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돈 누가 가장 많이 벌었나
2017년 돈 누가 가장 많이 벌었나
약 38조원 벌어들인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를 필두로 프랑스 명품 사업가, 중국 부동산 투자가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는 IT 대기업, 명품, 부동산 투자가가 가장 돈을 많이 벌었다. 포브스와 블룸버그 최고소득자 리스트 모두 전자상거래와 소셜미디어 CEO가 석권했다. 미국 IT 투자가들의 자산이 계속 불어났지만 중국인 투자가와 유럽 명품 브랜드도 세계의 장수 부자 몇몇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음을 입증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가장 많은 소득을 올려 2017년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 자신의 은행 계좌 잔액을 350억 달러(약 37조2600억원) 이상 불려 총 순자산이 1000억 달러를 웃돌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리스트의 지난해 12월 29일 자료다. 지난해 10월 아마존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베조스 CEO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조스 CEO는 식료품 대기업 홀푸즈를 인수하고 2018년 제2의 아마존 본사를 세워 약 5만 개의 일자리를 새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북미 각지에서 제2의 아마존 본사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로부터 238건의 제안서가 쇄도했다. 베조스 CEO의 다음 빅아이디어는 우주여행이다. 지난해 12월 그의 항공우주 탐사업체 블루 오리진이 텍사스 주의 시험 발사장에서 파노라마 유리창 달린 무인 로켓을 발사했다.
2017년 그 다음으로 많은 달러를 벌어들인 사람은 약 2800만 달러의 소득을 올린 중국인 사업가 쉬자인이다. 그는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헝다그룹 회장이다. 한때 중국에서 가장 빚이 많았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다. 세계 2위 부자는 여전히 게이츠 MS 창업자지만 쉬회장은 순자산 340억 달러로 세계 22위, 중국 내 3위 부호다. 쉬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350% 증가했다. 프랑스 명품 억만장자 베르나르 아르노(68)는 지난해 240억 달러의 소득을 올려 소매유통업이 건재함을 입증했다. 파리에 본사를 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아르노 CEO는 70종이 넘는 고급 주류·패션·화장품·주얼리 브랜드를 소유한다. 그는 고가 취향의 아이콘이며 루이뷔통·지방시·돔페리뇽·크리스티앙디오르·셀린 등 최고 고가 패션 브랜드 몇몇을 거느린다. 세계 부호 리스트 11위에서 다섯 계단 뛰어올라 2017년 세계 6위 부호가 됐다.
지난해 1월 정권인수 절차를 진행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국 내 공장 건설에 관해 논의했다. LVMH는 지난해 10월 미국 텍사스 주 킨에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2017년 230억 달러가 넘는 소득을 올려 전체 자산을 717억 달러로 불렸다. 아직 33세에 불과한 그가 2020년 미국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하버드를 중퇴한 저커버그 CEO가 이끄는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은 지난해 6월 월 이용자가 20억 명에 달했으며 너무 영향력이 막강해져 2016년 미국 대선에 과도한 영향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될 정도다. 저커버그 CEO는 경제적인 성공 외에도 지난해 5월 마침내 하버드대학에서 명예 학위를 취득했다. 세계 5위 부자다. 지난해 2017년 최고 소득 억만장자 5위는 중국 IT 거물 마화텅이다. 200억 달러가 넘는 소득을 올려 재산을 412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불렸다. 그는 IT 대기업 텐센트 홀딩스의 회장이며 중국 소셜미디어 메신저 앱 위챗을 소유한다. 와츠앱의 중국어판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둬 곧 이용자 수가 10억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용자는 위챗을 이용해 쇼핑을 하고 온라인 결제를 할 수도 있다. 지난해 12월 마회장은 위챗이 중국 최초의 국가 전자 ID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최대 웹포털로 꼽히는 QQ닷컴도 마회장 소유다. 그는 세계 19위 부호다.
- 그레이스 과니에리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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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가장 많은 소득을 올려 2017년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 자신의 은행 계좌 잔액을 350억 달러(약 37조2600억원) 이상 불려 총 순자산이 1000억 달러를 웃돌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리스트의 지난해 12월 29일 자료다. 지난해 10월 아마존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베조스 CEO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조스 CEO는 식료품 대기업 홀푸즈를 인수하고 2018년 제2의 아마존 본사를 세워 약 5만 개의 일자리를 새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북미 각지에서 제2의 아마존 본사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로부터 238건의 제안서가 쇄도했다. 베조스 CEO의 다음 빅아이디어는 우주여행이다. 지난해 12월 그의 항공우주 탐사업체 블루 오리진이 텍사스 주의 시험 발사장에서 파노라마 유리창 달린 무인 로켓을 발사했다.
2017년 그 다음으로 많은 달러를 벌어들인 사람은 약 2800만 달러의 소득을 올린 중국인 사업가 쉬자인이다. 그는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헝다그룹 회장이다. 한때 중국에서 가장 빚이 많았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다. 세계 2위 부자는 여전히 게이츠 MS 창업자지만 쉬회장은 순자산 340억 달러로 세계 22위, 중국 내 3위 부호다. 쉬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350% 증가했다. 프랑스 명품 억만장자 베르나르 아르노(68)는 지난해 240억 달러의 소득을 올려 소매유통업이 건재함을 입증했다. 파리에 본사를 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아르노 CEO는 70종이 넘는 고급 주류·패션·화장품·주얼리 브랜드를 소유한다. 그는 고가 취향의 아이콘이며 루이뷔통·지방시·돔페리뇽·크리스티앙디오르·셀린 등 최고 고가 패션 브랜드 몇몇을 거느린다. 세계 부호 리스트 11위에서 다섯 계단 뛰어올라 2017년 세계 6위 부호가 됐다.
지난해 1월 정권인수 절차를 진행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국 내 공장 건설에 관해 논의했다. LVMH는 지난해 10월 미국 텍사스 주 킨에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2017년 230억 달러가 넘는 소득을 올려 전체 자산을 717억 달러로 불렸다. 아직 33세에 불과한 그가 2020년 미국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하버드를 중퇴한 저커버그 CEO가 이끄는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은 지난해 6월 월 이용자가 20억 명에 달했으며 너무 영향력이 막강해져 2016년 미국 대선에 과도한 영향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될 정도다. 저커버그 CEO는 경제적인 성공 외에도 지난해 5월 마침내 하버드대학에서 명예 학위를 취득했다. 세계 5위 부자다. 지난해 2017년 최고 소득 억만장자 5위는 중국 IT 거물 마화텅이다. 200억 달러가 넘는 소득을 올려 재산을 412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불렸다. 그는 IT 대기업 텐센트 홀딩스의 회장이며 중국 소셜미디어 메신저 앱 위챗을 소유한다. 와츠앱의 중국어판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둬 곧 이용자 수가 10억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용자는 위챗을 이용해 쇼핑을 하고 온라인 결제를 할 수도 있다. 지난해 12월 마회장은 위챗이 중국 최초의 국가 전자 ID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최대 웹포털로 꼽히는 QQ닷컴도 마회장 소유다. 그는 세계 19위 부호다.
- 그레이스 과니에리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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