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한국 | 150조원 가치 보물선 발견했다?
[지구촌 이모저모] 한국 | 150조원 가치 보물선 발견했다?

동영상은 러-일 전쟁 중 1905년 5월 일본군에 침몰된 돈스코이호가 얼마나 파손됐는지를 보여준다. 1905년 극동지역에서 러시아 군함들이 일본군에 격파된 뒤 5800t급 돈스코이호는 쓰시마 전투에 합류하기 위해 발트해를 출발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배는 1883년 건조됐으며 15세기 모스크바 왕자의 이름을 따서 돈스코이호라고 불렀다. 배에는 전쟁 중 파손된 다른 배들에 있던 금괴뿐 아니라 전체 선단의 보물이 실려 있었다. 배가 울릉도 앞바다에 닻을 내리고 선장이 상륙 명령을 내리기 전 591명의 선원 중 약 60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했다. 다음날 러시아군은 일본군에 보물을 빼앗기지 않으려 배를 침몰시켰으며 선원들은 포로로 잡혔다.
일부 한국 매체는 배 안에 약 1330억 달러에 상당하는 금괴와 보물 상자 5500개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금까지 해저에서 발견된 가장 값나가는 보물로 기록될 것이다. 영국 가디언 신문 보도에 따르면 1708년 영국군에 침몰당한 스페인 갈레온선(대형 범선) 산호세호가 2015년 10억~170억 달러 상당으로 추산되는 보물과 함께 발견됐다.
신일그룹은 성명을 통해 “선체가 포격으로 심하게 훼손돼 선미가 거의 부서졌지만 배의 갑판과 측면은 잘 보존됐다”고 밝혔다.
“보물상자로 보이는 물체들을 발견했지만 아직 열어보지는 않았다. 적당한 때에 열어 볼 것이다.”
- 브렌던 콜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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