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호텔 컨시어지가 알려주는 뉴욕의 숨겨진 보석
5성급 호텔 컨시어지가 알려주는 뉴욕의 숨겨진 보석
뉴욕 시는 방문할 때마다 새롭게 찾아볼 곳과 숨겨진 보석이 즐비하다. 최신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선정 5성급 호텔인 더 리츠- 칼튼 뉴욕의 셰프 컨시어지 수잔 카터(Susanne Carter)를 만났다. 럭셔리 호텔에서 15년간 근무한 카터는 베테랑 컨시어지 레끌레도르(Les Clefs d'Or) 회원이자 뉴욕 호텔컨시어지협회 회원이며, 20년간 뉴욕에서 살아온 진정한 뉴요커다.
뉴욕 시에서 ‘최고의 하루’를 즐기는 방법은?
화창한 날에는 허드슨 리버 파크를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 허드슨 강변을 따라 59번가부터 배터리 파크까지 이어진 길이다. 뉴요커와 관광객들이 자전거와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다니거나 산책을 즐기는 걸 볼 수 있다.
여름에는 허드슨강 부두에서 무료 카약 강습을 받는 것도 좋다. 초보자를 위한 강습이 있고, 고급 및 프로 과정이 있다. 허드슨 강변에서 진행되는 공중그네 강습도 강력 추천한다. 한번 시도해보라.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스탭들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힘이 나고, 아주 재미있다. 무엇보다 강변에서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과 엘리스 아일랜드의 모습이 장관이다.
몸을 좀 움직였다면, 음료로 목을 축일 시간이다. 내가 좋아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인 지지노 앳 와그너파크(Gigino at Wagner Park)를 소개한다. 노천 테이블에 앉으면 허드슨강과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시글래스 회전물고기(SeaGlass carousel)가 앞에 있다. 빛의 각도에 따라 무지갯빛 색깔로 변하는 섬유유리 물고기와 신비스러운 조명으로 마치 해저 세계에 온 듯한 환상적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여름은 보트를 타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노스 리버 랍스터 컴퍼니(North River Lobster Company)는 강변에 띄워놓은 요트 레스토랑을 ‘뉴욕 시에서 가장 큰 랍스터 보트’라고 부른다. 이 요트에 타면 격식을 차리지 않는 분위기에서 뉴욕의 환상적 해산물과 칵테일, 그리고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요즘 뉴욕에서 새롭게 경험할 만한 건?
끊임없이 변하는 도시, 뉴욕에서 컨시어지로 일하는 건 아주 흥미로운 경험이다. 브루클린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로어 이스트 사이드처럼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해 완전히 모습을 바꾼 동네 및 중심가가 많다.
이들 동네를 걸어 다니며 뉴욕 시의 다양한 얼굴을 마주치는 것만큼 뉴욕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도 없다. 뉴욕이 보여주는 다양성을 호흡하고 음미해보자.
세계무역센터 교통 허브인 오큘러스(Oculus)는 비상하는 새를 닮은 건축 디자인으로 반드시 가볼 만한 곳이다. 독특한 디자인이 만들어내는 광경이 대단하다. 이곳에서 찍은 사진은 SNS에서 인기가 많으니 사진은 잊지 말고 찍어두자.
뉴욕 시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명소는?
많다! 몇 개만 말해보자면, 클로이스터(The Cloisters) 박물관이 있다. 뉴욕에서 가장 다양한 예술 분야를 포괄하는 박물관임에도 클로이스터를 들어본 방문객이 거의 없을 정도다. 센트럴 파크 셰익스피어 가든과 뉴욕역사협회 박물관은 서로 가깝게 붙어 있으니 근처에 갔을 때 한 번에 구경하기 편리하다. 더 그릴(The Grill)이다. 최근 정말 멋지게 재단장을 하고 문을 열었다. 화려하고 우아한데 쿨하기까지 하다.
개인적으로는 코스메(Cosme) 레스토랑도 정말 좋아한다. 모든 적절한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핫’함을 잃지 않고 있다. 코스메 셰프 엔리크 올베라(Enrique Olvera)는 새로운 레스토랑 알타(Alta)를 열었다. 분위기는 코스메보다 캐주얼하지만, 음식만큼은 여전히 끝내준다.
4 찰스 프라임 립(4 Charles Prime Rib)은 새로 단골이 된 곳이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친구들과 조용히 저녁을 즐기는 편안한 클럽하우스 분위기다.
추천하고 싶은 바가 있다면?
아직도 제일 좋아하는 바는 레인스 로룸(Raines Law Room) 오리지널이다. 1920년대 밀주를 판매하던 은밀한 콘셉트의 스피키지 바다. 안에 들어가려면 좁은 계단을 내려가 문 앞에 있는 버저를 울려야 한다. 바에 입장해서 훌륭하게 만들어진 칵테일을 마실 준비가 됐다면 버저를 다시 울려 웨이터를 부른다.
더 데드 래빗(The Dead Rabbit)이나 더 캠벨 아파트먼트(The Campbell Apartment)도 추천한다.
- JENNIFER KESTER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에디터
위 기사의 원문은 http://forbes.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포브스 코리아 온라인 서비스는 포브스 본사와의 저작권 계약상 해외 기사의 전문보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 시에서 ‘최고의 하루’를 즐기는 방법은?
화창한 날에는 허드슨 리버 파크를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 허드슨 강변을 따라 59번가부터 배터리 파크까지 이어진 길이다. 뉴요커와 관광객들이 자전거와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다니거나 산책을 즐기는 걸 볼 수 있다.
여름에는 허드슨강 부두에서 무료 카약 강습을 받는 것도 좋다. 초보자를 위한 강습이 있고, 고급 및 프로 과정이 있다. 허드슨 강변에서 진행되는 공중그네 강습도 강력 추천한다. 한번 시도해보라.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스탭들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힘이 나고, 아주 재미있다. 무엇보다 강변에서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과 엘리스 아일랜드의 모습이 장관이다.
몸을 좀 움직였다면, 음료로 목을 축일 시간이다. 내가 좋아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인 지지노 앳 와그너파크(Gigino at Wagner Park)를 소개한다. 노천 테이블에 앉으면 허드슨강과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시글래스 회전물고기(SeaGlass carousel)가 앞에 있다. 빛의 각도에 따라 무지갯빛 색깔로 변하는 섬유유리 물고기와 신비스러운 조명으로 마치 해저 세계에 온 듯한 환상적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여름은 보트를 타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노스 리버 랍스터 컴퍼니(North River Lobster Company)는 강변에 띄워놓은 요트 레스토랑을 ‘뉴욕 시에서 가장 큰 랍스터 보트’라고 부른다. 이 요트에 타면 격식을 차리지 않는 분위기에서 뉴욕의 환상적 해산물과 칵테일, 그리고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요즘 뉴욕에서 새롭게 경험할 만한 건?
끊임없이 변하는 도시, 뉴욕에서 컨시어지로 일하는 건 아주 흥미로운 경험이다. 브루클린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로어 이스트 사이드처럼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해 완전히 모습을 바꾼 동네 및 중심가가 많다.
이들 동네를 걸어 다니며 뉴욕 시의 다양한 얼굴을 마주치는 것만큼 뉴욕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도 없다. 뉴욕이 보여주는 다양성을 호흡하고 음미해보자.
세계무역센터 교통 허브인 오큘러스(Oculus)는 비상하는 새를 닮은 건축 디자인으로 반드시 가볼 만한 곳이다. 독특한 디자인이 만들어내는 광경이 대단하다. 이곳에서 찍은 사진은 SNS에서 인기가 많으니 사진은 잊지 말고 찍어두자.
뉴욕 시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명소는?
많다! 몇 개만 말해보자면, 클로이스터(The Cloisters) 박물관이 있다. 뉴욕에서 가장 다양한 예술 분야를 포괄하는 박물관임에도 클로이스터를 들어본 방문객이 거의 없을 정도다. 센트럴 파크 셰익스피어 가든과 뉴욕역사협회 박물관은 서로 가깝게 붙어 있으니 근처에 갔을 때 한 번에 구경하기 편리하다.
지금 뉴욕에서 가장 ‘핫’한 레스토랑은?
개인적으로는 코스메(Cosme) 레스토랑도 정말 좋아한다. 모든 적절한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핫’함을 잃지 않고 있다. 코스메 셰프 엔리크 올베라(Enrique Olvera)는 새로운 레스토랑 알타(Alta)를 열었다. 분위기는 코스메보다 캐주얼하지만, 음식만큼은 여전히 끝내준다.
4 찰스 프라임 립(4 Charles Prime Rib)은 새로 단골이 된 곳이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친구들과 조용히 저녁을 즐기는 편안한 클럽하우스 분위기다.
추천하고 싶은 바가 있다면?
아직도 제일 좋아하는 바는 레인스 로룸(Raines Law Room) 오리지널이다. 1920년대 밀주를 판매하던 은밀한 콘셉트의 스피키지 바다. 안에 들어가려면 좁은 계단을 내려가 문 앞에 있는 버저를 울려야 한다. 바에 입장해서 훌륭하게 만들어진 칵테일을 마실 준비가 됐다면 버저를 다시 울려 웨이터를 부른다.
더 데드 래빗(The Dead Rabbit)이나 더 캠벨 아파트먼트(The Campbell Apartment)도 추천한다.
- JENNIFER KESTER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에디터
위 기사의 원문은 http://forbes.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포브스 코리아 온라인 서비스는 포브스 본사와의 저작권 계약상 해외 기사의 전문보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에클스턴 전 F1 회장 내놓은 69대 경주차 매물 ‘8866억 원’ 추산
2세계 전기차 업계 한파 매섭다…잇단 공장 폐쇄·직원 감축
3'삼성동 집 경매' 정준하..."24% 지연손해금 상식적으로 말 안 돼"
4‘연구원 3명 사망’ 현대차 울산공장·남양연구소 11시간 압수수색
57조 대어 LG CNS, 상장 예심 통과…“내년 초 상장 목표”
6윤 대통령 “백종원 같은 민간 상권기획자 1000명 육성할 것”
7삼성전자, 반도체 위기론 커지더니…핫 하다는 ETF 시장서도 외면
8롯데 뒤흔든 ‘위기설 지라시’…작성·유포자 잡힐까
9박서진, 병역 면제 논란…우울·수면 장애에 가정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