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에 뛰어든 글로벌 기업들
우주산업에 뛰어든 글로벌 기업들
제프 베조스, 일론 머스크, 리처드 브랜슨의 공통점은 뭘까. 괴짜 억만장자로 불리는 이들은 모두 우주관광 사업을 펼치고 있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속 4000㎞ 속도로 로켓이 발사되자 눈깜짝할 새 지상 100㎞ 상공에 도착했다. 커다란 창 밖으로 칠흑같은 어둠 속에 푸르스름하게 빛나는 지구가 보인다. 안전벨트를 풀라는 안내 방송에 벨트를 풀자 몸이 깃털처럼 가볍게 떠올랐다. 약 10분간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감상했다. 로켓 발사부터 착륙까지 우주관광하는 데 2시간. 비용은 2억 원이 조금 넘었다.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볼 법한 미래가 눈 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항공우주산업을 이끄는 미국은 물론 중국·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우주 개발 경쟁이 뜨겁다. 우주산업에 최근 글로벌 기업이 잇달아 뛰어들면서 본격적인 우주개발 시대가 열리고 있다. 과거와 달리 로켓 기술이 없어도 민간 발사업체와 손을 잡거나 국제 공조로 글로벌 기업들의 우주 진출이 가능해진 게 가장 큰 이유다.
미국 우주재단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3353억 달러(약 387조원)로 10년 전(1767억 달러)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 궤도 운용 중인 위성 수는 같은 기간 74% 늘어난 1381기에 이른다. 이 뿐이 아니다. 지난달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우주산업 국제행사인 ‘뉴 스페이스 2017’ 엔 40여 개국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스페이스X·블루오리진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우주기업을 비롯해 구글·IBM 같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 관계자들도 모였다. 행사를 주관한 스페이스프런티어재단의 제프 페이지 의장은 “최근 수많은 창업가와 모험적인 투자가들이 우주산업에 참여하면서 지속가능한 우주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주 비즈니스 영역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전통적인 우주산업은 위성과 로켓 발사체, 지상장비 등 우주기기를 제작하고 운영하는 일이었다. 미국 최대 방위 산업체 록히드마틴과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에어버스가 이 시장을 주도했다. 예를 들어 록히드마틴은 2012년 기준 전체 매출의 18%를 우주관련 사업으로 벌었다. 최근 우주기기 제조사들은 달을 넘어 지구와 가장 닮은 화성까지 위성이나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30년을 목표로 인류를 화성에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NASA에 국제우주정거장과 비슷한 화성 베이스캠프를 짓겠다고 제안했다. 베이스캠프는 6명의 우주인이 1년 가까이 머무는 거주지로 활용한다. 이들은 탐사차 등을 통해 화성에 생명체나 유독 성분이 있는지를 조사한다. 보잉은 이미 NASA와 함께 ‘스페이스 론칭 시스템’이라는 로켓을 만들고 있다. 1969년 달 탐사선 아폴로 11호를 쏘아올린 새턴V 로켓을 만든 제작사 중한 곳이 보잉이다. 그만큼 화성 진출 가능성도 큰 편이다.
제프 베조스, 일론 머스크, 리처드 브랜슨 등 괴짜 억만장자로 불리는 글로벌 기업 CEO들도 우주관광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장 먼저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민세주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요즘엔 지상에서 최고 2000㎞ 떨어진 저궤도 대신 지상 100㎞ 안팎인 준궤도에서 무중력을 경험하거나 지구를 감상하는 우주관광 시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궤도가 낮기 때문에 비용도 20만~30만 달러로 수천만 달러에 달했던 과거보다 저렴하다.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2000년에 설립한 블루오리진도 준궤도 우주관광 상품을 준비 중이다. 지난 4월엔 우주선(캡슐)을 공개했다. 49.2㎡ 넓이의 내부에 6개 좌석이 있고 좌석마다 약 1.2m 높이의 대형 창문이 있다. 베조스는 최근 “내년 뉴 셰퍼드 로켓에 이 캡슐을 탑재한 뒤 지구 저궤도에서 11분간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는 민간 우주 여행 상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예상 비용은 1인당 30만 달러다.
영국의 버진그룹 회장인 리처드 브래슨은 2004년 우주여행사인 버진갤러틱을 만들었다. 2014년 탐사선 발사에 실패했던 그는 지난해 새 우주선 ‘VSS 유니티’를 공개하며 다시 우주관광 시동을 걸고 있다. VSS유니티는 땅에서 쏘아 올리는 다른 우주선과 달리 모선(母船)에 실려 지상 15㎞까지 올라간다.
모선에서 떨어져 나온 우주선이 로켓 엔진을 점화해 지상 100㎞ 상공까지 상승하는 방식이다. 여행객들은 창문을 통해 30분 가량 우주를 감상한 뒤 지상으로 착륙한다. 버진갤러틱은 이미 25만 달러에 탑승권을 팔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 스티븐 호킹 박사를 비롯해 배우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유명인 700여 명이 좌석을 예약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업자로 유명한 머스크는 장거리 우주 여행을 계획 중이다.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내년 중 달에 우주 관광객 2명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객을 태운 탐사선은 일주일간 달 궤도를 비행한 뒤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수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우주자원 개발에도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소행성에 묻혀있는 귀금속의 경제적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골드만삭스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은 공동 연구 끝에 하나의 소행성엔 지구의 175배 이르는 백금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이 정도 양이면 최고 500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 세계적인 자산가들은 이미 우주광산에 막대한 자금을 쏟고 있다.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를 비롯해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 제임스 캐머런 영화감독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 플래니터리리소시스가 세계 최초의 우주자원 채굴 기업이다. 지난해 11월엔 룩셈부르크 정부가 2800만 달러를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플래니터리리소시스는 투자금을 갖고 3년 뒤 소행성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우주광산에 돈이 몰리면서 우주탐사 장비를 만드는 벤처가 늘고 있다. 2013년에 설립된 딥스페이스인더스트리는 소형 우주선 ‘프로스펙터원’을 개발했다. 프로스펙터원은 소행선을 구성하고 있는 광물의 특성이나 가치를 분석해 준다.
또 비용 부담이 낮은 지구관측 영상서비스엔 신생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위성에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한다. 과거엔 단순히 농작물 관리나 기상관측에 사용됐지만 최근엔 각국의 산업시설을 분석해 경기를 예측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구글북스 운영 책임자였던 제임스 크로포드가 2013년 설립한 오비탈인사이트가 바로 손꼽히는 영상분석 업체다. 크로포드는 미국 쇼핑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일정기간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미국의 경기 동향을 파악해 눈길을 끌었다. 또 중국 전역의 원유 저장탱크를 촬영한 영상에서 탱크 지붕에 생긴 그림자를 AI기술로 분석해 원유가 탱크에 얼마나 채워져 있는지를 예측해 화제가 됐다. 앞으로는 세계 각국의 선박, 석유 시추, 산림 개간 등 100여개 산업시설을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사정은 어떠할까. 아쉽게도 한국 우주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 우주개발 예산은 6억4000만 달러(약 737억원)로 세계적인 우주산업국가 미국(393억 달러)의 65분의 1수준이다. 중국(61억1000만 달러)·일본(36억 달러)과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하다. 기술 격차도 커지고 있다. 미국을 기준으로 일본이 4.8년, 중국이 5년인 반면 한국은 9.3년 이상 차이가 나타났다. 김철영 KB증권 연구원은 “우선 정부가 우주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선진국처럼 민간 기업이 적극적으로 우주산업에 나설 수 있도록 금융·세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같은 후발주자는 국가 주도로 우주산업을 키운다. 중국은 2015년 한 해에만 19차례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러시아(26회)에 이어 두 번째이고 미국(18회)보다 앞선다. 또 2020년까지 ‘천궁’ 우주정거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우주정거장은 사람이 거주하는 지구 밖 구조물로 여러가지 실험이나 우주 관측에 활용할 수 있는 곳이다. 중국은 이곳에 3명의 우주인이 상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우주를 미래 사업으로 정한 뒤 일본정책투자은행이 3년간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물론 한국도 세계 6~7위 수준의 위성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총 13기의 위성을 개발했고 4기의 지구 관측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 우주산업이 성장하려면 독자적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2020년까지 1.5t급 실용위성을 저궤도에 쏠 수 있는 발사체 개발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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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재단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3353억 달러(약 387조원)로 10년 전(1767억 달러)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 궤도 운용 중인 위성 수는 같은 기간 74% 늘어난 1381기에 이른다. 이 뿐이 아니다. 지난달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우주산업 국제행사인 ‘뉴 스페이스 2017’ 엔 40여 개국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스페이스X·블루오리진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우주기업을 비롯해 구글·IBM 같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 관계자들도 모였다. 행사를 주관한 스페이스프런티어재단의 제프 페이지 의장은 “최근 수많은 창업가와 모험적인 투자가들이 우주산업에 참여하면서 지속가능한 우주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록히드·보잉, 화성에 식민지 건설 나서
록히드마틴은 NASA에 국제우주정거장과 비슷한 화성 베이스캠프를 짓겠다고 제안했다. 베이스캠프는 6명의 우주인이 1년 가까이 머무는 거주지로 활용한다. 이들은 탐사차 등을 통해 화성에 생명체나 유독 성분이 있는지를 조사한다. 보잉은 이미 NASA와 함께 ‘스페이스 론칭 시스템’이라는 로켓을 만들고 있다. 1969년 달 탐사선 아폴로 11호를 쏘아올린 새턴V 로켓을 만든 제작사 중한 곳이 보잉이다. 그만큼 화성 진출 가능성도 큰 편이다.
제프 베조스, 일론 머스크, 리처드 브랜슨 등 괴짜 억만장자로 불리는 글로벌 기업 CEO들도 우주관광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장 먼저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민세주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요즘엔 지상에서 최고 2000㎞ 떨어진 저궤도 대신 지상 100㎞ 안팎인 준궤도에서 무중력을 경험하거나 지구를 감상하는 우주관광 시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궤도가 낮기 때문에 비용도 20만~30만 달러로 수천만 달러에 달했던 과거보다 저렴하다.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2000년에 설립한 블루오리진도 준궤도 우주관광 상품을 준비 중이다. 지난 4월엔 우주선(캡슐)을 공개했다. 49.2㎡ 넓이의 내부에 6개 좌석이 있고 좌석마다 약 1.2m 높이의 대형 창문이 있다. 베조스는 최근 “내년 뉴 셰퍼드 로켓에 이 캡슐을 탑재한 뒤 지구 저궤도에서 11분간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는 민간 우주 여행 상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예상 비용은 1인당 30만 달러다.
영국의 버진그룹 회장인 리처드 브래슨은 2004년 우주여행사인 버진갤러틱을 만들었다. 2014년 탐사선 발사에 실패했던 그는 지난해 새 우주선 ‘VSS 유니티’를 공개하며 다시 우주관광 시동을 걸고 있다. VSS유니티는 땅에서 쏘아 올리는 다른 우주선과 달리 모선(母船)에 실려 지상 15㎞까지 올라간다.
모선에서 떨어져 나온 우주선이 로켓 엔진을 점화해 지상 100㎞ 상공까지 상승하는 방식이다. 여행객들은 창문을 통해 30분 가량 우주를 감상한 뒤 지상으로 착륙한다. 버진갤러틱은 이미 25만 달러에 탑승권을 팔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 스티븐 호킹 박사를 비롯해 배우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유명인 700여 명이 좌석을 예약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업자로 유명한 머스크는 장거리 우주 여행을 계획 중이다.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내년 중 달에 우주 관광객 2명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객을 태운 탐사선은 일주일간 달 궤도를 비행한 뒤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수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우주자원 개발에도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소행성에 묻혀있는 귀금속의 경제적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골드만삭스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은 공동 연구 끝에 하나의 소행성엔 지구의 175배 이르는 백금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이 정도 양이면 최고 500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 세계적인 자산가들은 이미 우주광산에 막대한 자금을 쏟고 있다.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를 비롯해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 제임스 캐머런 영화감독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 플래니터리리소시스가 세계 최초의 우주자원 채굴 기업이다. 지난해 11월엔 룩셈부르크 정부가 2800만 달러를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플래니터리리소시스는 투자금을 갖고 3년 뒤 소행성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우주광산에 돈이 몰리면서 우주탐사 장비를 만드는 벤처가 늘고 있다. 2013년에 설립된 딥스페이스인더스트리는 소형 우주선 ‘프로스펙터원’을 개발했다. 프로스펙터원은 소행선을 구성하고 있는 광물의 특성이나 가치를 분석해 준다.
또 비용 부담이 낮은 지구관측 영상서비스엔 신생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위성에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한다. 과거엔 단순히 농작물 관리나 기상관측에 사용됐지만 최근엔 각국의 산업시설을 분석해 경기를 예측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구글북스 운영 책임자였던 제임스 크로포드가 2013년 설립한 오비탈인사이트가 바로 손꼽히는 영상분석 업체다. 크로포드는 미국 쇼핑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일정기간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미국의 경기 동향을 파악해 눈길을 끌었다. 또 중국 전역의 원유 저장탱크를 촬영한 영상에서 탱크 지붕에 생긴 그림자를 AI기술로 분석해 원유가 탱크에 얼마나 채워져 있는지를 예측해 화제가 됐다. 앞으로는 세계 각국의 선박, 석유 시추, 산림 개간 등 100여개 산업시설을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사정은 어떠할까. 아쉽게도 한국 우주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 우주개발 예산은 6억4000만 달러(약 737억원)로 세계적인 우주산업국가 미국(393억 달러)의 65분의 1수준이다. 중국(61억1000만 달러)·일본(36억 달러)과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하다. 기술 격차도 커지고 있다. 미국을 기준으로 일본이 4.8년, 중국이 5년인 반면 한국은 9.3년 이상 차이가 나타났다. 김철영 KB증권 연구원은 “우선 정부가 우주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선진국처럼 민간 기업이 적극적으로 우주산업에 나설 수 있도록 금융·세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발사체 독자 개발부터 성공해야
물론 한국도 세계 6~7위 수준의 위성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총 13기의 위성을 개발했고 4기의 지구 관측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 우주산업이 성장하려면 독자적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2020년까지 1.5t급 실용위성을 저궤도에 쏠 수 있는 발사체 개발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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