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에서 최신 유행 패션을 찾다
빈티지에서 최신 유행 패션을 찾다
미국 뉴욕 최고의 중고 의류점 6… 빅토리아 시대 쿠튀르부터 20세기 말 스트리트웨어까지 새 옷이 필요한데 기성복을 대량으로 찍어내는 ‘패스트 패션’ 매장을 순례하는 건 신물이 났나? 그렇다면 빈티지나 중고 의류점을 돌아보자. 지구를 위해서 좋은 일일 뿐 아니라 유행은 돌고 도니까 요즘 입어도 충분히 멋진 옷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뉴욕의 유명 빈티지 의류점 6곳을 소개한다. 2006년 문을 연 이 놀라운 의류점은 빅토리아 시대부터 20세기 말 사이에 나온 우아한 클래식 쿠튀르 의상을 취급한다. 여성 의류를 중심으로 하며 특히 프랑스식 디자인이 많다. 복고풍 장신구와 섹시한 란제리도 많다. 어느 날 문득 1980년대 말에 나온 에어조던 티셔츠나 바이스테이트 머시너리 트럭 운전사 모자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가? 그렇다면 윌리엄스버그에 있는 그랜드 스트리트 로컬 매장에 가보라. 호감 가는 부부가 운영하는 이 매장에서는 캐주얼 빈티지 의류 중 최고로 치는 스트리트웨어를 취급한다. 2013년 문을 연 부시윅의 이 상점은 고급 빈티지 쿠튀르와 독립 디자이너들의 아이템을 전문으로 해 꽤 넓은 층의 단골을 확보했다. 20세기 초부터 1990년대 초까지의 쿠튀르 의류와 장신구를 갖췄다. 파크 슬로프 남쪽 지역에 있는 이 상점은 구치의 빈티지 통굽 하이힐부터 미소니와 헬무트 랑의 클래식 원피스까지 고급 빈티지 쿠튀르를 취급한다. 결혼식이나 기념식 같은 특별한 행사에 입고 갈 옷이 필요하다면 이곳이 답이다. 여기서 고른 옷을 입고 가면 주인공보다 더 주목받을 수도 있다. 비컨스 클로짓은 뉴욕에서도 가격이 합리적인 빈티지·중고 의류점으로 꼽힌다. 이 상점은 매장에 내놓을 옷을 구입할 때 매우 까다롭게 고른다고 알려졌다. 그린포인트에 있는 대형 매장을 찾으면 가장 좋겠지만 유니언 스퀘어와 부시윅 근처에도 매장이 있다. 하우징 워크스는 뉴욕에서 몇 안 되는 중고품 할인점 체인이다. 일부 매장에서는 빈민층을 위한 의료 서비스와 직업훈련, 주거 관련 상담을 제공한다. 그러니 이런 곳에서 물건을 사는 건 사회에도 보탬이 되는 일이다. 게다가 이 상점에는 누구나 탐내는 유명 브랜드 의류도 심심치 않게 걸려 있어 잘 찾아보면 ‘대박’ 상품을 건질 수도 있다.
- 데이비드 팔리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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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그랑 스트립(Le Grand Strip)
그랜드 스트리트 로컬(Grand Street Local)
워십(Worship)
m.a.e.
비컨스 클로짓(Beacon’s Closet)
하우징 워크스(Housing Works)
- 데이비드 팔리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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