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의 난’ 박철완 상무는 반대 사진:금호리조트금호석유화학이 금호리조트를 2554억원에 인수하기로 확정했다고 2월 23일 밝혔다. 금호리조트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회사다. 경기 용인의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과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 아산스파비스 등 워터파크 3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금호석유화학은 석유화학과 건자재, 에너지 등 주력사업에 레저까지 사업 다각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이른바 ‘조카의 난’을 벌이고 있는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금호리조트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 박 상무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금호석화와 어떠한 사업적 연관성도 없으며 오히려 회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금호리조트 인수를 반대한다.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 이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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