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달러 하락 가능성도... 비트코인,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약보합
트럼프 친 가상자산 정책 기대감 옅어져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미국 경제지표 선방과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옅어지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9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250만1223원(-1.80%) 하락한 1억3775만3824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12월 17일 1억5500만원을 웃돌안 점을 감안하면 약 2000만원 하락한 셈이다.
최근 하락세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월 미국 구인 건수는 810만 건으로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12월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도 예상치를 웃도는 54.1로 집계됐다. 특히 서비스업 물가지수는 전달 58.2에서 64.4로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키웠다.
월가 전망을 벗어난 결과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699%까지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지난 12월 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언급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 우려를 가중시켰다.
이에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옅어진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비트코인 하락을 이끄는 모양새다.
라이언 리 비트겟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 조정은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원인"이라며 "이로 인해 가상자산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는 한편 긴축 통화 정책 신호로 인한 시장 조정이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의 케이티 스톡턴은 "비트코인은 과매수 상태에 진입해 단기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지지선은 약 7만3800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9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250만1223원(-1.80%) 하락한 1억3775만3824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12월 17일 1억5500만원을 웃돌안 점을 감안하면 약 2000만원 하락한 셈이다.
최근 하락세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월 미국 구인 건수는 810만 건으로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12월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도 예상치를 웃도는 54.1로 집계됐다. 특히 서비스업 물가지수는 전달 58.2에서 64.4로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키웠다.
월가 전망을 벗어난 결과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699%까지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지난 12월 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언급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 우려를 가중시켰다.
이에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옅어진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비트코인 하락을 이끄는 모양새다.
라이언 리 비트겟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 조정은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원인"이라며 "이로 인해 가상자산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는 한편 긴축 통화 정책 신호로 인한 시장 조정이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의 케이티 스톡턴은 "비트코인은 과매수 상태에 진입해 단기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지지선은 약 7만3800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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