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제약 부문 2위) 한미약품 우종수·권세창 대표] R&D 성과 앞세워 3년 만에 ‘1조 클럽'
[2019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제약 부문 2위) 한미약품 우종수·권세창 대표] R&D 성과 앞세워 3년 만에 ‘1조 클럽'
매출액의 20% 수준 R&D에 투자... 올해도 다양한 신약 임상 줄이어 한미약품은 3월 1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우종수 대표 이사를 재선임했다. 3번째 임기를 맞은 우 대표는 공동 대표인 권세창 대표와 함께 한미약품을 이끌고 있다. 우 대표가 경영관리 부문을, 권 대표는 신약개발 부문을 총괄 담당하고 있다. 우 대표는 재선임 직후 “제약강국을 향한 도전의 길을 묵묵히 걸을 수 있는 것은 주주의 변함없는 신뢰와 애정 덕분”이라며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반드시 글로벌 혁신신약을 창출해 높은 기업 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우 대표가 다시 임기를 맞게 된 데는 실적이 뒷받침됐다. 2016년 8827억원이었던 한미약품의 매출은 2018년 1조160억원을 기록해 3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에 복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배로 늘어난 836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1.8% 성장한 2746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대표 재신임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영업이익은 비록 전년 동기대비 0.9% 하락한 260억원에 그쳤지만, 이는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에 따른 것이다. 한미약품은 올 1분기에만 R&D에 593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매출의 21.6%에 해당한다. R&D 비용 증가분을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매출 등 모든 부문에서 양호한 성장을 보인 것이다.
한미약품은 R&D 투자 비율이 높은 제약 업계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회사다. 한미약품은 최근 10년간 매출 대비 평균 15%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2018년에도 제약 업계에서 가장 많은 1929억원을 투자했다. 2018년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19%에 이른다. 투자는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진 호실적은 한미약품의 주력 제품이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나타난 결과다.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은 179억원을,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157억원을 달성했다. 두 제품은 한미약품이 전략적인 R&D 투자를 통해 개발한 개량 신약이다. 개량 신약은 오리지널 신약과 성분·약효가 유사하지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물성을 변경하거나 제형 등을 바꾼 것을 말한다.
한미약품의 R&D 투자는 앞으로도 많은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올해 하반기 비만·당뇨 바이오신약 ‘HM12525A’의 글로벌 3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해당 바이오신약은 지난 2015년 임상 1상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에 1조원 규모로 기술 수출됐고, 미국에서 1년 만에 임상 2상 완료를 앞두고 있다. 구완성 NH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재신청과 포지오티닙(표적항암제) 중국 2상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약품은 매출과 R&D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탄탄히 구축해 ‘현재의 한미’와 ‘미래의 한미’가 공존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면서 “올해는 혁신신약 창출을 통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사적 내실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 대표가 다시 임기를 맞게 된 데는 실적이 뒷받침됐다. 2016년 8827억원이었던 한미약품의 매출은 2018년 1조160억원을 기록해 3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에 복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배로 늘어난 836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1.8% 성장한 2746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대표 재신임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영업이익은 비록 전년 동기대비 0.9% 하락한 260억원에 그쳤지만, 이는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에 따른 것이다. 한미약품은 올 1분기에만 R&D에 593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매출의 21.6%에 해당한다. R&D 비용 증가분을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매출 등 모든 부문에서 양호한 성장을 보인 것이다.
한미약품은 R&D 투자 비율이 높은 제약 업계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회사다. 한미약품은 최근 10년간 매출 대비 평균 15%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2018년에도 제약 업계에서 가장 많은 1929억원을 투자했다. 2018년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19%에 이른다. 투자는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진 호실적은 한미약품의 주력 제품이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나타난 결과다.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은 179억원을,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157억원을 달성했다. 두 제품은 한미약품이 전략적인 R&D 투자를 통해 개발한 개량 신약이다. 개량 신약은 오리지널 신약과 성분·약효가 유사하지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물성을 변경하거나 제형 등을 바꾼 것을 말한다.
한미약품의 R&D 투자는 앞으로도 많은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올해 하반기 비만·당뇨 바이오신약 ‘HM12525A’의 글로벌 3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해당 바이오신약은 지난 2015년 임상 1상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에 1조원 규모로 기술 수출됐고, 미국에서 1년 만에 임상 2상 완료를 앞두고 있다. 구완성 NH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재신청과 포지오티닙(표적항암제) 중국 2상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약품은 매출과 R&D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탄탄히 구축해 ‘현재의 한미’와 ‘미래의 한미’가 공존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면서 “올해는 혁신신약 창출을 통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사적 내실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정부, 취약계층 복지·일자리에 95조 썼다
2외국인 노동자 3만명 사용 신청 받는다...제조업 2만명 '최다'
3대출 조이자 아파트값 '뚝뚝'...서울은 35주 연속 상승
4기술력 입증한 바디프랜드, ‘CES 2025 혁신상’ 3개 제품 수상
5SK스퀘어, 2000억 자사주 소각 나선다..."주주환원 나설 것"
6보람그룹, 신성장동력 실버비즈니스 본격 추진
7구직자 1800명 몰려…기업은행, 2024 부산 일자리 박람회 성료
8CJ제일제당, 유럽∙미국 신규 생산기지 구축…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
9LG전자, ‘2025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미래 준비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