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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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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일회계법인 | 코로나19 사태 영향 비대면화 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비접촉(Untact) 문화가 퍼지면서 비대면화와 온라인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월 8일 삼일회계법인 삼일리서치센터는 ‘코로나19가 가져올 구조적 변화 : 디지털 경제 가속화’ 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코로나19가 우리사회에 가져다 준 구조적 변화는 1990년대 후반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경제’의 가속화란 문구로 요약할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언택트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끌어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서는 소비 행태가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오프라인 업체들은 이용객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찜질방과 영화관 같은 다중 밀집 사업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분리 공간을 제공하는 형태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비대면 접촉의 편리함을 느낀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선호하게 됨에 따라 오프라인 업체가 누리던 주도권을 상실한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향후에는 오프라인 업체들이 온라인 업체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봤다. 코로나19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기존 대형 오프라인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엮으려는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기업들은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유연하게 근무하는 ‘스마트워크’ 도입을 앞당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고서에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스마트워크 시행 시 연간 개인별로 183만원, 조직에는 171만원등 총 354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대표적인 스마트워크 도입 사례로 구글과 유니클로를 들었다. 다만 스마트워크의 도입에는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협업에는 다소 불편하고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평가해보면 스마트워크는 개인과 기업에게 모두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서는 “스마트워크는 검토 대상이 아닌 이제는 당연한 근무형태의 하나”라며 “기업은 이에 맞는 IT 솔루션 투자와 조직문화 정비에 빠르게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경제연구원 | 한국 경제성장률 IMF 이후 최저치 전망
2020년 한국 경제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4월 8일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연간 -2.3% 성장으로 낮췄다. 기존 전망인 연간 1.9% 성장에서 4.2%포인트나 낮아진 수준이다. 보고서의 예상대로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에 빠진다면 2차 석유파동이 있었던 1980년(-1.6%)과 외환위기가 벌어진 1998년(-5.1%)이후 처음이다. 보고서에서는 장기침체 가능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정부의 전방위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생산과 소비가 마비됐다고 진단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급격한 경기위축이 나타나면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흐름에 놓였다고 봤다. 보고서에서는 민간소비가 -3.7% 역성장하면서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기업실적 부진 속에 명목임금 상승률이 감소하고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 활동도 위축되면서 민간소비가 악화된다는 지적이다. 또 가계 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과 주식·부동산 등 자산가격 하락 등도 민간소비 하락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성장률이 예상치를 넘어설 정도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약화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에서는 “하반기 이후 현실화할 것으로 보이는 장기침체기 진입 가능성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비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개발은행 | 코로나19로 세계 경제 손실 5000조원
사진:© 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입을 손실이 최대 50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놓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세계 경제 손실 규모를 2조 달러(약 2472조원)에서 4조1000억 달러(약 5067조원)으로 추정했다. 손실 규모 최대치를 기준으로 전 세계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5% 가량이 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ADB는 3월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경제 손실 규모 최대치를 3470억 달러(약 414조원)으로 추정했는데 한달 만에 10배 이상 손실 폭이 커질 것으로 수정했다. ADB는 역내 주요국의 성장률도 하향 조정했다. 우선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3%를 제시했다. 2019년 12월 전망치인 2.3%에 비해서는 1.0%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6.1%에서 2.3%로 낮췄다. ADB는 아시아 46개 회원국의 경제 성장률도 2.2%로 하향 조정하면서 2019년 12월 전망치인 5.2%에 비해 3.0%포인트나 낮췄다.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세계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하고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역내 개발도상국이 혁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구체적으로는 개발도상국들의 교육 체계 정비와 기업가 정신 촉진, 지식재산권 등 제도 정비, 자본시장 발전 등을 제시했다.
 한국거래소 | 2019년 파생상품 거래 증가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 침체 속에 파생상품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주식시장이 타격을 받자 위험회피(헤지)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4월 7일 한국거래소는 ‘연간보고서 2019’를 내놓고 2019년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년인 2018년 6조5000억원에 비해 23.8% 줄어든 수치다.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30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12.2% 줄었다. 보고서에서는 거래대금이 줄어든 원인으로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속에 국내 증시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증시 부진과 함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는 커졌다. 이에 헤지(hedge) 목적의 파생상품시장 거래 규모는 늘었다. 파생상품을 활용하면 주가 변동성을 일정 범위 내로 제한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파생상품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2018년 대비 12.1% 늘어난 647만 계약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46조50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3.4% 늘었다. 2019년 주식과 국채를 포함한 선물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은 45조9955억원을 기록했고, 옵션전체 거래량은 5399억원이다. 일평균 거래량 기준으로는 선물 전체가 344만1938거래를 기록했다. 옵션 전체 일평균 거래량은 303만908거래였다. 위험회피 심리와 함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의 거래량도 크게 늘었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KRX 금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8년 대비 173.1% 늘어난 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무역협회 | 서비스업과 제조업 간 융합 필요
글로벌 가치사슬(GVC) 안에서 한국의 서비스업 발전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GVC 구조 내 서비스업의 위상 변화 및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놓고 글로벌 가치사슬 속에서 한국의 서비스업 발전도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가치사슬은 두 개 이상의 국가가 참여하는 생산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서비스업 참여도는 2017년 63.2%로 2012년 62.1%에 비해 1.1%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제조업 상승 폭 0.05%포인트에 비해 20배 가량 증가 폭이 높다. 전 세계 모든 산업의 수출에 투입된 중간재로서 서비스 비중은 2016년 50.5%로 제조업(49.5%)을 뛰어넘었다. 이처럼 글로벌 가치사슬 속에서 서비스업의 위상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의 발전 속도는 미흡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 독일, 일본, 한국 등 제조업 주요 5개국 상품 수출 가운데 서비스 투입 비중은 지난 2017년 기준 모두 30% 이상이다. 그러나 한국은 30.3%로 주요 5개국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제조업 강국 독일은 38.5%로 가장 높았고, 인접국인 일본과 중국은 각각 33.8%, 32.9%를 기록했다. 보고서에서는 수출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서비스 고부가가치화와 함께 서비스업과 제조업 간 융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간 융합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정리=황건강 기자 hwang.kun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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