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 청약자들 "허위·꼼수 광고" 지적
스타벅스코리아, 대방건설 측에 해명과 철거 요구

이달 말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서는 대방건설이 스타벅스를 이용한 허위·꼼수 광고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전날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동탄2택지개발지구 업무복합 2블록) 현장 곳곳에 붙여놨던 홍보 현수막 일부를 급하게 철거했다.
현수막이 걸린 위치와 모호한 표현이 문제가 됐다. '상업시설 파격 임대 조건', '스타벅스 입점 확정' 등의 문구와 스타벅스 로고가 담긴 현수막이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공사 현장 펜스에 설치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이 이 단지에 스타벅스가 들어오는 것으로 인지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하지만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상업시설에는 스타벅스가 입점하지 않는다. 스타벅스 입점이 예정된 곳은 3년 전 분양한 '화성동탄1차 대방디엠시티'로, 현재 분양하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와는 관련이 없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예비 청약자들이 허위·꼼수 광고라고 지적하자 스타벅스코리아 측이 이 현수막에 대해 대방건설 측에 해명과 철거를 요구했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에는 입점 계획이 없다”며 “논란이 된 현수막 내용을 확인하고 대방건설 측에 해명과 함께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방건설의 현수막이 스타벅스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의도적 마케팅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명 ‘스세권’이라고 불리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스타벅스가 입점한 건물에 대한 대중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방건설 관계자는 “의도를 가지고 붙인 현수막은 아니다”라며 “입주를 앞둔 화성동탄1차 대방디엠시티의 홍보 현수막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현수막을 모두 철거했다”고 설명했다.
차완용 기자 cha.wa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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