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 이모저모
통계 | 어느 나라가 무역협정 많이 체결했나

지난 8월 기준으로 미국이 속한 무역협정은 14개에 불과했다. 12개가 주로 중남미·중동 국가들과 맺은 쌍무협정이었으며 그 밖에 중미·도미니카공화국과의 CAFTA(중미자유무역협정), 멕시코·캐나다와 체결한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NAFTA에서 탈퇴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지금은 개정하는 과정에 있다.
EU는 현재 개별국가 또는 다른 자유무역지대와 41개 무역협정을 맺었을 뿐 아니라 그들끼리의 자유무역협정까지 포함해 그런 협정이 42개에 달한다. 예컨대 EU 국가들은 EFTA(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노르웨이·스위스로 이뤄진 유럽자유무역연합) 그리고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대표적으로 나미비아·남아프리카·탄자니아·보츠와나 등)와 무역협정을 맺고 있다.
EU 국가들과 미국 간에는 무역협정이 없다. 그 골을 메웠을 법한 논란 많은 TTIP(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 구상은 실패했다. 하지만 관련 당사국들이 추후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문은 열어놓았다. 때때로 자유무역과 충돌하는 정책을 펼친 트럼프 정부는 협정 체결 가능성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EU 28개국 다음으로 무역협정이 많은 나라는 31개의 스위스에 이어 각각 30개의 협정을 맺은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다. 아래 지도는 EU 경제권에 가까운 나라들은 EU뿐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됐음을 보여준다. EU 이외에 독자적으로 무역협정을 체결한 유럽 소국(예컨대 안도라·산마리오)들도 이 지역의 무역협정 건수를 끌어올린다. 무역협정 밀도가 가장 낮은 아프리카에는 무역협정을 전혀 맺지 않은 나라도 있다. 이들만큼 자유무역 협정 건수가 적은 지역은 중동뿐이다.
- 카타리나 부크홀츠 스타티스타 기자
이스라엘 | 이틀 새 4개국의 친이란 표적 공격

24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남서부 아크라바 마을에서 전개한 첫 대외 공격은 다음 날 “이스라엘을 겨냥해 예정된 대규모의 다중 킬러 무인기 공격”을 저지하는 작전이었다고 이스라엘군은 주장했다. 표적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대원들과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 대원들로 전해졌다. 또한 25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은 그들 단체의 지지 기반이 있는 베이루트 일부 지역에서 폭발물을 싣고 ‘자폭 임무’를 수행하려던 이스라엘 무인기 2대가 도시 남부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몇 시간 뒤 레바논 국영통신사(NNA)는 이스라엘 제트기들이 쿠사야 동부 민족주의 단체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 총사령부’ 진지를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역시 친이란 성향인 그 단체는 대공포로 대응했다고 전해졌다. 2006년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전투를 벌인 이후 양국 간 가장 본격적인 전투 중 하나로 꼽힐 듯하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의 막강한 파타 동맹은 국경도시 알카임의 민병대 지휘관을 살해한 별도의 공습을 가리켜 “이라크와 그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말했다. 그들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그 공습의 배후로 지목했으며 그 전부터 민중동원군(PMF) 관련 지역을 겨냥해 그런 공격이 계속돼온 것으로 여겨진다. PMF는 시아파 무슬림이 주류를 이루는 민병대 집합체로 이라크군과 통합됐지만 이란과도 연결됐다.
- 톰 오코너 뉴스위크 기자
북한 | 미사일 실험은 미국의 ‘제국주의 행태’ 탓

평양은 지난 8월 24일 이른바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를 포함해 7월 이후 7회에 걸쳐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미국 우방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 무기들이 단거리 미사일이라서 중요하지 않다며 그런 시험의 중요성을 평가절하했다.
북한은 지난 20일까지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미사일 시험의 강도를 높여왔다. 그들은 오래전부터 그런 훈련이 도발적이라고 불평해왔으며 미래의 잠재적인 북한 침공을 위한 리허설로 간주한다. 노동신문은 ‘우리는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을 제 마음대로 농락하는 제국주의의 행태가 그 어느 때보다 노골화되고 적지 않은 나라들이 자기를 지킬 힘이 없어 비참한 운명을 강요당하는 오늘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고 썼다. 그들은 또한 시험발사는 한-미가 북한에 대화를 제의하며 ‘뒤돌아 앉아서는 합동 군사연습 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에 대한 직접적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8개월 사이 미-북 관계는 해빙무드로 접어들었지만 평양은 무기개발 프로그램을 계속해 왔다. 노동신문은 그들의 초대형 방사포를 가리켜 북한 정권이 주민의 행복과 번영을 보장할 수 있는 증거라며 “인민의 존엄을 지킬 강대한 힘”이라고 말했다.
- 데이비드 브레넌 뉴스위크 기자
건강 | 낙천적인 사람이 오래 산다

학술지 PNAS에 발표된 논문의 작성자들은 낙천성을 좋은 일이 일어나리라는 기대 그리고 우리가 중요한 결과를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가 나아지리라는 믿음으로 규정지었다. 한편 예외적 장수는 수명이 85세 또는 그 이상에 도달하는 것으로 정의됐다. 연구팀은 2개 동류 집단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간호사 건강 연구(NHS)’의 여성 6만9744명, 그리고 퇴역군인표준적노화연구(NAS)의 남성 1429명이다. NHS는 1976년부터 운영되면서 참가자들이 2년마다 한 번씩 설문조사에 응했다. 2004년과 2014년에 참가자들의 낙천성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NHS 참가자 중 86%가 85세 넘게 살았으며 낙천성이 장수와 연관성을 나타냈다. 마찬가지로 NAS 참가자 중 56%가 85세를 넘겨 살았으며 역시 낙천성이 요인으로 작용한 듯했다.
논문 작성자들은 이렇게 설명했다. “낙천적인 사람은 목표와 그것을 달성할 자신감을 가진 편이다. 따라서 낙천성은 건강을 증진하는 습관을 조장하고 목표를 향한 노력의 확대, 더 효과적인 문제해결, 달성할 수 없게 된 목표의 조정을 통해 건강하지 않은 충동의 억제를 강화할지 모른다.” 이런 사람들은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극단적인 감정 반응을 억제하고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 또한 곤경을 위협보다 도전으로 간주하고 즉각적인 보상을 얻으려 하기보다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 캐슈미라 갠더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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