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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이 계정에 팔로해 보세요

새해엔 이 계정에 팔로해 보세요

뉴스·유머, 귀여운 동물, 재미있는 팩트를 볼 수 있는 최고의 트위터 계정들
영국인 스타 셰프 고든 램지는 여러분이 집에서 만든 요리를 보고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지만 아마도 좋은 말은 듣기 어렵지 싶다. / 사진:EVAN AGOSTINI-INVISION-AP-NEWSIS
해가 바뀌었으니 팔로할 만한 새 트위터 계정을 찾아볼 때가 됐다. 새해는 소셜미디어에서 팔로하는 계정 수를 늘릴 기회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트위터는 모든 개인의 모든 측면의 모든 업데이트 정보를 읽을 수 있는 단순한 플랫폼에 그치지 않는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최신 동정을 따라잡는 방편이며 쇼핑센터에서 줄 서 기다리는 동안 키득거리며 웃는 이유이며 #MeToo(나도당했다) 같은 문화운동이 시작되는 장소다.

전 세계 3억 명을 웃도는 트위터 이용자 대열에 합류해 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이미 이용 중이지만 피드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타임라인 리스트를 바꿔보면 어떨까?

아래 추천할 만한 트위터 계정 몇 가지를 뉴스위크가 추려봤다.



@WashingtonPost:
믿을 만한 정보원을 찾는다면 워싱턴포스트를 선택해볼 만하다. 1970년대 워터게이트 스캔들 보도로 유명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액세스 할리우드 테이프(음담패설 녹음 파일), 앨라배마 주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공화당 후보 로이 무어의 성추행 의혹 관련 특종을 터뜨렸다.



@nytimes:
워싱턴 포스트의 라이벌이자 파트너인 뉴욕타임스는 대단히 인상적인 기사를 생산한다. 2015년 3월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낸 기사, 지난해 10월 할리우드 실력자 하비 웨인스타인이 수년간 성폭력 피해자들을 돈으로 입막음해 왔다는 폭로 기사가 대표적이다.



@BuzzFeed:
고양이 테마의 리스티클(리스트 형식의 기사)뿐 아니라 읽을거리가 훨씬 많다. 버즈피드는 트럼프가 러시아 성매매 여성들에게 돈을 주고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과거 묵었던 침대 위에 방뇨하도록 했다는 루머가 담긴 문서를 공개한 매체다.
모델 크리스 타이젠의 계정에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짓궂은 반응과 귀여운 아기 사진, 모바일 게임 ‘동물의 숲’ 관련 논평 등이 오른다. / 사진:CHRIS PIZZELLO-INVISION-AP-NEWSIS


@SavedYouAClick:
클릭낚시(clickbait)에 속아 넘어가지 말고 이 서비스를 통해 확인하자.



@kalesalad:
이름과는 달리 이 계정은 트위터 내 베스트 밈(인터넷을 통해 전달되는 화상·영상·단어 등의 정보)의 정보원을 리트윗하는 역할을 한다. CommonWhiteGrl 대신 이 계정을 팔로하면 더 큰 보람을 얻을 것이다.



@realdonaldtrump: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끊임없이 트윗을 띄운다. 이 사이트를 이용해 김정은의 체중,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관계 등 온갖 이슈에 관해 논평한다.



@darth:
가끔씩 동면에 들어가지만 이 작은 너구리판다는 항상 귀여운 동물 사진과 GIF를 들고 다시 나타난다.



@dogrates:
WeRateDogs는 말 그대로 개들을 평가한다. 자신의 강아지 사진을 올리거나 다른 사람들의 애완견을 감상할 수 있다.



@UberFacts:
흥미로운 짤막한 팩트를 자신의 피드를 통해 받는 혜택은 뿌리치기 어렵다(최근 뱀파이어 박쥐, 엉덩이 때리기, 페니실린,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 관련 트윗을 올렸다). 팔로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계정이지만 팩트를 확인한 뒤에 공유하는 편이 좋다.



@mental_floss:
뭔가를 배우려고 트위터를 이용한다면 멘탈 플로스 브랜드를 추천한다. 최근 완벽한 쿠키 만드는 비결, 꼴불견 스웨터 관련 기사, 비둘기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GordonRamsay:
이 영국인 스타 셰프는 여러분이 집에서 만든 요리를 보고 자신의 생각을 말해준다. 아마도 좋은 말은 듣기 어렵지 싶다. 최근의 댓글 논평으로는 ‘그릴에 구운 기저귀’ ‘구토물 그릇’ ‘감방 음식이 더 낫다’ 등이 있었다.



@ElonMusk: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는 괴상하면서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 최근 ‘평평한 지구 학회(Flat Earth Society)’와 트위터에서 논쟁을 벌였으며 모자를 팔아 5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JohnGreen: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튜브 비디오 블로그 채널 블로그브러더(Vlogbrother) 운영자인 존 그린은 주로 자신의 저서, 동영상, 그리고 포크 밴드 ‘마운틴 고츠’에 관한 트윗을 올린다. 무엇을 더 원하겠나?



@TrumpsAlert:
이 봇을 팔로하면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무엇을 트윗·리트윗하고, 좋아하는지 파악하기 쉽다. 미국 최고 실력자 가족의 영혼을 들여다보는 창인 셈이다.



@chrissyteigen:
이 모델의 계정에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짓궂은 반응과 귀여운 아기 사진, 모바일 게임 ‘동물의 숲’ 관련 논평, 자신의 브라를 찾아달라는 요청 등이 오른다.



@BarackObama: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인기가 엄청나다. 지난홰 리트윗 메시지 톱 10 중 오바마의 포스트가 4개다. 그는 부인 미셸 오바마와 함께 이 사이트를 이용해 수시로 서로 산뜻한 공개 메시지를 주고받아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고 흐뭇하게 만든다.



@EmrgencyKittens:
운 나쁜 하루였다고? 따분하다고? 귀여운 고양이 사진과 동영상의 바다에 빠지고 싶다고? 번지수 제대로 찾았다.



@dril:
어처구니없으면서도 웬일인지 마구 끌리는 상당히 현실성 있는 글을 올려 머리를 가로저으면서도 미소 짓게 만든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신상정보가 털렸는데 팔로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반증이다.

- 줄리아 글럼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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