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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영화 | 평론가가 본 역대 베스트 액션영화

[지구촌 이모저모] 영화 | 평론가가 본 역대 베스트 액션영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가 역대 액션영화 1위에 올랐다. / 사진:MGM
좋은 액션 영화는 흥분·서스펜스·싸움, 자동차 추격전 그리고 물결치는 근육 등 기본적인 요소를 모두 보여준다. 그러나 정말로 위대한 액션 영화는 이런 조건을 한데 엮어 장르를 새롭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끈다. 영화 사이트 메타크리틱이 가중치를 부여한 평론가 리뷰를 토대로 각 영화의 평균 점수를 산정해 역대 최고 액션영화 순위를 매겼다. 이 리스트는 정형화된 액션 장르에 새로운 변화를 많이 줬다.

액션영화라고 생각되지도 않을 만한 작품도 있다. 15위에 오른 픽사 영화 ‘인크레더블’이 대표적이다. 가족사랑의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액션으로도 충만한 가족영화다. ‘프렌치 커넥션’(1971)과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는 액션영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아 모방작과 풍자작이 다수 따랐다.

하지만 이제 액션영화의 전성기는 지난 듯하다. 지난 10년 사이에 나온 첫 영화는 8위에 오른 ‘제로 다크 서티’(2012)다. 그 뒤를 이어 역시 캐스린 비글로우 감독의 ‘허트 로커’(2009)가 9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액션영화의 명감독 구로사와 아키라도 톱 10에 2편을 올렸다. 고인이 된 그는 57년에 걸쳐 30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1990년 아카데미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가 역대 액션영화 1위에 오른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영화계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이 감독하고 위험한 금발 미녀가 등장하며 자동차 추격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 데이비드 심, 이브 웨틀링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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