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인 상상이 최음제?
성적인 상상이 최음제?
파트너와의 성관계 생각만 해도 성적 욕구 높이고 상대 배려하는 행동 하게 돼 파트너에 대한 성적인 상상이 실제로 서로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국제 학술지 ‘성격과 사회심리학’ 저널에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다. 성적 상상의 기능을 살펴본 이전의 연구는 주로 그 빈도와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커플 사이의 관계와 상호작용에 그런 상상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거의 탐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스라엘 헤르츨리아 IDC대학에서 실시된 최근의 연구는 ‘파트너에 대한 성적 상상’과 ‘파트너 외 다른 사람에 대한 성적 상상’의 영향을 조사한 4가지 실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실험에선 피험자가 자신의 파트너나 다른 사람에 관해 성적인 상상을 했다. 그 다음 파트너와의 섹스와 서로 간의 관계 증진을 위한 행동을 하고 싶은 욕구를 스스로 평가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실험에선 피험자가 파트너에 대한 성적 상상이 일어난 즉시 그것을 기록했다. 또 그날 서로 간의 관계에서 일어난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상호작용도 전부 기록했다. 특히 네 번째 실험에선 피험자가 그동안 서로 간의 관계에 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 밝혔다.
연구팀은 파트너에 대한 성적 상상이 파트너의 매력만이 아니라 서로 간의 관계 자체에 대한 매력도 높여준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 부정적인 견해를 줄이고, 관계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해주는 효과도 확인했다. 예를 들어 첫 실험에서 파트너에 대한 성적 상상을 하도록 요청받은 피험자는 파트너가 아닌 다른 사람을 상대로 상상을 하도록 요청받는 피험자보다 파트너와 섹스를 하고 싶은 욕구만이 아니라 파트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을 하고 싶은 욕구도 더 커졌다고 밝혔다.
심리학 전문매체 사이포스트에 이 연구 결과에 관해 기고한 구리트 비른바움 IDC대학 교수는 “특히 세 번째 실험은 피험자가 파트너를 상대로 성적 상상을 한 뒤 파트너를 칭찬하고 극진히 배려하는 등 관계 증진을 위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에 비해 파트너가 아닌 다른 사람을 상대로 성적 상상을 하는 것은 파트너와의 관계를 증진하는 행동을 유발하지도 않았고 관계를 해치는 행동으로도 이어지지 않았다.”
네 번째 실험은 파트너를 상대로 성적 상상을 한 사람이 서로 간의 관계 증진을 위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큰 이유를 시사한다. 파트너에 대한 상상이 파트너의 매력을 높이고 서로 간의 관계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주면서 더 긍정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이 연구는 상상이 현실 세계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비른바움 교수는 “특히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는 생각만 해도 서로 간의 관계에 이로운 영향을 미쳐 현재의 파트너에 대한 성적 욕구를 높이고 파트너를 위한 행동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파트너에 대한 성적 상상은 관계유지 메커니즘 기능을 발휘해 파트너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고 관계를 해치는 행동을 막아 친밀한 관계를 장기간 만족스럽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아리스토스 조지우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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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스라엘 헤르츨리아 IDC대학에서 실시된 최근의 연구는 ‘파트너에 대한 성적 상상’과 ‘파트너 외 다른 사람에 대한 성적 상상’의 영향을 조사한 4가지 실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실험에선 피험자가 자신의 파트너나 다른 사람에 관해 성적인 상상을 했다. 그 다음 파트너와의 섹스와 서로 간의 관계 증진을 위한 행동을 하고 싶은 욕구를 스스로 평가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실험에선 피험자가 파트너에 대한 성적 상상이 일어난 즉시 그것을 기록했다. 또 그날 서로 간의 관계에서 일어난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상호작용도 전부 기록했다. 특히 네 번째 실험에선 피험자가 그동안 서로 간의 관계에 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 밝혔다.
연구팀은 파트너에 대한 성적 상상이 파트너의 매력만이 아니라 서로 간의 관계 자체에 대한 매력도 높여준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 부정적인 견해를 줄이고, 관계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해주는 효과도 확인했다. 예를 들어 첫 실험에서 파트너에 대한 성적 상상을 하도록 요청받은 피험자는 파트너가 아닌 다른 사람을 상대로 상상을 하도록 요청받는 피험자보다 파트너와 섹스를 하고 싶은 욕구만이 아니라 파트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을 하고 싶은 욕구도 더 커졌다고 밝혔다.
심리학 전문매체 사이포스트에 이 연구 결과에 관해 기고한 구리트 비른바움 IDC대학 교수는 “특히 세 번째 실험은 피험자가 파트너를 상대로 성적 상상을 한 뒤 파트너를 칭찬하고 극진히 배려하는 등 관계 증진을 위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에 비해 파트너가 아닌 다른 사람을 상대로 성적 상상을 하는 것은 파트너와의 관계를 증진하는 행동을 유발하지도 않았고 관계를 해치는 행동으로도 이어지지 않았다.”
네 번째 실험은 파트너를 상대로 성적 상상을 한 사람이 서로 간의 관계 증진을 위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큰 이유를 시사한다. 파트너에 대한 상상이 파트너의 매력을 높이고 서로 간의 관계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주면서 더 긍정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이 연구는 상상이 현실 세계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비른바움 교수는 “특히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는 생각만 해도 서로 간의 관계에 이로운 영향을 미쳐 현재의 파트너에 대한 성적 욕구를 높이고 파트너를 위한 행동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파트너에 대한 성적 상상은 관계유지 메커니즘 기능을 발휘해 파트너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고 관계를 해치는 행동을 막아 친밀한 관계를 장기간 만족스럽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아리스토스 조지우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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