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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울산·시흥, 경제자유구역 지정… AI·수소도시 육성

광주·울산·시흥, 경제자유구역 지정… AI·수소도시 육성

총 8개 지구에 국내외 첨단기업 투자유치… 12만9000명 일자리 기대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3일 광주, 울산, 경기 시흥 등 3개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은 기업 투자와 기술을 유치하기 위해 세제 감면·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특별지역이다.

이번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은 광주(AI융복합지구, 미래형자동차산업지구,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Ⅰ·Ⅱ) 4개 지구, 울산(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R&D비즈니스밸리) 3개 지구, 황해경자구역(시흥 배곧지구)으로 총 8개 지구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국내외 첨단기업 투자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경제자유구역은 AI를 기반으로 생체의료와 스마트에너지 등 신산업 육성을 기획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등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약 1조6279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을 계획이다.

울산은 전(全)주기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생산·저장과 운송·활용 등 관련 신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 등과 협력을 강화해 기업부설 연구소와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현대모비스 등을 중심으로 수소 자동차 부품 및 연료전지 협력사를 불러 모으는 등 5조5544억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한다.

황해(시흥 배곧)지구는 육해공 무인이동체(자율자동차·무인선박·드론 등) 연구개발, 실증을 통해 거점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국내외 기업에서 1조1242억원 투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해당 지자체들은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국내외 투자 8조3000억원, 생산유발 23조2000억원, 고용유발 12만9000명, 부가가치유발 8조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윤모 장관은 “경제자유구역 혁신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경제자유구역 2030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 마련 등 정책·제도적 기반을 새롭게 정비하겠다”며 “광주, 울산, 황해 경제자유구역이 신산업이 전진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관계부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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