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 아이폰은 너무 평범해!
갤럭시 · 아이폰은 너무 평범해!
빔 프로젝터 내장, 카메라 강화, PDA에의 향수 이용한 제품들이 틈새 시장 노려 올해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몇몇 희한한 기기들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성이나 애플, 구글 같은 스마트폰 대기업들이 CES에서 새로운 기기를 발표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외 다른 업체들은 이 기회를 이용해 빛을 보려고 애쓴다. 그들이 발표한 흥미로운 휴대전화기를 소개한다 요즘 사람들의 눈은 언제나 스마트폰 화면에 고정돼 있다. TV는 갈수록 더 커지지만[삼성전자의 146인치 초대형 마이크로 LED TV ‘더 월(The Wall)’을 보라] 소비자는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영화를 보는 데 갈수록 익숙해지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을 TV에 연결해 대형 화면으로 영화를 볼 수는 있지만 그런 번거로움을 감수할 만한 사람은 많지 않다.
올해 CES에선 무비폰이 시범을 보였다. 전화기 내부에 1280x720픽셀 HD 피코 프로젝터가 내장돼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대형 화면으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소형 빔 프로젝터인 피코가 100인치 크기로 영상을 확대해준다. 무비폰은 16메가픽셀 카메라, 안드로이드 7.0 누가 OS, 지문 스캐너가 탑재돼 있다. 하지만 무비폰을 구입하는 이유는 그런 사양보다 프로젝터에 있다. 가격은 599달러. 스마트폰 부문에서 소니는 삼성과 애플을 추격하기엔 역부족이다. 그래서 소니는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른 전술을 시도한다. 지난 1월 8일 CES에서 선보인 엑스페리아 XA2와 XA2 울트라는 120도 화각을 지원하는 전면 카메라를 자랑한다.
소니는 특히 엑스페리아 XA2 울트라를 최강의 셀카 카메라로 선전한다. 셀카를 찍으면서 곁에 있는 친구의 얼굴까지 다 나오게 하려고 팔을 최대한 뻗는 수고는 이제 하지 않아도 된다.
엑스페리아 XA2는 5.2형 풀HD 디스플레이와 전면에 8메가픽셀 카메라만 탑재했지만 XA2 울트라는 거기에다 추가로 16메가픽셀 카메라까지 전면에 갖춰 듀얼 셀피가 가능하다. 후면 카메라는 두 모델 모두 23메가픽셀로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XA2는 5.2형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XA2 울트라는 6.0형 풀H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지문 스캐너와 3300mAh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알루미늄 소재로 마감 처리한 양 측면과 아름다운 보더리스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플래닛 컴퓨터는 옛날이 그리운 듯 ‘제미니’라는 이름으로 PDA(개인용 정보 단말기)와 닮은 안드로이드 폰을 올해 CES에서 선보였다. 전체의 절반에는 입력을 위한 완전한 키보드를 갖춘 플립폰으로 휴대성 뛰어난 통합형 키보드 모바일 장치다. 손바닥 크기의 키보드 모바일 장치로 지속적으로 글을 작성해야 하는 블로거와 이메일을 작성해야 하는 사람들이 문서 및 스프레드시트를 만들고 편집할 수 있다. 쿼티(QWERTY) 키보드가 장착됐고 대형 울트라 와이드 터치스크린 및 더블 사이즈 배터리로 최적의 사용성과 휴대성을 제공한다. 4G 및 802.11ac 와이파이 버전은 399달러이며 5.9인치, 18:9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7.1 OS를 사용하며 USB-C 포트 2개가 장착됐다. 10코어 ARM 프로세서가 안드로이드와 리눅스를 듀얼 부팅한다.
가장 큰 단점은 약 320g 정도 되는 무게다. 게다가 화상 통화를 위한 5메가픽셀 카메라를 전면에 갖췄지만 후면에는 카메라가 없다는 것도 흠이다. 애플이 아이폰X에서 지문 스캐너를 없애자 많은 사람은 지문을 이용한 보안의 시대가 끝났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는 올해 CES에서 지문인식 스캐너가 화면에 내장된 스마트폰 ‘X20 플러스 UD’를 선보였다.
미국 생체인식 전문 업체 시냅틱스가 개발한 ‘클리어 DI ’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손가락을 터치해 지문인식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한 스마트폰이다.
시냅틱스에 따르면 ‘클리어 ID’ 인식 속도는 아이폰X에 탑재된 3D 안면인식 기술인 ‘페이스ID’보다 2배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X20 플러스 UD’엔 2160×1080픽셀 해상도를 지원하는 6.4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660 칩셋과 4GB 램, 128GB 스토리지가 장착됐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500만 화소 카메라가 조합된 듀얼 카메라, 전면에는 1200만 화소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3800mAh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1.1 누가로 구동된다.
- 제임스 헤더링턴 아이비타임즈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홈시네마 폰
올해 CES에선 무비폰이 시범을 보였다. 전화기 내부에 1280x720픽셀 HD 피코 프로젝터가 내장돼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대형 화면으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소형 빔 프로젝터인 피코가 100인치 크기로 영상을 확대해준다. 무비폰은 16메가픽셀 카메라, 안드로이드 7.0 누가 OS, 지문 스캐너가 탑재돼 있다. 하지만 무비폰을 구입하는 이유는 그런 사양보다 프로젝터에 있다. 가격은 599달러.
셀카의 최강자
소니는 특히 엑스페리아 XA2 울트라를 최강의 셀카 카메라로 선전한다. 셀카를 찍으면서 곁에 있는 친구의 얼굴까지 다 나오게 하려고 팔을 최대한 뻗는 수고는 이제 하지 않아도 된다.
엑스페리아 XA2는 5.2형 풀HD 디스플레이와 전면에 8메가픽셀 카메라만 탑재했지만 XA2 울트라는 거기에다 추가로 16메가픽셀 카메라까지 전면에 갖춰 듀얼 셀피가 가능하다. 후면 카메라는 두 모델 모두 23메가픽셀로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XA2는 5.2형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XA2 울트라는 6.0형 풀H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지문 스캐너와 3300mAh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알루미늄 소재로 마감 처리한 양 측면과 아름다운 보더리스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PDA의 추억
가장 큰 단점은 약 320g 정도 되는 무게다. 게다가 화상 통화를 위한 5메가픽셀 카메라를 전면에 갖췄지만 후면에는 카메라가 없다는 것도 흠이다.
화면 속에 지문인식 센서가!
미국 생체인식 전문 업체 시냅틱스가 개발한 ‘클리어 DI ’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손가락을 터치해 지문인식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한 스마트폰이다.
시냅틱스에 따르면 ‘클리어 ID’ 인식 속도는 아이폰X에 탑재된 3D 안면인식 기술인 ‘페이스ID’보다 2배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X20 플러스 UD’엔 2160×1080픽셀 해상도를 지원하는 6.4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660 칩셋과 4GB 램, 128GB 스토리지가 장착됐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500만 화소 카메라가 조합된 듀얼 카메라, 전면에는 1200만 화소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3800mAh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1.1 누가로 구동된다.
- 제임스 헤더링턴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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