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인기도 '앱'도 제대로 터졌다…나폴리 맛피아 11만 명 몰려
흑백요리사 식당 예약률 148%…최고 4937%↑
나폴리 맛피아 측 "앱 서버 마비…처음이라 당황"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국내는 물론 해외 비영어권 순위에서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인기로 식당 예약 어플의 서버가 한때 마비됐다. 우승자가 공개된 지난 8일 이후 ‘나폴리 맛피아’가 운영중인 '비아톨레도 파스타바' 예약에 약 11만명이 넘게 몰리면서다.
그리고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캐치테이블은 10일 오전 10시경 나폴리 맛피아 식당인 ‘비아톨레도 파스타바’ 예약을 오픈했다.
나폴리 맛피아의 식당은 흑수저 셰프들의 식당 중 ‘저장 수 증가 톱5’ 1위에 오른 곳이다. 특히 타 셰프들의 레스토랑 가격 대비 낮은 금액을 구성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진입장벽이 낮은 덕분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에 예약 ‘오픈런’을 하기 위해 11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되는 등 먹통 현상이 20분여 동안 지속됐다. 폭발적인 인기가 현실이 된 순간이다.
현재 해당 식당의 10월 예약은 모두 마감된 상태다. 나폴리 마피아는 방송 이후 많은 예약이 몰리면서 퀄리티 유지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루 6명만 예약을 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워낙 적은 예약가능인원 탓에 ‘빈자리 알림 신청’을 신청한 인원(100명)도 모두 초과해 서비스가 마감된 상태다.
나폴리 맛피아 측은 “서버가 터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5만명 이상이 예약 시도하셔서 앱 자체적으로 물리적 한계 때문에 먹통이 된 듯 하다”며 “저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방송 이후 출연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의 예약 건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연자들의 식당 평균 예약 증가율은 148%를 기록했고, 가장 예약이 많이 늘어난 예약 수 증가율은 4937.5%에 달한다.
나폴리맛피아의 '비아톨레도 파스타바' 뿐 아니라 대부분의 흑수저 셰프들의 레스토랑도 대부분 예약이 마감된 상황이다. 요리하는 또라이의 '디핀', 철가방요리사의 '도량', 트리필스타의 '트리드' 등도 예약 마감과 현장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의 성행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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