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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는?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는?

장차 업계 판도 바꿔놓을 인공지능·5G·자동차기술 등 신흥기술에 25조원 투자계획 밝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5G, 자동차 전기 부품과 관련된 신흥기술에 대대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SAMSUNG-NEWSIS
삼성전자가 LG전자의 뒤를 이어 인공지능, 5G, 자동차 전기 부품과 관련된 신흥기술에 대대적으로 투자할 듯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초 향후 3년에 걸쳐 180조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신흥기술 시장에 대한 미래의 큰 그림을 그렸다. 인공지능·5G네트워크, 그리고 자율주행 분야에 2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외부와 내부의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위한 벤처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스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을 장차 업계 판도를 바꿔놓을 기술로 보고 이 분야에 큰 기회가 있다고 전망한다.

삼성전자가 5G 통신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로봇공학,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자율주행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자율주행과 관련해선 미래 자동차의 전자 부품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겨냥한다.

삼성전자는 한국의 인공지능 연구소에 1000명 이상의 인재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5G 네트워크 관련 장비와 기기 시장에서도 선두 자리를 노린다. 아울러 이번 투자를 통해 자동차 전장 부품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의 이번 발표가 있기 한 주 남짓 전에는 LG전자가 캐나다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신설하고 토론토대학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토론토대학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특히 딥러닝(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도록 하는 신경망 기반 기계학습법) 분야의 연구실적으로 유명하다. LG전자의 새 연구소는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 클라라에 신설된 실리콘밸리 인공지능 연구소의 맥을 잇는다.

LG그룹은 앞서 신사업 기회 모색과 스타트업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LG그룹은 로봇기술·인공지능·자율주행차량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 물색에 중점을 둔다. 기존 사업분야에서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코라존 빅토리노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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