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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그 많은 돈 어디에 쓸까

호날두는 그 많은 돈 어디에 쓸까

유벤투스 축구 스타, 연봉 외에도 광고 등 수입 많아 순자산 약 5400억원… 고급 자동차 컬렉션과 호화 저택 소유
호날두는 축구를 그만둔다고 해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리는 스폰서 포스트를 통해 거액을 벌어들일 수 있다. / 사진:REUTERS/YONHAP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는 그의 순자산으로 미뤄볼 때 자기 세대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셀럽임이 분명하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재산에 걸맞은 호화 생활을 즐긴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호날두는 이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고, 지금은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에서 활약한다.

그는 어디를 가든 트로피를 거머쥔 덕분에 연봉이 해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셀러브리티 넷워스(Celebrity Net Worth)에 따르면 호날두의 순자산은 약 4억6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그처럼 지명도 높은 스타가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쓸까?

호날두는 고급 자동차 컬렉션을 자랑한다. 그가 축구 경기에서 속도와 정확도로 유명하듯이 그가 모는 차에서도 그런 점이 드러난다. 그의 컬렉션에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00-4, 벤틀리 GT 스피드, 애스턴마틴 DB9, 아우디 R8, 페라리 599 GTO, 페라리 599 GTB 피오라노, 페라리 F430, 롤스로이스 팬텀,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BMW M6, 벤틀리 컨티넨탈 GTC,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스포츠 쿠페, 포르쉐 카이엔, 포르쉐 911 카레라 2S 카브리올레, 포르쉐 카이엔 터보, 아우디 Q7, 아우디 RS6, 메르세데스-벤츠 C220 CDI 등이 포진한다. 이런 고급 자동차의 전체 가치는 최소한 수백만 달러에 이른다.

발롱도르(전 세계 축구선수 중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를 5차례나 받은 호날두는 연봉 외에 광고로도 수천만 달러의 소득을 올린다. 유럽에서 3개의 주요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한 호날두는 수많은 나라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확립했다.

호날두의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도 장난 아니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는 축구를 그만둔다고 해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리는 스폰서 포스트를 통해 큰돈을 벌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콘텐트로 최소 연간 478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억9100만 명이며 계속 늘어난다. 인기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배우 드웨인 존슨, 할리우드 셀럽 킴 카다시안보다 더 많다. 그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팔로어도 각각 8120만 명, 1억2100만 명에 이른다. 기업들이 그를 광고 모델로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의 온라인 영향력과 팔로워 수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포츠계의 완벽한 대사라는 사실이다.

그의 스폰서는 알티스·DAZN·MTG·허벌라이프·일렉트로닉 아츠·캐스트롤·삼성·KFC·쇼피·나이키 등이다. 또 CR7이라는 자신의 브랜드로 속옷과 향수 제품을 판매한다. 그 외에도 호날두는 마드리드에 710만 달러짜리 저택과 1850만 달러짜리 트럼프 타워 아파트를 소유한다. 그의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의 공항은 2016년 마데이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국제공항으로 이름을 바꿨다. 자신의 이름을 딴 공항도 있고,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그처럼 많다는 사실은 호날두가 영향력이 그만큼 크고 공인된 마케팅 킹이라는 뜻이다.

- 어네스토 솔리벤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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