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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건강 | 스트레스 받는다고? 3인칭 시점의 혼잣말로 풀어라
- [지구촌 이모저모] 건강 | 스트레스 받는다고? 3인칭 시점의 혼잣말로 풀어라

연구 결과 “제스, 이번 마감시한을 맞출 수 있어, 힘내!” 같은 몇 마디 격려가 마감 임박으로 제스가 느끼는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논문의 대표 작성자인 제이슨 모저 미시건주립대학 심리학 교수는 “우리 누구나 마음 속으로 혼잣말을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혼잣말로 상황을 해설하며 스스로를 독려하고, 여러 가지 선택을 검토하고, 자신이 한 말이나 행동을 재고한다. 그리고 ‘나는’ ‘나를’ 같은 1인칭 시점보다는 자기 이름과 ‘그녀’ 또는 ‘그’처럼 3인칭 시점으로 자신을 지칭하는 것이 더 강력한 감정조절 도구 역할을 한다.”
모저 연구팀은 37명의 학생 자원자에게 감정이 수반되지 않는 께름칙한 사진을 보여줬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머리 속에서 1인칭과 3인칭 시점에서 각 사진에 반응하도록 요구한 뒤 그들의 뇌를 뇌 전도(EEG)로 모니터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자기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 남자의 모습 같은 걱정스러운 사진을 보면서 3인칭 시점에서 혼잣말을 했을 때 감정과 관련된 부위(변연계와 편도체)에서 뇌 활동이 감소했다. 그리고 그런 감정완화는 1초 이내에 아주 신속하게 이뤄졌다. 또한 3인칭 시점의 혼잣말이 1인칭으로 할 때보다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힘이 덜 들었다고 참가자들은 말했다.
모저 연구팀은 3인칭으로 혼잣말을 하면 “심리적으로 약간의 거리를 두고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들여다 보게 되기 때문”이라고 추론했다.
- 제시카 퍼거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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