주에 탄산수나 다이어트 청량음료 섞으면 열량 낮은 칵테일 즐길 수 있어
보드카 탄산수 칵테일.
저탄수화물 식사를 포함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핵심은 균형이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도 저녁 식사 때 와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칵테일 한 잔 정도는 즐길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보드카 탄산수 칵테일부터 라이트 맥주까지 다양한 저탄수화물 알코올 음료가 있다.

“저탄수화물 알코올 음료에는 탄수화물이 아예 없거나 소량만 함유됐다”고 뉴욕 시의 다이어트 전문가 사라 커리가 ‘메디컬 데일리’에 말했다. 어떤 음료가 고탄수화물이냐 저탄수화물이냐를 결정하는 요인은 당 성분이다. 저탄수화물 알코올 음료 대다수는 색이 맑거나 옅다. 첨가당을 함유한 희석음료가 들어가지 않은 스트레이트 독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럼에 다이어트 콜라를 섞은 칵테일은 탄수화물이 없지만 콜라 때문에 색이 어둡다”고 커리는 덧붙였다.

보드카·진·럼·테킬라·위스키 등 스트레이트 독주는 탄수화물이나 당 성분이 전혀 없다. 이들 독주의 열량은 전부 알코올에서 나온다. 미 국립 알콜남용 및 중독연구소에 따르면 진·보드카·위스키·테킬라 등 알코올 도수 40도의 독주 1샷(약 40㎖)의 열량은 최저 97칼로리다.

이들 독주엔 탄수화물이 없지만 어떤 희석음료를 쓰느냐에 따라 열량이 높아질 수 있다. 살찔 염려가 적은 저칼로리 알코올 음료 5가지를 소개한다.
 보드카와 탄산수 칵테일
바의 인기 메뉴인 이 칵테일은 맑은 독주를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거의 들어있지 않다. 희석음료로 주스 대신 탄산수나 다이어트 청량음료를 쓰면 열량이 높아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맑은 색의 알코올 음료는 화려한 색상의 칵테일에 비해 당 성분과 열량이 훨씬 더 낮아 식별하기도 쉽다. “맑은 색의 술(특히 보드카와 럼)은 색이 어두운 술에 비해 당 성분과 열량이 적다”고 신장전문의 레치타 레디 박사가 메디컬 데일리에 말했다.
 럼과 다이어트 콜라 칵테일
럼과 다이어트 콜라 칵테일.
청량음료 대신 다이어트 청량음료를 희석음료로 이용하면 저탄수화물 독주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럼에 다이어트 콜라를 섞은 칵테일은 1잔의 열량이 100칼로리에 불과하다. 이 칵테일은 다어어트 콜라 때문에 색이 어둡지만 저탄수화물 알코올 음료에 속한다.
 보드카 마티니
보드카 마티니.
보드카 마티니는 무향·무색의 알코올 음료로 어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에도 포함시킬 수 있다. 보통 진과 베르 무트주가 들어가고 올리브나 레몬즙을 곁들인다. 진에는 탄수화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 “주스와 청량음료 등 다른 희석음료들은 당 성분과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칼로리를 들이붓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레디 박사는 말했다.
 레드 와인
레드 와인.
레드 와인이 입에 맞는다면 저탄수화물 알코올 음료로 피노 누아르가 제격이다. 와인 1잔(약 140㎖)에는 3.4g의 탄수화물이 들어있고 열량은 약 122칼로리다. 레디 박사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음료는 당 성분이 5g 미만이어야 한다.
 라이트 맥주
라이트 맥주.
대다수 맥주가 탄수화물을 많이 함유해 보통은 저탄수화물 알코올 음료에 들지 않는다. 오죽하면 ‘맥주 배’라는 말이 생겨났을까? 맥주에는 소화가 빨리 되는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어 체중 조절의 적으로 불린다. 하지만 미첼롭 울트라 등 일부 라이트 맥주는 날씬한 허리선을 포기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다.

커리는 알코올 음료 중 와인이 건강에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다른 술도 양을 적당하게 조절하면 건강하게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책임감 있는 음주는 맥주 배가 나올 확률을 낮춰준다.

- 리제트 보렐리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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