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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겹호재 맞은 두산중공업 주가, 여전히 ‘맑음’

친환경적 탄산리튬 추출 공법 개발
한·미 원전협력 호재 이어 공매도에도 상승세 이어가

 
 
두산중공업이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의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두산중공업]
각종 호재가 겹친 두산중공업 주가가 일주일 넘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7.14% 상승한 1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두산중공업이 23일 폐배터리에서 탄산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해외 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갔다. 두산중공업이 국내에서 원전 건설기술을 보유한 대표기업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으로 친환경이 대세인 요즘, 폐배터리 재활용 공법 개발 사실을 밝히면서 사업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방식은 폐배터리 내부물질을 열처리해 그중 리튬 성분을 분리한 뒤 전기흡착식 결정화를 이용해 추출하는 과정을 거친다. 순도 99% 탄산리튬 생산이 가능한 이 방식은 화학제가 필요 없어 친환경적이고 기존 기술에 비해 더 경제적이다. 탄산리튬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만드는 필수 소재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매년 폐배터리 1500톤 규모를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실증할 계획이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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