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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7년 연속) CJ대한통운 박근희·박근태·김춘학 대표] 계약물류·택배·해외물류 등 고른 성장세

[2019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7년 연속) CJ대한통운 박근희·박근태·김춘학 대표] 계약물류·택배·해외물류 등 고른 성장세

정체됐던 영업이익도 상승세... DHL 등 글로벌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
CJ대한통운은 지난 3월 25일 2019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근희 부회장과 박근태 사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 재선임했다. 박근희 부회장은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건설 부문 김춘학 부사장을 포함해 3인 대표 체제를 갖췄다. 박근희 부회장은 택배 등 물류 부문을 책임지고, 박근태 사장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맡았다. 택배비 추가 인상 가능성도 주총장 장외에서 일부 경영진이 언급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비 정상화를 위해 3월 택배비를 박스당 평균 100원 인상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7년 연속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에 대해 “지난해 새롭게 패밀리사가 된 미국과 베트남 물류기업의 실적이 연결실적에 반영됐고 계약물류(CL), 택배, 글로벌 등 전 사업 분야에서 그간 축적해온 서비스 역량과 시장 경쟁력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M&A, 지분인수, 합작 등 글로벌 성장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는 한편 기존 사업에서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도 힘써 DHL 등 글로벌 물류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선두 물류기업으로의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매출은 2016년 6조819억원, 2017년 7조1104억원, 2018년 9조2197억원으로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2000억원대에 묶여있던 영업이익도 택배비 인상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사업 부문은 계약물류, 택배, 해외물류, 건설로 나뉜다. CL(Contract Logistics, 계약물류) 부문은 생산 업체와 단일 혹은 복수의 제3자간에 일정 기간 물류 서비스를 위탁 수행하는 TPL(Third Party Logistics, 제3자 물류)사업, 정부에서 부두 개발을 위한 민자를 유치하고 민자 참여사에 부두 운영권을 부여해 터미널을 운영하는 항만 하역사업, 중량물 및 원자재의 해상운송이 주요 사업이다. 회사는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은 2014년 자체적으로 영역별로 세분화된 자동화 기술을 대거 도입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내년까지 동탄, 양지, 김포 등에 랜드마크 플래그십 센터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내 택배시장은 계속 팽창하고 있다. 한국통합물류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택배시장 규모는 2015년 4조3438억원에서 2018년 5조6654억원으로 늘어났다. CJ대한통운은 시장점유율을 2015년 41.3%에서 2017년 45.5%, 2018년 48.2%로 오히려 크게 늘려나가고 있다. 박스 기준으로는 2018년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25억 박스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33개국에서 12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이는 3월부터 택배 판가 인상에 본격적으로 나선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며 “CJ대한통운의 단가는 인상 이후에도 여전히 매력적이고, 곤지암 터미널 가동으로 배송 경쟁력도 개선돼 47.1%였던 1분기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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